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법 따라 수익률 천차만별
5년 이상 임대…장기 계획 필수
전문가들은 아무리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해도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은 앞으로 한 채만 있어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되지만 5년 이상 임대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간에 팔면 감면 혜택 받았던 세금을 모두 내놔야 한다.
지역적으로는 임대수요가 많아야 한다. 대학가와 업무시설 밀집지역에 대한 투자선호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지하철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도 유동인구가 많아 공실(빈 방)이 적고 임대료도 높은 편이다.
해당 지역의 수급 상황도 따져봐야 한다. 최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부쩍 늘면서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다. 지나치게 공급이 많은 지역은 공실이 생기거나 임대료가 낮아져 기대보다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예상 임대수익률도 미리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받을 수 있는 임대료는 한정돼 있는데 오피스텔 등의 분양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에 한 중개업소 대표는 “기존 건물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새 건물의 임대료가 5만∼10만원 정도”라며 “예상 임대료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적당한지 계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