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공개적으로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는 특히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시점에 대해 "6,7월도 충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안철수 원장)이 아무리 조심스러워하더라도 시대적 운명인 것 같다"며 안 원장에 대한 공개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안 원장에 대한 대선후보 검증과 관련해서는 "정치인 경험이 있다라든가 무슨 장관이나 지사나 시장을 한 경험이 있느냐라는 그런 것과 다른 하나는 이제 윤리적으로 깨끗하나 이런 것일 텐데 도덕적으로 그 양반을 심판할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다"고 안 원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2.0시대이고 안철수 같은 사람은 4.0을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절대 당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오히려 국민운동이나 이런 걸로 독자적으로 이미 지지 세력이 작게는 40%에서 많게는 55%까지 있으니까 그걸 잘 발전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주통합당 입당에 대해 "지금 박원순씨가 민주당에 들어가면 별 역할을 못한다. 그건 그 성 안에 갇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