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원 snola 소개
친환경 유기농 유제품 사용
소득수준 높은 곳 공략 필요
각종 중국산 저질 식자재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가공식품에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유기농 우유ㆍ과일ㆍ채소를 재료로 만든 친환경 및 수제품 요구르트 판매 사업인 ‘snola’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요구르트는 단순한 유제품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눈으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점,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 등을 부각하면 기존 아이스크림 제품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 사용
프로즌 요구르트(요구르트를 얼린 아이스크림의 종류) 아이스크림은 국내의 레드망고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운영방식에 차별성이 있다.
모든 용기는 사용 후 분해 가능하며, 요거트 컵은 사탕수수로, 과일 용기는 옥수수 전분으로, 스푼은 나무 혹은 감자 전분을 사용하여 만든다. 토핑 역시 유기농 유제품과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며 종류만 해도 40여 가지가 넘는다.
2004년도에 레드망고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낮아 유사 체인점이 많이 생겨나면서 성장에 한계를 보였다.
따라서 아이스크림 전문점 콘셉트보다는 친환경 요구르트 가게라는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경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높은 가격대 형성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스크림 사업은 그 형태가 간단한 데 비해서 개인이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재료와 방식, 기기에 대한 납품 루트, 즉 원재료 공급자가 적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개의 아이스크림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틈새 시장 공략
그러므로 개인이 사업을 진행할 경우 유기농 우유ㆍ과일ㆍ채소 등을 재료로 친환경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고, 이 과정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만 친환경 요구르트 가게는 사람들의 유동량이 많은 역세권과 대학가, 아파트 단지 등에 오픈되어야 해서 초기 투자자본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며,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유사한 메뉴를 추가할 수 있다는 문제점은 있다.
이처럼 브랜드력이 약한 소규모 업체는 투입대비 수익성이 낮을 수 있으나,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콘셉트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친환경 요구르트 가게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원재료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느냐와 함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뉴, 장기적인 브랜드 형성 등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