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풍성한 추석 선물세트 모음

“소중한 분들께 고품격 한가위를 선물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한가위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기 선물인 한우 선물세트를 비롯해 굴비, 자연산 송이, 불도장, 옥돔, 전복 등 종류도 다양하다. 호텔 선물세트는 비교적 고가지만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는 데다 포장이 고급스러워 소리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특선 보양식 ‘어진선’자연을 담은 홍삼 전복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식품명인이 만든 궁중장 세트 눈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로비라운지 & 델리에서는 명품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국내산 한우 1++등급으로만 구성된 명품 한우 세트, 특선 훈제 연어와 화이트 와인 세트, 명품 홍삼으로 유명한 개성 홍삼 6년근을 발효시켜 체내 흡수율을 6배 이상 높인 발효 홍삼 세트, 100% 국내 농수산물을 사용한 교동 한과 세트, 천혜 청정지역 안동에서 100% 재배된 콩과 천일염을 이용해 제조한 안동 하회 반기 된장 세트, 특선 햄퍼 세트,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킹스 식사권 등 총 16종의 호텔 특선 선물세트가 준비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실속 있는 선물특선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만든 귀한 궁중장 세트가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전통식품의 계승 및 발전과 가공기능인의 명예보호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7호 권기옥 명인이 옛 조선 왕실과 궁중에서 쓰였던 궁중장 맛을 계승해 함부로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맛을 살린 제품이다.

우선 1년에 2000세트만 한정 생산되어 일련번호가 부여되는 웃말 명인 오색 도자 궁중장 세트는 궁중 어육간장, 꽃장, 진장, 덧장, 청장이 구성돼 있다. 모든 궁중장 세트는 청와대 국빈만찬용 식기인 도자의 명가 광주요의 도자에 담겨 판매되며 품격 높은 전통미와 현대적인 세련미를 살린 선물로 손색이 없다.

또 하나의 품격 있는 선물인 와인 컬렉션 세트는 국내 최고의 와인셀러 및 최고급 메뉴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34의 엄경자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상품들로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델리에서는 추석 명품 햄퍼를 준비한다. 그랜드 하얏트 전문가가 엄선한 아이템만으로 구성된 추석 햄퍼는 총 4가지로 하얏트의 품격과 스타일을 그대로 전할 수 있다.

프렌치 와인 루이 자도와 홈메이드 린져 타르트, 고급스러우면서도 향과 맛이 진한 담만 티 세트, 잉글리쉬 후르트 케익 등이 포함된 ‘그랜드 고메 햄퍼’,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칠레 와인과 함께 하얏트 베이커리의 주방장이 추석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수제 초콜릿, 쿠키, 타르트 등으로 구성된 ‘디럭스 고메 햄퍼’, 드라이한 이태리 와인과 함께 커피, 티, 유기농 오일과 올리브 등 실속있는 선물인 ‘이탈리안 피스트 고메 햄퍼’, 샴페인과 치즈, 초콜릿의 조화로 이루어진 ‘샴페인 & 초콜릿 트뤼플 햄퍼’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햄퍼 세트를 준비한다. 또한 고객이 직접 원하는 아이템을 골라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바구니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감사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알파인 델리는 와인세트, 햄퍼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선물세트는 특급호텔 소물리에가 추천하는 부르넬로 디 몬타치노, 반피, 와인메이커스 리저브 카르멘 등 6가지 종류의 와인 세트다. 또 쿠능가 힐 쉬라즈와 토마스 하이렌드 쉬라즈 와인으로 구성한 선물바구니 세트가 2종류로 구성된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다양한 햄퍼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최상급 호주산 갈비를 엄선하여 마련한 명품 갈비 세트를 비롯하여 와인, 초콜릿, 쿠키, 치즈, 올리브 오일 등 총 16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 르네상스 명품 햄퍼, 3가지 치즈와 명품 레드 와인 2병으로 구성된 와인 매니아를 위한 프리미엄 와인 치즈 세트, 커피, 차, 잼, 사탕, 초콜릿 등 9가지 델리 아이템으로 구성된 데 베이커리 추석 햄퍼, 고급스러운 도자기에 전통의 맛을 담은 전통주 세트, 지리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석청으로 만든 석청꿀 세트 등 다양한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 서울 파크카페는 국내에서 찾기 힘든 프랑스 미슐랭 오가닉 와인 브랜드 픽앤샤푸티에 등을 포함한 와인 세트 상품들을 특별가에 내놓았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부터 함께 하는 자리를 더 빛나게 해줄 와인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와인, 티 세트, 고급 햄과 치즈, 커피와 올리브 오일, 발사믹 비네거 등의 엄선된 상품으로 구성된 햄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호텔 객실, 레스토랑과 스파 중 선택,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단품으로는 레볼루션, 하니앤손스, 타블론 티 세트, 벨기에 산 로얄 포트 코르네 초콜릿과 트리니다드, 다비도프 커피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호텔 스파 제품인 퓨어 피지의 바디케어 상품도 5만원대 부터 구매 가능하다.

파크 하얏트 서울…하회탈 모양 대형 초콜릿
JW 메리어트 서울…최상급 와인 할인 판매

서울팔래스 호텔은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한 알찬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건강, 디톡스, 보양을 위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호텔 조리장이 직접 손질한 최상급 호주산 와규, LA 갈비 등의 육류 7종이 주방장의 특별 레시피로 직접 만든 특제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일식당 다봉의 조리장이 직접 담근 완도산 명품 간장전복, 숭어나 민어 등 생선알에 참기름을 수 십번 바르며 오랜 시간 말린 어란, 남해안의 청정해역에서 죽방렴 안으로 가두어 잡아 상처가 없는 죽방멸치 외 대하, 대게, 독서도산 자연 돌미역, 법성포 참굴비 등 엄선한 해산물 8종이 준비돼 있다. 명품와인 세트 6종은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돼 있으며 프랑스 와인을 중심으로 가격대비 퀼리티 높은 상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알베르 비쇼 에쉐조와 샤또 무똥 로쉴드가 포함된 1호 세트는 빈티지가 오래될수록 소장가치가 있어 선물의 깊이를 더한다. 이 외에도 경옥대보, 불도장 등 보양세트 2종, 호텔 레스토랑 식사권, 델리팝 티 세트, 햄퍼 세트 5종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50여종의 추석 선물을 제안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御珍鮮(어진선), 자연을 담은 홍삼 전복찜’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호텔 업계 최초, 레토르트 제품으로 개발한 호텔 특선 보양식이다.

청정해역 완도산 활전복과 지장수로 달인 6년근 홍삼을 최적의 조리 시간과 특수 가공 파우치로 완성하여 최상의 풍미와 신선도를 유지해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과 홍삼 고유의 향이 어루어져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담았다.

또 하나의 추천 상품은 수펙스 명품 김치 연간 배송 상품권이다. 쉐라톤 배송팀이 매 2주 간격으로 2kg씩, 연 48kg의 알맞게 익은 김치를 직접 들고 고객의 집을 방문하기 때문에 고객은 일년 내내 한결 같은 김치 맛을 볼 수 있으며 특히 2kg 중 500g은 열무물김치, 오이소박이, 총각김치, 파김치 등의 계절별 기타 김치가 별미처럼 곁들여 진다.
 
이 외에도 워커힐이 자체 제작한 전용 냉장고에서 직접 숙성 건조시켜 소고기 본연의 감칠맛과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한우 드라이 에이지드 비프, 영광 법성포에서 최고의 국내산 참조기만을 선별하여 만든 워커힐 황금보리굴,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자란 신선한 노르웨이산 연어를 엄선해 만든 수펙스 명품 연어 등 럭셔리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마련돼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다양한 종류의 추석 선물세트와 차례상을 선보인다. 최고급 상품만으로 구성한 궁중 선물세트인 정일품(正一品), 정이품(正二品), 정삼품(正三品)을 판매한다. 정일품(正一品)은 명품 한우 모둠세트(꽃등심, 안심, 양지), 호주산 프리미엄 모둠 세트(꽃등심, 안심), 양갈비, 갈비구이 세트, 특선 명품 갈비찜, 궁중 활전복 장조림, 천산 특선 불도장, 간장게장 세트, 명품 젓갈 세트, 훈제연어와 레드와인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추석 차례상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만의 독창적인 상품으로 특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차례 음식과 과일 등을 한식 전문 셰프가 직접 준비하여 즉석에서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포장하여 집까지 배달하는 특별 서비스이다. 추석 차례상은 알뜰형과 일반형 2가지로, 일반형은 집에서는 밥만 준비하면 바로 차례상이 완성되며 알뜰형은 밥과 과일만 준비하면 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고품격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매년 최고의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명품한우 세트는 등심, 안심, 채끝등심과 부채살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세트부터 채끝등심과 부채살만으로 구성된 명품한우 실속세트까지 특수 부위별로 더욱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청정한우로만 구성된 명품한우 세트는 최상의 마블링과 육즙으로 차별화된 미각을 선사하며 가정에서 손질할 필요 없이 사전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최고의 추석선물로 사랑받아 왔던 명품와인 세트는 올해 더욱 매력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상급 와인부터 고급샴페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명품와인 세트는 정하봉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엄선하여 마련한 만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시중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G20때 소개되었던 온다도로와 호주의 투핸즈, 샤토마고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정성이 담긴 명품 알배기 굴비 세트도 대표 선물세트로 추천된다. 명품 알배기 굴비 세트는 영광 법성포 굴비로만 구성되며 알이 차오르는 오사리때 어획해 서해의 천일염으로 정성스럽게 섶간하여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유기농 소스와 치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바구니, 엄선된 최상품의 상주곶감으로 특별한 미각을 전하는 명품 곶감 세트, 제주 특산물인 은갈치와 옥돔 세트, 스페인산 최고급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 등 다양한 품목들이 추석 선물세트로 마련되어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도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콜롬비아산 다크 초콜릿을 녹여 만든 하회탈 모양의 대형 초콜릿 및 프리미엄 와인 세트, 샴페인 세트를 선보인다. 코너스톤 하회탈 초콜릿은 파크 하얏트 서울의 객실 층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품 중 하나인 하회탈을 그대로 본따 실사이즈로 특별 제작한 것으로 방부제나 인공 첨가물을 전혀 섞지 않은 콜롬비아산 최고급 다크 초콜릿 400g을 그대로 녹여 만들어 달지 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해 구성한 프리미엄 와인 및 샴페인 선물세트들도 특별가에 판매한다. 특히 프리미엄 샴페인 선물세트에는 페리에-주에 벨 에포크와 샴페인 글라스 2잔, 그리고 크리스챤 디올의 립폴리쉬까지 선물로 증정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소물리에가 직접 선별한 최고급 와인,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주 등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G20 서울의 특별 만찬 와인인 오이스터 베이 쇼비뇽 블랑은 물론 인간문화재 박재서 명인이 빚은 안동 소주 2년 숙성과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주로 쓰이며 유명해진 문배주 5년 숙성은 하얏트 리젠시 인천만의 특별 상품이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점점’ 더 깊은 늪에 빠진 국민의힘

‘점점’ 더 깊은 늪에 빠진 국민의힘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에선 인물난 속에서도 조직표를 놓지 못하는 흔적들이 감지된다. 서울시장 경선 참여자들은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난감해하고 있다. 조직표에 기반한 정당이 집권하지 못했던 과거 사례들은 국민의힘을 더 깊은 늪으로 몰고 있다. 리얼미터·한국갤럽이 지난달 각각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지지율은 높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2.2%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면 갈수록 지지율 격차 민주당 지지율은 51.1%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0.6%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도 비슷한 기간 동안 유사한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19%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조사 결과들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언제나 중요한 승부처로 거론되는 서울시장·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선 양향자 최고위원·새누리당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추미애 의원·한준호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에게 지속해서 출마를 권유했다. 국민의힘으로선 “중도 성향 유권자에게도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유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적임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이후에도 당의 강경 노선에 큰 변화가 없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났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출마 권유에도 “불출마한다는 생각엔 변화가 없다”면서 끝내 거절했다. 그러자 양 최고위원은 같은날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해 “정당·국가 운영과 공천은 원칙·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어떤 분이 제게 ‘절대로 떠밀려서 나오는 선거는 하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확실한 소명 의식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며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 암시로 해석됐고, “유 전 의원에게도 출마를 간접 압박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겹치는 악재에 강경 보수 조직표 의존? 장동혁 지원 유세? 각지 후보들 ‘난색’ 하지만 유 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바꾸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유 전 의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현재 신청하신 훌륭한 두 분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이 사실상 완료됐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 사퇴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손영광 울산대 교수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손 교수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목사의 아들이다. 이는 박 시장이 직접 지난달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 교수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고, 누구의 아들이라고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해야 할 정도로 큰 논란이 됐다. 박 시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손 교수 영입에 대해선 “경선을 앞두고, 부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형 교회 조직표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KBO리그 개막전을 방문해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대해선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이 전 위원장의 공천 자체를 배제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위원장은 정권의 무도함에 맞선 최전선 투사”라며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되면, 그 지역구 재보궐선거에 이 전 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은 지난달 26일 기자들을 만나 “이 전 위원장이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추천되고 있다”며 “이 전 의원장의 결심 여하에 따라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공천 가능성은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제 인지도 하나만 달랑 갖고 경기도지사를 하겠다는 건 경기도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경기일보>는 지난달 27일 ‘국힘, 경기지사가 경선 탈락자 처리장이냐’는 제목의 사설을 공개했다. 이 사설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주자는 중량감·연고성 등이 모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2명”이라며 “급기야 대구시장 탈락자 차출설도 나오는데, 이쯤 되면 경기도민 모욕 아니냐”고 비판했다. 낮은 당 지지율과 공천 과정의 잡음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장 대표의 지원 유세에도 난감해하는 상황도 이어졌다. 유권자에게 “공개적 절윤 선언과 달리 인적 절연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인상을 준 영향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7년 만에 대표 거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도 장 대표를 선거 유세에 모시고 싶다”면서도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도 지난달 26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 대표의 지원 유세는 조금 예민한 문제”라며 “시민 눈높이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는 후보가 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잘 전하는 시민을 위한 시간”이라며 “장 대표는 노선형 정치인이 됐으므로, 정책 선거 현장이 정치 선거로 비화하면 유불리를 떠나 서울시민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일엔 의견을 바꿔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저는 국민의힘이 확장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공법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선거 후보들이 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난감해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주요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원 유세를 거부한 상황을 연상시킨다. 낮은 지지율과 혼란을 거듭하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선 “이미 예고됐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 및 참여 등 강경 보수 행보를 유지했다. 당시 진행됐던 대규모 집회는 손 목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주도했다. 울림이 큰 방에서 나는 소리는 메아리가 돼 돌아온다. 이는 특정 성향·신념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모여 비슷한 정보·주장을 계속 접하면서 그 의견이 굳어지는 현상을 비유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두고 에코 체임버 현상이라고 한다. 보통은 SNS에서 일어나지만, 최근엔 정치권에서도 구조화되고 있다. 정치인의 관점에서 대규모 집회에서 동원한 인파·우호적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열렬한 지지는 쉽게 눈에 띈다. 선거에선 이게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후보의 캠프에선 이를 유권자의 보편적 정서로 착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엔 당원투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당원의 뜻이 공천에 반영되면, 정당의 민주적 구조가 탄탄해진다. 하지만 조직표 동원 경선이 될 위험이 커진단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당내 강경파·특정 조직의 관성은 중도층·무당층까지 포함하는 전체 민심과 방향이 다른 경우가 많다. 집권은 불가능 후보도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표를 움직이는 지역 토착 세력·강경 지지층을 만나는 과정에서 현장 분위기를 착각한다. 설령 당선되더라도 이들의 포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확증 편향 현상은 “누구나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만을 본다”던 고대 로마 정치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격언이 현재진행형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조직표는 장단점이 명확하게 나뉜다. 일정한 득표를 보장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득표 이상의 목표 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전형적인 사례는 일본 공명당이다. 공명당은 창가학회란 종교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덕분에 공명당은 엄청난 조직력을 동원할 수 있다. 창가학회 회원 1명은 강력한 선거운동원이 된다. 그 1명은 주변 지인 모두에게 공명당 선거운동을 한다고 보면 된다. 정치와 종교의 결합이 흔히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일본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은 공명당과 연정을 하면서 창가학회·공명당의 조직력을 토대로 많은 정치적 이익을 얻었다. 공명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지역구에선 그 조직력이 고스란히 자민당 후보의 선거 조직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명당은 종교 기반 정당이기 때문에 그 틀을 벗어나긴 어려웠다. 그래서 공명당이 정치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대치는 집권당의 연정 파트너였다. 공명당과 손을 잡았다고 무조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보긴 어렵다. 이는 지난 2월 진행된 제51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이하 중원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하 입민당)은 자민당과 결별한 공명당과 손잡고 ‘중도개혁연합’이란 선거 연대를 구성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참혹했다. 입민당·공명당은 원래 총 169석을 보유했지만, 선거 결과 49석만 확보하는 대참패를 당했다. 이 중 입민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21석에 불과했다. 중도개혁연합이 해체되면 각각 28석을 확보한 공명당·국민민주당이 제1야당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대참패였다. 조직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심이란 걸 보여준 선거였다. 경기도지사 후보 인물난…유승민은 거듭 고사 손현보 아들 등장·컷오프 이진숙 못 놓는 이유? 절대로 몰락하지 않는 안정적인 하한선을 보유했지만, 상한선·기대치도 낮은 사례로 일본 공명당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향이 강한 특정 집단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정당은 그에 대한 다른 유권자의 거부감 때문에 집권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독일 좌파당 ▲영국 민주연합당 ▲이스라엘의 샤스·유대교 토라 연합 등을 거론할 수 있다. 독일 좌파당은 독일 통일 이후 구동독 지역 사회주의 통합당 후신이 모여 조직됐다. 따라서 구동독 지역의 고령 유권자·옛 공산당 관료·강성 노동계급 등이 핵심 지지층을 이루고 있다. 이런 연유로 구동독 지역에선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전체 민심과 조화를 이루긴 어렵고, 주요 정당의 연정 파트너로 주로 거론된다. 영국 민주연합당은 북아일랜드 강성 개신교·연합주의자 조직에 기반한다. 이들의 강경한 종교 성향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 등의 정서와 많이 멀다. 따라서 이들도 북아일랜드 지역 정당 겸 주요 정당의 연정 파트너로 거론된다. 지난 2017년엔 영국 보수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자 민주당과 신임 공급 협약을 맺고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샤스·유대교 토라 연합은 이스라엘 내 극단적인 유대교 원칙주의자들로서 사회적 민폐라고 거론되는 하레디를 기반으로 구성된 정당이다. 이들은 사회적인 활동보다 경전 공부에 몰두한다. 극단적인 일부 하레디는 19세기 생활 양식을 고집하고, 일체 생산 활동을 하지 않면서 정부 보조금에 의존한다. 이들은 출산율이 높아 이스라엘 재정에 부담을 주지만, 이스라엘 내 유대인 인구 비율 유지를 고려하면,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이들은 랍비의 지시에 따라 절대적인 투표 성향을 유지한다. 이스라엘의 보수 정당 리쿠드당은 이들과의 연정을 통해 조직표를 동원한다. 일본 자민당은 원래 다양한 성향의 여러 파벌이 모여 구성된 특성을 역설적으로 정권 유지 비결로 활용했다. 총리를 배출하는 회파만 바뀌어도 국정 기조가 바뀌어 유권자에게 정권교체 체감을 주는 유사 정권교체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월 중의원 의원 선거 대승은 자민당으로서도 기존과 다른 형태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기민한 유튜브·SNS 활용 ▲실용적 포퓰리즘으로 통하는 사나에노믹스 등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 팬덤이 강력하게 형성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공명당 등 해외 사례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 2월에 입증된 자민당의 승리 비결을 외면하고, 공명당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후보들이 당 대표 지원 유세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더 깊은 늪’에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일면일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늪에서 나올 수 있을까?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