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굿 굿 타임’으로 복귀
“오랜만에 제대로 한 번 놀아보자”
혼성그룹 코요테가 4년 만에 3인조로 가요계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굿 굿 타임(Good good time)’으로 신지와 김종민, 빽가 세 사람이 코요테로 다시 뭉친 것은 지난 2007년 10월 발표한 9.5집 이후 4년만이다.
코요테의 이번 복귀는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빽가가 수술 후 1년6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빽가는 이번 앨범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2009년 신종플루를 앓은 뒤 그해 10월 입대했지만 뇌종양이 발병, 2010년 1월 수술을 받고 가수생활을 일시 중단했었다.
그동안 코요테는 김종민의 군 대체복무, 빽가가 뇌종양 투병 등으로 함께하지 못했고 함께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김종민이 2007년 11월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하자, 신지와 빽가는 2009년 5월 10집 ‘넌센스’를 발표하고 2인조로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빽가가 같은 해 10월 입대한 후 뇌종양이 발병하면서 2010년 1월 수술을 받았고, 가수생활을 일시 중단했다. 이 사이 다시 신지와 김종민이 2010년 6월 디지털 싱글 ‘사랑하긴 했니’를 발표하고 2인조로 활동했다.
코요테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일단 세 사람이 다시 뭉쳤으니 ‘오랜만에 제대로 한 번 놀아보자’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빽가는 “이번 앨범은 저에게 기다림의 의미를 알게 해준 ‘특별함’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일깨워 준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 혹시나 쓰러져도 무대 위에서 쓰러져 죽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코요테의 컴백으로 여름 가요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걸그룹과 여성 솔로가수들이 장악한 가요시장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