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너무 욕하지 마라”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본부 출범식연대사에서 “까칠한 소리 듣더라도 하겠다”며 “이명박 대통령 너무 욕하지 마라”고 말해. 이어 “이 대통령은 (등록금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말이라도 했다”고 한 후 “약속 안 지킨 것은 잘못이지만 공약한 것만으로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나쁜 점만 있는 대통령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혀.
-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사과만 줍겠다고 나서니…”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초청 받은 자리에서 “태풍이 불어 사과가 떨어졌는데 사과만 줍겠다고 나서면 시민들이 따뜻하게 생각하느냐”며 “수권 정당을 이야기하는 야당에 ‘내가 시장감’이라며 10명 이상 나오면 시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80여명의 의원들에게 쓴소리.
- 박경철 원장
“떡 줄 생각 없는데 김칫국 부터”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내 서울시장 후보 난립과 관련, “국민들, 서울시민들이 봤을 때 ‘저 사람들 떡 줄 생각은 국민들은 없는데, 자신들이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아니냐’는 싸늘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고 개탄. 이어 “따라서 지금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에게 좋은 기회인 것은 맞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는 기회로 삼지 못하면 다시 국민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는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후보들의 자중을 촉구.
- 김부겸 민주당 의원
“DJ, 가장 큰 걱정거리 MB정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지난 1일 “생애 마지막 순간에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이명박 정부였다”고 밝혀.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매주 3회, 하루 4~5시간씩 투석치료를 받으시면서 입원해 누워 계시면서도 나랏일을 걱정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작금의 남북관계, 서민들의 삶, 민주주의 후퇴를 보면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 것”이라고 말해.
-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MB정부 물가정책 모두 실패”
경제학자 출신인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8월 소비자물가가 5.3%나 폭등하는 등 물가대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가 100원을 몇 달 간 내리겠다, 통신요금을 내리겠다는 행정지도, 미시적인 방법으로 물가를 잡으려 했던 모든 게 실패했다”며 MB정부를 질타. 유 최고위원은 “물가 문제는 이명박 정권 들어와 2009년부터 금리정책이 실패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MB노믹스의 근간인 ‘저금리 고환율’ 정책이 주범임을 강조.
-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