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cm 입사이즈 기준…짜지 않은 소시지 사용
최적의 입지조건은 권리금 없는 초등학교 근처
‘떡볶이, 튀김, 어묵’은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간식거리다. 또는 커다란 햄버거나 짭짤한 소시지를 빵에 넣은 핫도그로 한 끼 식사를 때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핫이슈 핫도그는 뉴욕 핫도그를 벤치마킹하여, 이를 한국사람 입맛에 맞도록 개발하였다.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사이즈에 짜지 않은 소시지로 한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프랜차이즈 뉴브랜드 핫이슈 핫도그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사람 입맛 맞춰 메뉴 개발
핫이슈 핫도그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겨냥한 핫도그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핫이슈 핫도그의 이준도 대표는 여성 고객들이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의 핫도그를 좋아하는 것에 착안해 보통 사람 입사이즈 길이인 6.6cm를 기준으로 메뉴개발에 들어갔다.
뉴욕 핫도그를 벤치마킹하는 대신 한국사람 입맛에 맞지 않는 부분을 적극 개선시켜 나갔다. 첫째, 기존 뉴욕 핫도그보다 가는 소시지를 빵에 넣어 공간을 확보하고 그 안에 채소를 다져 넣었다. 둘째, 염분이 많은 소스를 싫어하는 한국사람 입맛에 맞춰 소시지를 짜지 않게 만들었다.
또한 기본 핫도그 가격을 1900원으로 낮춰, 초등학생들이 비슷한 가격의 김밥보다 핫도그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우위에도 신경을 썼다.
이 대표는 권리금이 없는 초등학교 근처 등ㆍ하굣길을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핫이슈 핫도그 본점인 봉천점(성현동)은 초등학교 근처를 입지조건으로 갖추고 있다. 봉천점은 오후 12시 오픈 후 오후 3시까지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후 오후 3시~4시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까지, 5시부터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7시~8시에는 엄마가 아이들 간식거리로 사갈 수 있는 점을 공략하고 있다.
인테리어도 화이트와 옐로우 등의 원색을 사용해 초등학생들이 재밌게 놀 수 있고 휴식공간으로 여길 수 있도록 신경썼다.
소자본으로 제대로 된 수익 창출
핫이슈 핫도그의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한 10평 매장 기준 인테리어 2000만원, 간판 400만원, 주방 1000만원, POS 150만원,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100만원, 이행보증금 500만원, 초도물품비 200만원 등 총 4850만원이다.
핫이슈 핫도그 가맹점 월매출은 약 1300만원, 순수익이 500만원~600만원 사이이다. 본사에서는 퇴직한 40대 초반의 생계형 창업자들을 가맹점주 주요 모집 대상으로 삼았다.
이 대표는 “핫이슈 핫도그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기 때문에, 실제 매장은 최하 5평 이상이면 가능하다”며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소자본 창업자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소자본 창업이라도 제대로 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