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캐슬&칸타빌 경쟁률 최고 16대 1
부영, 청수지구 8개 점포 계약 완료
침체된 상가시장에서 민간업체가 분양한 단지 내 상가가 100% 분양 및 계약돼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파주 운정지구 A16블럭 캐슬&칸타빌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했다. 이 결과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에서 하루 만에 100% 입찰이 완료됐다.
단지 내 상가 2개동 22개 점포 및 유치원 1개동을 공급한 이번 입찰에서 상가는 평균 7대 1, 최고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낙찰가도 104억원으로 내정가격 79억원 대비 132%에 달했다. 특히 내정가격이 4억7000만원 선이었던 1동 117호 상가는 8억2000만원에 낙찰, 낙찰가율이 무려 173.5%에 달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입찰이 완료된 것은 캐슬&칸타빌 2190가구의 안정적인 기본 고객과 적정 MD 계획을 통해 수요자 및 투자자의 기호를 잘 반영한 결과다. 또 시스템 에어컨 설치 등 인근 다른 상가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부각시킴으로서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캐슬&칸타빌은 인근의 가온호수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외에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상가 앞·뒤로 출입문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인근 상권 분석 등을 통해 적정한 내정가를 산정,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부담감을 덜고 붐업을 조성해 성황리에 입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부영주택도 천안시 청수지구 7블럭 부영 단지 내 상가 입찰결과 총 8개 점포가 100% 계약을 마쳤다. 부영의 단지 내 상가는 분양면적 501.96㎡의 지상 2층 총 8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분양대행사에 위탁하지 않고 철저한 시장조사 등을 통한 직접분양 방식을 택해 실수요자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