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빠진 우리 아이 부모가 해야 할 10가지

조기 학업전선 탈락, 사회성 결여 등 부작용 발생

과거 세대의 아이들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과 ‘인터넷’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때문에 이로 인한 중독에서 오는 부작용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학교 숙제, 영어단어 찾기,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친구들과 교제, 편지, 쇼핑 등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따라서 자녀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시간 정하기, 규칙 정하기 등의 부모 역할 역시 중요하다.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인터넷도 지나치게 오랫동안 접속해 학교생활, 정신세계 및 경제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면 ‘중독’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과도한 학습열풍으로 인해 조기에 학업 전선에서 탈락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은 아이, 사회성이 떨어지고 또래관계가 어려운 아이, 부모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아이, 외로움을 잘 느끼고 자기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 소아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아이에겐 인터넷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원래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인터넷에 매달리다 보면 쉽게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라는 상태에 젖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되지 않고
인터넷 매달리면 ‘중독’ 위험

인터넷 중독의 예방과 치료는 인지행동치료, 정신역동적 치료, 가족 치료, 공존질환에 대한 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인터넷 사용에 관련된 문제인식과 그와 관련된 역기능적인 사고를 확인하고 대안적 사고로 대치해 자기 통제능력을 키우고 스트레스 관리 및 대인관계의 패턴을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버지는 아이의 인터넷 사용에 무심하거나 허용적인데 엄마는 극구 반대하는 집안을 흔히 본다. 그리되면 부모 양쪽의 의견이 갈라져 힘이 실리지 않아서 부모가 싸우는 동안 아이는 편안히 인터넷을 항해할 수 있다.

아이의 인터넷 사용에 대해 다짜고짜 야단치면서 “이게 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라고 하면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구체적으로 “너, 요새 피곤해 보인다, 친구들은 안 만나니?, 요새 농구도 안 하더라”는 식으로 애정과 관심을 보이면서 인터넷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사용 시간 정하기는 아이와 인터넷 문제를 다룰 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다. 아이와 상의해 일주일에 몇 시간을 사용할지, 하루에 몇 시간을 이용할지 정한다.

또한 인터넷 사용 시간 정하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건강한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인터넷 중독 자녀, 부모 ‘어떡하나’
취미생활 개발해줘 ‘극복’

대개 부모들은 아이가 인터넷에 몰두하는 것을 방관하거나 무심하다가 어느 날 주말 내내 아이가 컴퓨터에 붙어있는 것을 본다거나, 부모가 새벽에 일어났는데 아이가 안자고 인터넷 게임을 하는 것을 본다든가 하면 인터넷 중독이라고 생각하고 컴퓨터를 내다 버리거나 인터넷 연결을 끊는 등의 소동을 벌이기 일쑤다.

컴퓨터를 보이는 곳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거실이나 부엌 같이 식구들이 다 볼 수 있는 곳에서 컴퓨터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사적인 이메일 등을 볼 때 식구들이 보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으니 잠시 다른 식구들이 자리를 피해준다든가 하면 된다.

인터넷의 가장 큰 문제는 혼자 사용하는 것이므로 언제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인관계없이 이뤄지므로 사회활동이 줄어들게 된다. 다른 취미활동을 개발함으로써 컴퓨터 밖으로 나오도록 돕는다.

무조건 “네가 인터넷 중독이야”라고 밀어붙이기보다는 인터넷 상 여러 인터넷 중독 자기 측정 프로그램에서 자녀의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 보도록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생활상담소, 소아청소년정신과 병의원 홈페이지 등 많은 곳에서 인터넷중독 청소년 상담과 치료를 제시한다. 아주 심한 경우, 예를 들어 인터넷에 빠져서 학교 자퇴하기, 말리는 부모 폭행하기, 말리는 부모 피해 가출하기 등의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다른 정신질환 평가를 위해 입원도 고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인터넷 세계를 이해하거나 인터넷이 자녀들의 미래 동반자라는 점을 이해하는 측면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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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방부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해소하지 못한 건을 발본색원하려 했다. 특별수사본부 외에도 TF팀을 꾸렸으나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진상규명 핵심 기관인 정보사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의혹의 상당수가 근거가 빈약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인사도 문제다. 내란에 연루된 핵심 기관임에도 인적 쇄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본부에 조사관들이 상주까지 했는데 밝혀진 게 없다.” 한 정보사령부 영관급 장교의 말이다. 정보사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차원의 특별수사본부와 헌법존중 TF(테스크포스)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지적이 거세다. 제보와 투서 내란 특별검사팀의 후신인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정보사에는 대북공작 전문가들인 휴민트(HUMINT·인간정보·820)가 있다. 휴민트 부대인 HID(북파공작부대)와 이들을 지휘하는 100여단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들은 대북공작 실행 부대로 전략·기획은 특수사업처가 담당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특수처는 최근 특수·대외·훈련평가 등 3개의 부서를 특수·대외로 개편했다. 신임 정보사령관에는 1988년 이진백 사령관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인 조선대학교 학군장교(ROTC)출신 박민영 육군정보학교장이 임명됐다. 참모장은 육사 출신 한모 준장, 정보단장은 하모 준장(3사)이 맡게 됐다. 100여단장이던 육사 출신 정모 준장은 제2작전사령부로 전보됐다. 국방부는 당분간 100여단장 자리를 공석 상태로 놔두기로 했다. 휴민트 조직이 12·3 내란에 깊숙하게 연루된 만큼 특수본의 수사가 끝난 이후 진급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사는 검찰과 경찰, 내란 특검팀 수사에 의해 부서명이 노출돼 기밀이 새 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홍도 격화되고 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에 제보와 투서가 빗발치고 있는 점이 정보사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한 군 관계자는 “‘진급 시즌’ 때문이라고 해도 의혹에 그치는 제보가 많다. 중요한 내용도 있지만 타 부서의 간부를 언급하며 ‘문제가 있어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약물 공작’ 문건 본거지 특수처 압수수색 패스 논란의 인물들 되레 진급 “장군 인사로도 거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통해 드러난 ‘약물 공작 문건’ 이후에는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건 작성자인 이모 대령(현 속초 HID 부대장)과 군무원 외에도 당시 특수처장이던 A 대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확보한 해당 문건은 정보사 특수처 산하 대외 담당실에 존안돼있었다. 문건 작성 및 책임자인 A 대령과 이 대령 모두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만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어떤 목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검팀에 파견됐던 한 경찰 관계자는 “특수처 간부 중 일부는 수사에 협조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작성하게 됐다는 것 외에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됐으나 정황을 포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는 관련 의혹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실제 담당 조사관들은 정보사 안양 본부에 상주하면서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공작 문건 외에도 지난해 2월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준장)이 국회에서 증언했던 ‘2016 계획(가칭)’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준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며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 계획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취임 이후 자신의 비서실장과 특수처장, 사업단장을 해임한 이후 모의됐다. 일반적 공작처럼 북한 내 쿠데타를 야기하거나 우회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실제 수십명의 공작관들이 강제로 동원돼 노 전 사령관의 비상식적 계획을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상원 폭사 지시 ‘2016 계획’도 조사 바짝 붙었는데 빈손…진상규명 어려울 듯 한 국방부 관계자는 “TF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했던 건 사실”이라며 “차후 어디서 수사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복수의 전·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2016 계획’이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한 이후에도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소실됐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 전 사령관은 2016 계획 외에도 대북공작 관련 보고서를 ‘특수’가 아닌 ‘일반’ 문서로 만들도록 지시했고 제한된 공간에 보관한 후 통제했다고 한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안양 본부에 가서 보고하는 절차에서 노상원이 직접 100여단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 시스템이 이상하게 바뀌었는데 문상호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반 문서로 분류한 대북공작 문건들은 김용현에게 따로 보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노상원은 사실상 수년간 김용현에게 휴민트들이 작성한 첩보를 갖다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정보기관 간 갈등도 폭발 직전이다. 또 다른 군 정보기관인 777사령부에 대한 ‘인사 차별’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777사령부에 소속된 시긴트(SIGINT·신호정보·820) 전문가들은 휴민트와 같은 820 정보병과다. 다만 ‘인간’과 ‘신호’로 구별될 정도로 업무 자체가 전혀 다르다. 정보사는 관행대로 육군 소장이 신임 정보사령관을 맡게 됐지만 777사령부는 공군 준장으로 격하 보직된 데 이어 지휘관의 군종까지 뒤집히는 전례 없는 조치가 단행됐다. 777사령부는 정보사와 다르게 내란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없다. 인사만 놓고 보면 두 군 정보기관 간 인사에 차이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주먹구구 인사 국방부 인사를 담당하던 한 소식통은 “777 입장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인사”라며 “정보사 육사 출신들의 진급이 대거 배제됐다고 해도 외형적으로만 그럴듯해 보이지 속사정은 다르다. 실질적 지휘 체계는 뒤바뀌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적 쇄신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TF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했다. 16일 조사를 마무리한 TF는 조만간 결과를 검토해 다음 달 13일까지 승진 취소 및 징계성 전보 등 인사 조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적어도 이날까지는 군 정보기관 내 파열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