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5만명 증가…총 4593만3001명
국토 절반 농림지역 “줄어드는 추세”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도시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시 거주 인구는 전년에 비해 75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도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지역 면적은 1년 전보다 72㎢ 늘어난 1만7492㎢로 전체의 16.6%를 차지했다. 이 지역 거주자는 4593만3001명으로 전년보다 75만명 늘었다.
도시지역에 사는 인구는 90.9%로 지난해보다 0.1% 증가했다. 다만 도시화율 증가세는 2005년 이후 5년간 0.8%에 그쳐 1960년부터 이어져 온 1% 이상 증가율에 견줘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용도지역 중 농림지역은 47.8%로 국토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반면 도시지역은 산업화 영향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0.5㎢ 정도 늘었다. 여의도 면적이 8.4㎢임을 감안하면 이보다 13배나 넓은 땅이 새로 도시지역으로 편입된 셈이다.
전국의 1인당 공원면적은 울산광역시가 1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11.3㎡), 전남(8.8㎡), 서울(8.7㎡), 전북(8.2㎡)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베이징(4.7㎡)이나 도쿄(6.0㎡)보다는 높고 뉴욕(18.7㎡)이나 파리(11.6㎡)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진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7133건)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광주는 3319건으로 개발사업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