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유병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가 이동욱을 향한 절절한 눈물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연재(김선아)의 솔직하지만 서글픈 눈물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것.
지난 7일 방송된 <여인의 향기> 6부에서 연재와 지욱(이동욱)은 한 여름 밤 둘만의 수영장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탱고학원 수강생들과 회식 후, 홀로 한강의 수영장을 찾아간 연재를 지욱이 따라 나서게 된 것.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뛰어들어 아이처럼 신나하는 연재를 지욱은 어이없이 바라봤지만, 이내 그녀의 손에 이끌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한 여름 달밤 수영장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연재와 지욱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하지만 로맨틱함도 잠시, 연재는 지욱에게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지욱은 갑작스런 마음에 "그럴 리가 있겠냐"며 회피했다. 이에 연재는 "그럼 (나) 신경쓰지 마요. 그리고 앞으로 수에뇨(탱고학원)에도 오지 마요."라며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연재는 "죽기 전에 너랑 연애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가 너 한번 꼬셔볼 생각이었다"며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삶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그녀의 진심과 서글픔이 묻어나는 고백이었지만, 지욱은 "꼬시면 내가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냐"며 차갑게 대답했고, 연재는 "그래서 관둘 생각이야! 그리고 약혼 축하한다"며 담담하지만 시린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김선아의 절절한 눈물 고백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죽기 전에 너랑 연애하고 싶었다는 연재의 고백이 가슴 속에 사무친다.” “김선아의 담담하지만 서글픈 고백에 눈물이 났다.” “연재가 그만 울고, 지욱과 빨리 잘되었으면 좋겠다.” “가슴을 울리는 배우 김선아의 눈물. 빠져든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지욱을 단념하는 연재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여인의 향기> 6부 종반부에는 지욱 또한 연재에게 “너 때문에 미칠 것 같다”며 속마음을 고백,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