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민간 챔버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창단 50주년이란 긴 세월을 지키며 클래식 역사에 기록될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합주단 새 명칭, 음악감독 김 민)가 대표 기획연주인 12번째 트로이카 콘서트로 오는 내달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선 탱고의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신비한 푸가(Fuga y Misterio)가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돼 연주되며, 독일 대표 음악교육의 산실인 만하임 음대 최연소 총장이자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루돌프 마이스터 교수가 모차르트 협주곡 제12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클라리넷의 최정상이자 국내 클라리넷 연주자들의 큰 선생님인 김현곤, 탁월한 음악성과 폭넓은 표현력을 지닌 연주자로 평가받는 바수니스트 김희성의 앙상블로 슈트라우스의 듀오 협주곡을 들을 수 있으며 영국 제국 훈장인 OBE(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은 카를 젠킨스의 대표곡인 '팔라디오'가 KCO의 정교한 해석으로 연주된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1965년 서울대 고 전봉초 교수에 의해 시작된 서울바로크합주단은 2015년 창단 50주년을 마지막으로 2016년부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 민)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됐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현재 전 세계 주요 공연장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의 가장 역사가 깊은 챔버 오케스트라로 한국 실내악단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