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은 인천 부평서만 내리 4선을 지낸 인물이다. 누구보다 부평에 관해 깊고, 자세히 안다. 인터뷰가 있기 전에도 점심에만 5곳을 방문했다. 빡빡한 일정 탓에 점심은 선거사무소에 있는 호두과자로 때울 수밖에 없었다. 노인복지대학, 회사 방문 등으로 부평구서 홍 의원을 마주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다시 한번 부평서 ‘진짜 민주’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싶기 때문이다. “가짜 민주당을 떠나겠다.” 친문(친 문재인) 좌장으로 불리는 새로운미래(이하 새미래)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당하자, 오랜 기간 몸담아왔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홍 의원은 최근 새미래로 들어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준비 중이다. 진짜 민주당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일요시사>가 홍 의원을 만나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와 총선 전망 등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정이 쉼 없이 이어지는 것 같다.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 ▲11시30분부터 인터뷰하기 위해 사무실에 오기 전까지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기업, 노인대학 개강식, 노래 교실까지 다녀왔다. 주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친문(친 문재인)계 좌장으로 통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5일,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던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서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다. 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서로 토론하고 조정했던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고, 도적적·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 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제가 당 대표로 출마했던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는데 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서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