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시끄러운 나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 DC 지역 동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시끄러운 나라다, 국내 신문 보면 시커먼 것으로 매일 나온다”며 복잡한 국내 정치사정에 대한 소회를 밝혀. 이 대통령은 이어 “그렇게 복잡한 나라인데도 우리는 앞으로 가는 속도가 빠르냐 느리냐는 있지만 후퇴는 하지 않는다”며 “나는 대통령이 돼서도 우리 국민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 이명박 대통령
“박원순 더 겸손해야”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가 제도·정치권을 비난하는 것은 좋은데,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에게 못질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밝혀. 김 의원은 이어 “지금 민주당 당원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손학규 대표가 박 후보를 우리 당의 후보라고 달래도 아직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해.
- 김부겸 민주당 의원
“MB, 퇴임 후 형사처분 받을 것”
변호사 출신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난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내곡동 사저 파문과 관련해 “측근비리를 넘어서 대통령 본인께서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신 것”이라며 “이 땅의 명의를 아들 명의에서 본인으로 변경하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는데, 스스로 그동안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 이어 “실제로 나랏돈을 써서 자신의 땅을 헐값에 매입했다. 부담해야 될 돈을 국가에 떠넘기고 자신은 돈을 적게 냈다는 것”이라고 이번 사례의 법적 문제를 설명하며 이 대통령 부자와 비서실에 대한 형사처분이 불가피함을 지적.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국민을 봉으로 아나”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만원 이하 소액의 카드 결제 거부권을 허용한다는 데 대해 “도대체 이것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라며 “이는 소비자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소비자를 봉으로 만드는 정책”이라고 말해. 그는 이어 “이미 소액의 카드 결제가 일상화된 상태에서 카드를 쓰지 못하게 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명약관화”라며 “정부가 앞장서 소액까지 카드를 사용하라고 권장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소액은 카드를 쓰지 말라면 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신용사회에 역행한다”고 힐난.
-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위안부 청구권, 완전 해결됐다”
일본의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이 우리 정부가 협의를 요구한 일본군 위안부의 청구권 문제와 관련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이 끝났다”는 견해를 밝혀. 지난 11일 오전 각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로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방침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
-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