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북한이 최근 '광명성 3호'에 연료를 주입함에 따라 북한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응이 바빠졌다.
12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최후까지 북한에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또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은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긴장감을 갖고 만전을 다하겠다"며 일본 측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노다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발사 대응책과 제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역시 이날 모든 행정기관에 지침을 하달했다.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국민피해 발생 방지와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공무원의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이 중요하다고 보고 모든 행정기관에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 지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사시를 대비해 위기관리 상황실 운영 준비와 유관기관 협조, 중요 시설물에 대한 자체 경계·경비 강화를 지시했다.
이와더불어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격상시켰으며 정찰기와 정찰위성 등을 활용해 로켓 발사 동향과 예상 궤도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