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9:5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음원 정산 논란에 휩싸여 있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30일 “이승기씨와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져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재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매니저로 25년을 살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그는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 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래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전문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입니다. 매니저로 25년을 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엄친아’ 연예인 이승기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최근 언론 보도들을 통해서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가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미정산 음원 수입만 96억원 이상. 누락된 데뷔 초기 수입까지 더하면 이승기는 수십억원을 떼먹힌 셈이다. 일각에선 “이승기가 노예계약에 당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로 18년간 별다른 논란 없이 연예계 생활을 이어왔다. 그의 지인들은 이승기가 데뷔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로도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입을 모은다. 일명 ‘아이렌’으로 불리는 팬덤도 이승기를 따라 성숙하고 모범적인 팬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모범 연예인 불량 소속사 하지만 지난 18년을 함께해온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만은 달랐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종합하면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는 이승기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쓸어 담으면서도 이승기를 존중하지 않았고, 심지어 기만했다. 지난 18일, 이승기가 소속사에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의외의 소식이었다. 이승기와 소속사 사이의 두터운 관계는 연예계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데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