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각에게 맞는 다양한 상품군을 제조해 유통·판매하는 문구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총 3000여 종에 달하는 문구류를 자체 생산해냄으로써 상품 원가를 낮춰 가맹점주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가맹점 외에도 전 세계 23개국에서 161개의 모닝글로리 숍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보통 문구류들이 영아나 초등학생 또는 성인 이렇게 한정된 고객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모닝글로리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이들이 주로 다루는 제품으로는 마하펜 시리즈와 스프링 노트 시리즈, 화방 및 미술용품, 잉크와 토너, 휴대폰 액세서리, 광마우스와 키보드 등으로 학용품과 사무용품류 일체, 생활용품 등을 생산 및 취급하고 있다.
신제품 안내와 상품의 공급을 위해 모닝글로리 영업팀이 일주일 최소 2~3회 가맹점을 방문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비정기적인 행사를 통한 제품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윤영인 과장은 “가맹계약서상 명시된 상권보호 규정에 의하여 가맹점 간의 수익보호와 과다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상권을 보호하고 있다. 이상적인 상권으로는 아파트와 역세권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생산시설 두고 문구 제조
모닝글로리는 유통 위주의 사업구조인 보통 문구업체들과는 달리 다양한 상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만을 OEM 방식으로 물건을 받아 유통시키고 있다.
또한 루트카 배송시스템을 도입해 오산물류센터에서 1차로 배송된 모닝글로리 전 제품들을 전국의 직영영업소와 대리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2차로 각 체인점과 거래점에 직접 방문하여 배송하고 있다.
윤 과장은 “제품을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모닝글로리의 재무상태가 건실하다. 이것을 기반으로 가맹점주들에게 인테리어 이익금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개별시공도 권장하고 있으며, 매뉴얼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닝글로리의 대부분의 이익은 물류마진에서 가져오고 있지만 ‘정직한 기업’이라는 모토아래 통상 거래 가격보다 점주에게 저렴한 물류공급가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창업비용 15평 매장 기준 5900만원
모닝글로리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한 15평 매장 기준 보증금 200만원, 가맹비 300만원, 인테리어 1700만원(110만원/평당), 상품구입비 3500만원, 간판 200만원 등으로 총 5900만원이며 최초 개설 시 월별 추가되는 관리비 및 로열티는 없다.
윤 과장은 “모닝글로리 같은 문구업종은 외식이나 서비스산업에 비해 수익은 높지 않지만 안정성을 강점으로 들 수 있다”며 “모닝글로리는 개설 시 초기 비용이 적게 든다. 혹시 폐업까지 가게 되더라도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구점 창업 리스크와 관련 <창업경영신문> 경영교육원의 김성일 컨설턴트는 “문구류 프랜차이즈는 브랜드파워를 높이기 위한 본부의 선행적 투자가 미약한 편”이라며 “브랜드 마케팅이 활발하지 못해 아직 개별적 문구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구업종은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지만 이벤트 프로모션 등으로 인한 매출향상이 약한 편이다. 이에 예비창업자들에게 월세나 인건비 같은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가족단위 창업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강원 컨설턴트는 “문구류 업종은 팔리지 않은 물건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위험하다. 재고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며 “가맹점의 재고관리와 상품관리에 대한 탄탄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믿을 만한 본사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