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가산점 제도 부활해야”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7일 포천의 군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군에 복무하고 예편한 젊은이들을 위해 국가적인 혜택이 뭔가 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군복무 가산점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밝혀. 박 의장은 또 지난달 현역 입대한 한류스타 비가 뛰어난 사격실력으로 특등사수로 뽑혔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젊은이들이 자진해서 군에 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덧붙여.
- 박희태 국회의장
“농담도 가려서 하겠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9일 쇄신 의원총회에서 대표 취임 후 잇따른 설화(舌禍)로 구설에 오른데 대해 “앞으로 농담도 가려서 하겠다”며 거듭 사과. “어제 당의 쇄신파 의원들로부터 세 가지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를 받았다”며 “일단 말이 나온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해.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경찰청장 인사 ‘명박산성’ 쌓는 것”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의 서울경찰청장 내정에 대해 “10ㆍ26 재보선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인사 방식이 바로 이것이냐”며 “이명박 대통령 충성파를 계속 앉히는 것은 시민과의 소통은 안중에도 없고 ‘명박산성’을 쌓겠다는 불통인사”라고 말해.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수사와 관련해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했다”며 “이들 사안은 현 정부의 두 가지 불통 시리즈”라고 지적.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 3정당 안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서울주재 외신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내가 야권을 단합시키는 후보로 왔듯이 제3의 정당이(라도)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그런 길로 안철수 교수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 시장은 안 교수의 부상과 서울시장 당선을 계기로 한 국내 정치권의 변화상을 묻는 질문에 “정치권은 갈등을 용광로에 담아 화합과 조정을 이뤄내야 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고 지적하며 “안철수 현상과 나의 당선이 우리 정치사의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밝혀.
- 박원순 서울시장
“쪽박 깨는 일”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신속한 비준을 촉구한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의 편지에 대해 “청와대 정무수석의 편지는 적절치 못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쪽박을 깨는 일이다”고 말해. 남 위원장은 이 편지가 “야당의원들을 자극하고 여당의원들에게 마치 조속한 처리 오다(지시)를 내리는 듯 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
-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