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5일을 기점으로 국내 랜섬웨어 공포가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예방 대응책을 발표했다.
해커들이 기업 등의 서버에 있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KISA는 세계적인 사이버 해킹피해가 많아졌다고 알리며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웜(자가 전파 악성코드) 형태로 동작하는 만큼 1대의 PC가 감염되면 동일한 네트워크 대역을 사용하는 PC를 찾아 악성코드를 전파한다”며 “기업 내부에 감염된 PC가 있을 것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단절시킨 후 파일공유 기능을 해제, 업데이트 및 백신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응 방법으로는 ▲PC를 켜기 전에 네트워크를 먼저 단절(랜선 제거 등)한 후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 ▲다시 랜선을 연결시키고 윈도우 보안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적용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전수 검사 수행 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현재 기준 국내 기업 랜섬웨어 피해 관련 문의는 총 6건이며 그 중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한 곳은 3곳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