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년9개월
신도시 4년6개월
경기도 3년1개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전부 모아야 서울 서초구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국 평균전세가는 1억447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71만3000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3년3개월간 저축해야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다.
시도별로는 평균전세가가 2억5673만원인 서울시가 5년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억9993만원인 신도시가 4년6개월, 1억3871만원인 경기도가 3년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짧은 기간에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은 평균전세가가 5057만원인 전남으로, 1년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평균전세가가 4억472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초구의 경우 전세금 마련에 꼬박 1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