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키우다 병 걸려? 알고 예방하자!

애완동물로부터 질병 예방하려면


최근 애완동물 기르기 열풍이 불며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로부터 걸릴 수 있는 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 여러 장점이 있지만 애완동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장애나 전염병의 위험도 있으니 올바른 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해야 한다.

‘묘조병’ ‘광견병’ 어떤 것일까?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집안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 질병이 있거나 기생충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

물론 애완동물에게 병을 옮는 일이 자주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 외국의 경우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애완동물에서 사람에게로 병이 옮아오게 되는 것은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고양이에게 할퀴어서 생기는 ‘묘조병’이 있다. 묘조병은 고양이의 침에 섞여 있는 세균이 사람 몸에 침범해 생기는 감염병인데 고양이는 벼룩한테서 옮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면 생길 수 있다. 고양이가 물었을 때는 침에 섞여있던 균이 전염될 수 있다. 고양이는 자기발을 자주 핥기 때문에 고양이발에는 이 세균이 많이 묻어 있으므로 발톱에 할퀴면 거기에 있던 세균이 상처를 통해 들어와 감염이 된다.
고양이의 털에도 이 균들이 묻어 있으므로 고양이를 쓰다듬던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에도 균이 들어와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묘조병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로 위험한 병이 아니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받거나 당뇨병을 앓거나 AIDS 환자 등과 같이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묘조병의 증세로는 고양이가 물거나 할퀸 후 3~10일이 지나면 다친 곳이 욱신거리고 아프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다친 자리에서 가까운 곳의 임파선으로 감염이 옮아서 붓고 아프게 된다. 팔에 상처가 있으면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2~3㎝ 이상 붓고 아플 수 있다.

눈에 감염이 됐다면 눈꺼풀이나 결막이 붓고 충혈되며 아프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전신에 붉은 발진이 생길 수 있고 간과 비장에, 심하면 뼈나 관절에 감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고양이의 발톱을 깎아주어 긁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고양이를 만지고 난 뒤에는 항상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고양이에게 벼룩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익히 알려진 광견병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우리나라에 발병이 없다가 최근에 다시 생기기 시작했는데 광견병균은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나 야생동물에게 존재하다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열이 나고 피곤하며, 입맛을 잃고, 두통, 구역질, 불안증 등이 생긴다. 밝은 빛이나 소음에 예민해지는 증상도 생기고 흥분기에 접어들면 과잉활성, 지남력 상실, 환각, 경련 등이 생기고 물을 마시면 목의 경련성 통증이 생기므로 물을 무서워하게 된다.
만일 발병하면 보건당국에 신고해 치료를 받아야 하고 물렸을 때는 급히 상처를 깨끗하게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애완동물로부터 질병예방 이렇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애완동물의 배설물(대소변)이나 배설물로 더러워진 물건을 만지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애완동물의 대소변을 만졌거나 대소변으로 더러워진 카페트를 청소하고 난 뒤에는 즉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이때에 못 쓰는 칫솔을 이용해 손톱 밑까지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애완동물의 화장실로 모래통을 자주 이용하는데 어린아이가 이런 모래로 장난을 하거나 만지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를 줘야 하고 놀이터나 공원에서 애완동물의 배설물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임신부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애완동물의 잠자리를 청소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런 일을 한 사람은 즉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고양이의 잠자리에 묻어 있는 여러 가지 오염물에 의해 톡소플라즈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병이 임신부에게 걸리면 유산이나 사산을 하거나 태아에게 심각한 선천성기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임신부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애완동물을 병 없이 건강하게 하려면 담당 수의사가 권하는 대로 때맞춰 기생충 약을 먹이고 예방주사를 맞혀야 한다. 이것이 동물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동물 기생충이나 질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애완동물에게 날고기를 먹이지 말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애완용 고양이가 날고기를 먹는 버릇이 들면 쥐를 잡아먹으려고 하게 되고 이것이 톡소플라즈마 기생충에 감염되는 제일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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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방부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해소하지 못한 건을 발본색원하려 했다. 특별수사본부 외에도 TF팀을 꾸렸으나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진상규명 핵심 기관인 정보사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의혹의 상당수가 근거가 빈약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인사도 문제다. 내란에 연루된 핵심 기관임에도 인적 쇄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본부에 조사관들이 상주까지 했는데 밝혀진 게 없다.” 한 정보사령부 영관급 장교의 말이다. 정보사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차원의 특별수사본부와 헌법존중 TF(테스크포스)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지적이 거세다. 제보와 투서 내란 특별검사팀의 후신인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정보사에는 대북공작 전문가들인 휴민트(HUMINT·인간정보·820)가 있다. 휴민트 부대인 HID(북파공작부대)와 이들을 지휘하는 100여단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들은 대북공작 실행 부대로 전략·기획은 특수사업처가 담당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특수처는 최근 특수·대외·훈련평가 등 3개의 부서를 특수·대외로 개편했다. 신임 정보사령관에는 1988년 이진백 사령관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인 조선대학교 학군장교(ROTC)출신 박민영 육군정보학교장이 임명됐다. 참모장은 육사 출신 한모 준장, 정보단장은 하모 준장(3사)이 맡게 됐다. 100여단장이던 육사 출신 정모 준장은 제2작전사령부로 전보됐다. 국방부는 당분간 100여단장 자리를 공석 상태로 놔두기로 했다. 휴민트 조직이 12·3 내란에 깊숙하게 연루된 만큼 특수본의 수사가 끝난 이후 진급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사는 검찰과 경찰, 내란 특검팀 수사에 의해 부서명이 노출돼 기밀이 새 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홍도 격화되고 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에 제보와 투서가 빗발치고 있는 점이 정보사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한 군 관계자는 “‘진급 시즌’ 때문이라고 해도 의혹에 그치는 제보가 많다. 중요한 내용도 있지만 타 부서의 간부를 언급하며 ‘문제가 있어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약물 공작’ 문건 본거지 특수처 압수수색 패스 논란의 인물들 되레 진급 “장군 인사로도 거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통해 드러난 ‘약물 공작 문건’ 이후에는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건 작성자인 이모 대령(현 속초 HID 부대장)과 군무원 외에도 당시 특수처장이던 A 대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확보한 해당 문건은 정보사 특수처 산하 대외 담당실에 존안돼있었다. 문건 작성 및 책임자인 A 대령과 이 대령 모두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만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어떤 목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검팀에 파견됐던 한 경찰 관계자는 “특수처 간부 중 일부는 수사에 협조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작성하게 됐다는 것 외에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됐으나 정황을 포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는 관련 의혹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실제 담당 조사관들은 정보사 안양 본부에 상주하면서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공작 문건 외에도 지난해 2월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준장)이 국회에서 증언했던 ‘2016 계획(가칭)’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준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며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 계획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취임 이후 자신의 비서실장과 특수처장, 사업단장을 해임한 이후 모의됐다. 일반적 공작처럼 북한 내 쿠데타를 야기하거나 우회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실제 수십명의 공작관들이 강제로 동원돼 노 전 사령관의 비상식적 계획을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상원 폭사 지시 ‘2016 계획’도 조사 바짝 붙었는데 빈손…진상규명 어려울 듯 한 국방부 관계자는 “TF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했던 건 사실”이라며 “차후 어디서 수사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복수의 전·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2016 계획’이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한 이후에도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소실됐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 전 사령관은 2016 계획 외에도 대북공작 관련 보고서를 ‘특수’가 아닌 ‘일반’ 문서로 만들도록 지시했고 제한된 공간에 보관한 후 통제했다고 한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안양 본부에 가서 보고하는 절차에서 노상원이 직접 100여단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 시스템이 이상하게 바뀌었는데 문상호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반 문서로 분류한 대북공작 문건들은 김용현에게 따로 보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노상원은 사실상 수년간 김용현에게 휴민트들이 작성한 첩보를 갖다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정보기관 간 갈등도 폭발 직전이다. 또 다른 군 정보기관인 777사령부에 대한 ‘인사 차별’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777사령부에 소속된 시긴트(SIGINT·신호정보·820) 전문가들은 휴민트와 같은 820 정보병과다. 다만 ‘인간’과 ‘신호’로 구별될 정도로 업무 자체가 전혀 다르다. 정보사는 관행대로 육군 소장이 신임 정보사령관을 맡게 됐지만 777사령부는 공군 준장으로 격하 보직된 데 이어 지휘관의 군종까지 뒤집히는 전례 없는 조치가 단행됐다. 777사령부는 정보사와 다르게 내란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없다. 인사만 놓고 보면 두 군 정보기관 간 인사에 차이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주먹구구 인사 국방부 인사를 담당하던 한 소식통은 “777 입장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인사”라며 “정보사 육사 출신들의 진급이 대거 배제됐다고 해도 외형적으로만 그럴듯해 보이지 속사정은 다르다. 실질적 지휘 체계는 뒤바뀌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적 쇄신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TF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했다. 16일 조사를 마무리한 TF는 조만간 결과를 검토해 다음 달 13일까지 승진 취소 및 징계성 전보 등 인사 조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적어도 이날까지는 군 정보기관 내 파열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