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능력은 유지되나 인지기능은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80%가 5년 내에 인지장애가 서서히 진행해서 일상생활능력의 장애까지 보여 독립적인 생활이 힘든 치매로 전환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질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6만3000명에서 2017년 18만6000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치매로 전환
치매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29만6000명에서 2017년 49만1000명으로 연평균 10.7% 늘었다.
2017년 기준으로 경도인지장애 질환의 환자는 전체 18만6000명 중 남성이 5만9000명이며, 여성은 12만7000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더 많았다. 연령별 진료인원은 80대 이상이 2895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여성은 80대 이상 2883명이 가장 많았고, 70대 2879명, 60대 1198명, 50대 32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80대 이상이 292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809명, 60대 520명, 50대 103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치매 질환의 환자는 전체 49만1000명 중 남성이 14만1000명이며, 여성은 35만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더 많았다.
2012년 6만3000명
2017년 18만6000명
연령별 진료인원은 80대 이상이 2만811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여성은 80대이상 2만3779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735명, 60대 663명, 50대 87명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80대 이상이 1만478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786명, 60대 533명, 50대 71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종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여성에서 알츠하이머병이 더 흔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의 수명이 더 긴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도인지장애 질환과 치매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문제에 대해 “경도인지장애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로의 전환이 빨라질 수 있고, 치매환자를 방치한다면 진행이 더 빨라지고 자신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삶 자체가 유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80대 이상이 가장 많아
경도인지장애 질환의 원인은 알츠하이머병, 뇌경색, 뇌출혈 등 치매의 모든 원인이 해당된다.
치료법으로는 인지중재 치료와 운동, 인지활동, 지중해성 식사를 통해 인지저하를 더디게 할 수 있다.
또한 혈관위험인자 조절을 통해서 뇌경색, 뇌출혈을 예방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치매 질환의 증상은 인지장애, 성격장애, 일상 생활능력의 장애 등이 있다. 예방법으로 운동, 인지활동, 지중해성 식사, 사회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물 치료도
치료법에는 항아세틸콜린 분해효소, NMDA 수용체 억제재로 인지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고, 다양한 행동증상 등에 대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