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 처한 모교 후배들 장학금으로 사용
[일요시사=박상미 기자] 배우 장근석이 후배들을 위해 12억을 쾌척했다. 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는 지난 11월22일 장근석(연극영화학과, 06학번)이 모교 한양대에 12억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입금 사실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시키기 위해 학교에 고지 없이 진행했지만 학교 홈페이지에 기부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근석은 연예 활동으로 바쁘지만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며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왔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는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근석은 “(기부를) 조용히 진행하려고 하는데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져 매우 당황스럽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양대에서는 이 기부금을 통해 ‘장근석 장학금’을 신설하고, 장근석 측과 협의를 통해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양대 김용수 대외협력처장은 “12억이라는 큰 금액을 모교를 위해 기부한 장근석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