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11 15:1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의힘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서 ‘부결’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탄핵 의결 정족수 요건이 대통령과 동일한 재적 의원 2/3(200석) 이상으로 정해지면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지고, 기존 국무위원과 같이 ‘과반 이상’이면 표결에 불참한다는 계획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한 권한대행 표결은)부결로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결정족수를 단순 과반수로 정할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그때는 투표에 불참하고 강력 항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대통령 기준대로 2/3 이상으로 의결정족수가 정해진다면 전원 참석해 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 탄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탄핵이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을 위한 탄핵”이라며 “현 정부에 대해 민심이 이반된 상태서 하루빨리 대통령선거를 치러서 대통령이 돼야만, 그 권한으로 자신의 범죄를 덮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두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말 나라와 민생과 국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서 기각될 경우 그 탄핵안을 발의·(찬성)표결한 국회의원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야당의 ‘묻지마 탄핵’ 시도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시각과 함께 탄핵 발의 자체를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더불어민주당의)‘무한 탄핵’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헌재의 기각 시 탄핵 추진한 의원을 처벌하는)내용을 담은 법안을 여야가 공동 발의하자”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정권 출범 이후 민주당은 28건의 탄핵안을 남발했다”며 “지금 국정 안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민주당의 탄핵안 무한 남발로 인한 정부 기능 마비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부가 탄핵안을 남발하며 행정부를 마비시킬 경우 행정부는 견제 수단이 없다”며 “입법 독재를 막고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쟁적인 탄핵안 남발에 대한 처벌 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탄핵으로 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의원총회서 권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권 의원은 총 투표수 106표 중 72표로 과반 이상을 득표했으며, 김 의원은 34표를 얻는 데 그쳤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릴 만큼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다. 윤 대통령의 경선 캠프 때 총괄상황실장을 맡았고, 이후 대선 승리를 이끈 개국공신 중 한 명으로도 손꼽힌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하나가 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관해 묻는 질문에 “10시부터 원내대표 선거라 내용을 읽지를 못했다”면서도 “얼핏 보니까 본인이 비상계엄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소견서로 보였다”고 답변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 앞에 놓여진 가장 시급한 불은 당장 이틀 뒤인 14일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이다. 같은 당 한동훈 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