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TOP FC 밴텀급 초대 챔피언이자 PXC 밴텀급 챔피언인 곽관호(코리안탑팀)가 UFC에 진출했다.
UFC아시아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곽관호가 오는 20일(한국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서 브렛 존스(웨일즈)와 UFC 데뷔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2013년 12월 프로에 데뷔한 곽관호는 9전9승(6KO)을 기록한 무패 파이터다. 지난해 8월, 곽관호는 ‘TFC 8’서 박한빈을 3라운드 1분43초 만에 TKO로 꺾고 TFC 밴텀급 타이틀을 따냈다.
1차 방어전에 앞서 지난 1월, 곽관호는 미국령 괌 기반 종합격투기 단체 PXC(Pacific Xtreme Combat)서 카일 아구온(괌)을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러 승리, 2개 단체 챔피언 벨트를 보유했다.
지난 5월 ‘TFC 11’서 열린 밴텀급 1차 타이틀전서도 곽관호는 위용을 과시했다.
2개 단체 벨트 보유
브렛 존스와 데뷔전
알프테킨 오즈킬리치(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그러나, UFC에 진출하게 되면서 두 단체 타이틀은 반납할 전망이다.
브렛 존스는 2012년 프로 데뷔 후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타이탄FC 밴텀급 챔피언 출신 곽관호와의 경기가 UFC 데뷔전이다.
곽관호는 인터뷰서 “꿈꾸던 UFC에 진출해 기쁘다. 최상의 경기력으로 한국 챔피언의 강함을 증명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곽관호가 출전하는 UFN 99에는 본래 웰터급 김동현(팀 매드)과 거너 넬슨(아이슬란드)이 메인 이벤트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넬슨이 발목 부상으로 미끄러지면서 김동현의 경기는 게가드 무사시(네덜란드)와 유라이어 홀(미국)의 미들급 경기로 대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