▲백악관 동해 표기 청원 서명운동 시작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해' 표기를 놓고 한국과 일본간 사이버 전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주 한인 교포사회 '버지니아한인회'는 지난달 22일 백악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청원난에 '위 더 피플'에 '미국 교과서 동해 표기 바로잡기'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동해, 우리 교과서에 담긴 잘못된 역사(The East Sea-a FALSE history in our textbook!)'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청원운동을 통해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아이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재 이 청원운동에 3만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했다.
백악관은 온라인 청원서 제출 후 30일 이내 2만 5000명 이상이 서명할 경우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통해 타당성 여부를 타진해야 된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일본 역시 온라인 반격에 나섰다. 일본인 누리꾼은 일본해 표기 고수를 위해 동해 표기 반대 청원을 게시했고 20일 현재 1만5000명이 이 청원에 서명했다.
한편, 백악관 동해 표기 서명은 백악관 '위 더 피플'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남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위 더 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