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여성·남성의 비결

몸에 맞는 운동과 안전 검증 ‘헬스보충제’


MB뉴트리션, 산학협력 남녀노소 건강증진 영양제 개발 ‘호응’
야구·유도선수 등 체육인에는 체력저하 방지 효과 경기력 향상
경제적 어려움 초중고 대학 운동선수 체육인 단체 ‘무료지원’

건강을 비롯 이른바 ‘몸짱’ 바람이 불면서 각종 영양보충제와 다이어트 식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체형에 맞는 운동과 제대로 된 다이어트식품 및 영양보충제를 섭취해야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몸짱 여성과 남성이 될 수 있다는 게 스포츠의학 관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요컨대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에 따른 체력강화와 균형적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예로 헬스보충제로 불리는 영양보충제의 경우 적절한 단계적인 섭취순서가 있다고 한다. 기초단계에서의 근육 강화, 근선명도 강화 등의 순서에 맞는 보충제의 섭취가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들 식품은 우선 안전하게 검증되어야 하고 섭취 후에도 부작용이 없이 자기체질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고 스포츠의학계는 권고하고 있다.

“웰빙과 몸짱 열풍으로 각종 건강 영양식품제와 다이어트 식품들이 시중에 상당히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고 효능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제조 생산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품질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이 섭취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생산에 임하고 있습니다. 더욱 더 안전하고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헬스보충제·영양 건강증진식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항상 고객에게는 안전과 효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배가해 나가겠습니다.”

안전 효능 품질관리 철저 검증

헬스보충제 분야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헬스·다이어트·건강영양식품 종합메이커 MB 뉴트리션(대표 전두환/www.mbnutrition.kr)에서 생산품질관리팀을 맡고 있는 안성하 총괄팀장의 ‘생산 자긍심’이다.
그는 이어 “회사가 건강영양·헬스·다이어트 종합메이커인 만큼 나름대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 제품은 야구선수들의 경우에는 파워 증가와 경기력 향상을 해줄 수 있고 체력저하 방지효능 결과로 경기실적 향상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어 나름대로 보람도 갖습니다. 보람만큼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품질관리에 열정을 갖고 있어요”라고 헬스보충제에 대한 자부심도 시사한다.

실제 이 회사는 제조·생산과정에서 공인검증기관인 대구한의대 식품연구분석센터의 검증을 받으며 품질안전과 효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 팀장은 생산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게 고객만족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생산시스템’으로 사전에 불량제품을 차단, 사후관리에 앞서 고객만족을 다져나가고 있는 것.


이러한 품질관리 정성이 MB뉴트리션이 헬스보충제 분야에서 가장 호응을 많이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배경인 셈이다. 이는 다이어트 식품의 경우도 마찬가지. 다이어트 식품도 고객만족도가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진다. 계명문화대학, 산업정보대학 등과 산학협력도 추진, 내용 면에서도 생산열정만큼 연구개발을 본격화 중이다. 산학협동 연구개발에서는 헬스보충제와 함께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분말)을 액상(드링크)화해 출시할 예정에 있다. 더불어 연구개발뿐 아니라 인턴사원 채용 등을 통해 ‘취업’문도 개방하고 일자리 창출, IT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영업시스템도 생산시스템만큼 주목을 받는다. 마케팅 방법도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데 여느 회사와 차별화되어 있는 점이 꼽힌다. 한 예로 초·중·고·대학 체육부 및 운동부 중 경제적 어려움이 있거나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헬스보충제 등의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에는 ‘무료 후원’에 나서 사회적기업 차원에서 배려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무료체험단도 모집해 ‘혜택’을 줄 방침이다.(070-8292-9015)

프로야구단, 체육고교, 고교야구부·육상부·유도부·레슬링부 등에서 섭취 후 경기력 향상으로 ‘입소문’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일반인들에게 ‘나눔’을 통해 영양 헬스다이어트 식품종합회사로서 ‘건강한 사회’에도 일조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이나 대리점 등에 있어 소자본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야구단, 헬스클럽뿐 아니라 체육고교, 고교야구부·육상부·유도부·레슬링부 등에서의 큰 호응 못지않게 경제적 어려움을 갖는 초·중·고, 대학 운동부와 테니스협회 사회 체육인들에게도 무료지원을 통해 스포츠 인들과 함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운동 관련 단체나 스포츠인은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무료체험 기회를 갖도록 ‘고객 무료 체험단’도 모집해 제품의 효능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여현주 마케팅 팀장의 말이다. 그는 ‘무료 지원’과 함께 스포츠를 통한 사회 ‘활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운동부 지원 외 무료체험 혜택

현재 이 회사는 기초체력 강화단계에서 탄수화물 성분의 메가매스 WPH와 WPF, 2단계 근육강화 용도의 단백질과 탄수화물 함유 웨이트게이너 WPF, 3단계인 근선명도 강화단계에 효능을 보이는 체지방 감소 근육강화 단백질 제품 중 L-글루타민 300g 이상을 함유한 하드코어 엠비 WPH 제품 등 단계적이고 균형적인 영양섭취로 효능을 갖도록 하는 스포츠 관련 보충제를 비롯, 한 끼 식사 대용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및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MRP 등과 함께 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거나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가운데 체중감량 시 근육 손실을 막아주는 데 도움을 주는 WPH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MB뉴트리션은 고객만족에 힘입어 최근 과도한 인스턴트식으로 인한 소아비만과 관련해 체지방을 줄이고 성장기 필요한 단백질 강화의 프로틴 영양식품과 영양건강식품으로 흡수력이 뛰어난 노인용 실버제품을 곧 선보일 방침이다. 종합 건강 다이어트 헬스영양식품 회사로 남녀노소에게 도움이 되는 ‘국민 건강식품’회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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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북풍 공작’ 수사 시나리오

내란 특검 ‘북풍 공작’ 수사 시나리오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내란 특검이 가장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외환 혐의’다.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수뇌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유도하려 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일부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특검은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게 윤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게 ‘V(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라고 들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확보한 군 장교 녹취록의 일부 내용이다. 조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수뇌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유도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조 특검팀은 이 녹취록 외에도 외환 혐의 입증이 가능한 다수의 물적 증거를 확보한 상황이다. 잃어버린 무인기 조 특검팀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소형 정찰 드론 2대가 사라졌다는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 보고서를 확보했다. 조 특검팀이 확보한 국방부 감사관실 보고서는 지난달 말 작성됐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지난해 10월15일과 12월19일 각각 백령도와 속초 대대에서 소형 정찰 드론 기체 2대를 잃어버려 찾지 못했다며 그 사유를 ‘원인 미상’이라고 기록한 게 핵심이다. 드론 소실 시점은 같은 해 10월 북한 외무성이 한국 무인기가 삐라(대북 전단)를 살포했다고 발표한 시기(10월 3·9·10일)와 11월 초 북한 함경남도 차호 잠수함 기지로 드론을 보냈다는 군 내부 제보 시점과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부승찬 의원실은 “차호 잠수함 기지까지 (드론을) 간신히 보낼 수 있었다”며 “매뉴얼 제원상 (최대 항속거리가) 500㎞지만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군 현역 장교 증언을 확보했다. 보고서에서 국방부 산하 국립과학연구소가 드론사에 무상 증여한 소형 정찰 드론 중 고장나거나 소실된 것은 총 8대다. 이 중 2대는 2023년 10월 ‘원인 미상 엔진 정지’ ‘공기 속도 센서 결함’ 등으로 고장 사유가 기록돼있다. 지난해 1월과 6월, 10월 무인기 파손 역시 구체적인 사유가 적혀있다. 11월7일 난기류와 강풍 때문에 추락한 드론은 속초·양양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월15일, 12월19일 잃어버린 드론은 회수하지 못했고 사유 역시 ‘원인 미상’ 처리됐다. 군수품관리법에 따라 무인기가 소실되면 그 이유 등을 정확히 기록해 국방부에 신고해야 한다. 특검팀은 드론 2기 소실 경위와 사후 조사가 부실한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 감사관실은 평양·연천 등에서 발견된 드론과 동일 기종을 지난 1월22일 전수조사했다. 백령도는 북한이 지난해 10월19일 평양에서 ‘추락한 드론’의 동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륙 지점이라고 발표한 곳이다. 윤 “평양에 무인기 보내라” 지시 의혹 특검 “V가 북 반응 좋아해” 녹취 확보 국방부는 드론사 예하 김포·백령도·연천·속초 가운데 백령도 대대는 방문 조사를 하지 않고 유선 조사만 했다고 한다.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재고 상황이 정확한지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한 다른 부대와 달리 백령도는 보고받은 사진을 바탕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드론사 관계자를 소환해 ‘북풍 몰이’ 목적으로 평양 등에 드론을 보냈는지 여부와 소실 배경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앞서 ‘평양 드론 침투’ 의혹과 관련 “김용대 사령관이 V(윤 전 대통령) 지시다. 국방부와 합참 모르게 해야 된다(고 했다)” “삐라(전단) 살포도 해야 하고, 불안감 조성을 위해 일부러 (드론을) 노출할 필요가 있었다”는 내용의 현역 장교 녹취록을 확보했다. 녹취록엔 당시 북한의 위협적 반응에 “VIP와 장관이 박수치며 좋아했다. 너무 좋아해서 사령관이 ‘또 하라’고 그랬다” “11월에도 무인기를 추가로 보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녹취록에는 “(무인기를) 의도적으로 (북한에) 노출할 생각이 있었지만 떨어뜨릴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무인기가 개조되면서) 기체 불안정성 때문에 추락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품고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비행 자체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체 성능 자체가 안 되어서 손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도 했다. 군 측은 지금까지 평양 드론 침투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또 군은 작전에 사용된 드론 추락을 염려하기도 했다. 본래 설계와 다르게 자체 개조됐기 때문이라는 게 부 의원실의 판단이다. 외환 혐의 규명 필요 부 의원실이 지난 5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북 전단 무인기 비교 분석’ 자료는, 북한에 떨어진 무인기와 연구소가 드론작전사령부에 납품한 무인기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충격 방지를 위한 ‘랜딩폼’ 부품이 빠지고 전단 살포를 위한 전단통이 개조돼 붙어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애초 전단 살포 목적으로 설계되지 않은 무인기 구조를 변경하면서 기체가 불안정해져, 전단 살포 시 추락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 무인기는 소음이 너무 커서 군사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외환 혐의는 지금까지 검경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조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만큼 드론사 간부들이 줄소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검팀은 드론 평양 침투 외에도 외환 행위 고소·고발 사건과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야기하려고 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할 수 있다. 결국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통해 꼬리가 잡힌 ‘북풍 공작’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경찰이 노 전 사령관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수첩에는 비상계엄 당시 ‘수거(체포)’해야 할 명단이 적혔고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하거나 아예 북에서 나포 직전 격침 시키는 방안” 등이 담겼다. 또 수첩에는 북한과의 접촉 방법도 “비공식 방법, 무엇을 내어줄 것인가, 접촉 시 보안 대책은?”이라고 구체적으로 적혔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 원점 타격’으로 전쟁 상황을 연출해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1월 국회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10월 정도로 기억하는데 김용현 전 장관이 ‘북한 오물 풍선 상황이 발생하면 원점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 합동참모본부 지통실(지휘통제실)에 직접 내려가서 지휘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급박한 계획 변경 비상계엄 선포 뒤 노 전 사령관이 지휘하는 수사2단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직원 조사 임무를 맡기로 했던 김봉규 정보사 대령도 지난해 11월2일 경기 안산시의 한 카페에서 노씨가 “비상계엄 관련해서 북한 오물 풍선 얘기를 시작”했고 “언론에 특별한 보도가 날 거라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말, 당시 해외 출장 중이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게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하루 전날을 콕 집어 조기 귀국을 종용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두 인물의 검찰 수사 기록을 보면 계엄 9일 전이던 지난해 11월24일 일요일,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때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에게 자신이 곧 해외 출장을 간다는 사실을 알렸다. 문 전 사령관은 같은 해 11월25일부터 29일까지 대만 출장이 예정돼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노 전 사령관이 흥분하면서 화를 냈다. 그는 문 전 사령관에게 “이 중요한 시기에 무슨 해외 출장을 가느냐”며 “출장을 당장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문 전 사령관은 황당해하며 “이미 약속된 일”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노 전 사령관은 “늦어도 수요일 밤까지는 귀국하라”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수요일 밤’은 11월27일이다. 하루 뒤인 28일은 북한이 33번째 오물 풍선을 부양한 날이었다.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실제 귀국 비행기표를 11월27일 수요일로 변경했다. 하지만 기상 악화 등의 변수가 생기며 이날 귀국하지 못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북한 오물 풍선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무렵, 정보사 대령들에게 ‘오물 풍선 원점 타격’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도 확인된다. 김 대령은 검찰 조사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도 오물 풍선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며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내면 우리가 원점을 타격해야 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방첩사, 비상계엄 당일까지 위기감 고조 합참, 북 원점 타격·대응 김 지시 거부 지난해 11월 초, 노 전 사령관은 김 대령과 문 전 사령관을 안산 상록수역으로 불러 앞서 지시한 인원 선발이 다 됐는지를 확인했다. 그는 이때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리면 우리가 원점을 타격하고 지원 세력을 타격할 수 있어서 너희가 임무 수행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의 이 같은 계획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도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북한의 32번째 오물 풍선 부양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17일 지상작전사령부에 “오물 풍선이 군사분계선을 넘을 시 경고 사격을 하고, 북한이 화기 도발을 하면 지체 없이 원점을 타격하도록 대응 계획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공수처는 박모 방첩사 대령의 진술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재학 방첩사 대령의 검찰 진술에도 “상황이 위중하니 부대에 위치해 있으라”는 얘기를 사령부로부터 들었다. 그는 “그전까지 북한 오물 풍선이 30여회 정도 떴는데, 그날따라 이상했다. 오물 풍선이 국지전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 사령관이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지난달 군사 재판에서 북한 오물 풍선 대응과 연결된 ‘국지전 시나리오’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법원에 출석해 “그때 상황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12월 1~2일쯤 사령관 되는 군인들이 가장 걱정한 건 북한 쓰레기 풍선이었다”며 “방첩사령관으로서 쓰레기 풍선에서 삐라가 떨어지는데 그걸 수거해 분석하는 게 방첩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군들은 북한 오물 풍선 때문에 뭔 일 터지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태반이었고, 걱정스러워서 (장군들과) 통화를 했다”고도 증언했다. 그러나 당시 합참은 김 전 장관이 내린 경고 사격 지시에 소극적인 입장이었고, 오히려 다른 방식을 김 전 장관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내부의 이 같은 기류는 합참에 파견된 박 대령을 통해 여 전 사령관에게 보고됐다. 국지전 도발했다 반면 여 전 사령관은 북한 오물 풍선 대응 지침을 전파하는 방식으로 방첩사 내부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12·3 내란 사태 당일에는 “적 오물 풍선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며 주요 간부들에게 준비 태세 확립을 강조하기도 했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