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유병철 기자] 배우 이청아가 혼신의 오열과 분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이청아는 최근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순정>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식마저 버린 매정한 어머니 준선(배종욱)과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인해 분노와 슬픔이 극에 달한 순정을 혼신의 오열과 분노 연기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호박꽃순정> 89회에서는 차갑게 준선과 맞서는 순정이 그려지며 냉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으나 이내 친아버지 광운이 민수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이며 순정은 그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을 준선이 밝힘으로서 또다시 분노와 슬픔을 토해내며 실신하기에 이르렀다.
이청아는 "드라마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순정의 처지에 감정이입을 하며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부어, 사실 촬영이 끝나고 나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만큼 아프고 슬플 때가 많다. 하지만 준선 역의 배종옥 선배님이나 필순 역의 이혜숙 선배님의 분출하는 연기를 볼 때면 아직 성장하고 배울것이 많구나라고 생각된다. 가슴 속의 아픔을 호소하는 순정을 연기 할 때면 요즘에는 연기가 더욱 재미있어 진다"며 순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편 오늘 방송 예정인 <호박꽃순정> 90화에서는 살인자의 딸이라는 소리를 들은 순정이 준선과 어떻게 맞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