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선 출마 선언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대통령이 되면 2개월 안에 국회의원 옷을 전부 벗기겠다"
그동안 수차례 대선에 출마해 '허본좌'란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또 다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허 총재는 지난 9일 방송된 소셜 스트리밍 서비스 유스트림 '총선어장'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허 총재는 이날 방송에서 대선 출마는 물론 19대 총선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허 총재는 "정당이 국민들을 유린한 것으로 정당제도에 의한 미개인 정치는 청산해야 한다"며 "공천권은 정당이 아닌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히며 정당제 폐지를 주장했다.
이어 허 총재는 대선출마 5대 해방 공약을 제시했다.
허 총재가 밝힌 5대 해방 공약은 ▲잘하는 과목 1개만 시험을 치게해 '시험에서 해방' ▲결혼하면 1억을 줘 '결혼에서 해방' ▲모든 등록금을 100% 지원해 '등록금에서 해방' ▲징집제도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운영하겠다며 '군대에서의 해방' ▲졸업과 동시에 국가인턴제(임시공무원)를 도입해 최저생계비를 지원하며 국가가 직접 취직을 알선하겠다는 '취직에서의 해방'이 그것이다.
또한 허 총재는 자신의 목표는 단순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니며 대한민국의 황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 아시아 통일, 2026년 북한통일, 2030년 세계통일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허 총재는 자신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 세계 통일 후 중국, 러시아, 영국 황실 등 세계인들과의 혼사를 통해 진정한 세계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허 총재는 자신의 7집 <북행열차>를 선공개하며 가사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허경영 총재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총 9만6756표(0.4%)의 지지율을 얻으며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