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인 노정연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 재개와 관련, “최근 제 아내가 불쑥 언론에 등장했습니다”라며 “셋째 아이의 출산을 불과 20여 일 앞둔 아내의 모습이 처량합니다”고 검찰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저로서는 지금까지 보도된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라면서도 “다만 저는 제 아내가 이 정도로 비난 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부부로서 약 10년의 생활을 같이 한 모습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 이야기들이 사실이라 한들 제 아내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여인입니다”라며 “그것도 하늘에서 떨어진 모습을 목도했고, 지금껏 마음을 삭힐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입니다. 이미 자신의 행위 책임을 넘는 충분한 형벌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편인 저는 그 곁을 묵묵히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저는 이 사건에서, 인간의 용렬함 그리고 잔인함을 봅니다”라고 강력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