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박상미 기자] 여신 이민정이 달라졌다. 이민정은 방송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원더풀 라디오>(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l 제작 ㈜영화사 아이비젼)에서 전직 국민 요정 DJ 진아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청순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각종 CF는 물론 영화,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이민정은 <원더풀 라디오>에서 남은 스케줄이라고는 달랑 DJ 하나뿐이지만 드높은 자존심과 불 같은 성격만큼은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가수 출신의 생계형 DJ 신진아로 분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이번 역할을 위해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한층 발랄한 이미지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던 이민정. 전작에서 보여왔던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털털한 모습, 상대 안 가리고 할말은 다 하는 시원 솔직한 성격 등 기존 이미지를 뒤집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정의 상대역으로는 영화와 예능을 오가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이정진이 나섰다. 이정진은 정통 음악 방송을 추구하며 음악에 대한 자부심 하나만은 누구도 못 당해내는 라디오 PD로 아이돌은 딱 질색인 이재혁으로 분해 막무가내 DJ 이민정과 까칠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믹한 매력과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브라운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광수가 신진아의 매니저 차대근으로,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한 배우 김정태가 신진아를 물먹이려는 기획사 대표로 분해 신스틸러의 진면목을 과시할 모양새다.
아름다운 노래와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있는 방송국, 그 뒤편에서 벌어지는 리얼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연예계도 예상 못한 재미와 사건으로 2012년 1월 새해 첫 한국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