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유병철 기자] 이동욱이 6단 빨래판 복근을 공개하며 진짜 남자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의 남자주인공 이동욱이 최근 일본 오키나와 로케이션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다.
이동욱은 일본 오키나와 해변에서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섹시한 치골 근육, 탄탄한 빨래판 근육을 드러내며 진한 남성미를 과시했다. 하얀 피부 덕분에 입대 전 팬들 사이에서 우유 왕자라는 별명으로 사랑 받았던 이동욱이 선보일 180도 변신이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평소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이동욱이 공개적으로 상의를 탈의하게 된 이유는 오키나와의 뜨거운 태양 아래 스노클링을 즐기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거침없이 해변으로 들어간 이동욱은 한편의 화보 같은 스노클링 장면을 표현해냈다.
한 여성 스태프는 "이동욱이 상의를 탈의할 때마다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며 "군제대 후 이동욱이 더 멋있어 진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동욱의 군살 하나 없는 몸매는 캐릭터를 위한 이동욱의 땀나는 노력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제작진을 흡족케했다. 시크한 재벌남 지욱 역을 위해 드라마 복귀 전부터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해 4kg을 감량했던 것.
또한 이동욱은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빡빡한 일본 스케줄에서도 잠자는 시간을 쪼개가며 2시간씩 꼭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하면 거의 매끼를 닭 가슴살, 야채, 고구마 등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인 만큼 회식 자리에서 고기를 입에도 대지 않은 채 스태프들을 위해 구워주기만 했다고.
이동욱 소속사 측은 "워낙 몸이 좋기도 했지만 군대에서 운동을 많이 해 몸이 더 멋있어 진 것 같다"며 "제대 후 드라마를 위해 식단 조절과 전문 웨이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 후 시청자들과 첫 만남이기 때문에 대단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이동욱의 새로운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흐트러짐 없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이동욱을 보면서 정말 근성 있는 배우라고 인정하게 됐다"며 "스스로 절제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이동욱의 모습에서 우리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은 카메라 밖에서도 참 매력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오는 23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이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