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옥지훈 기자 = “2주 만에 명성이 곤두박질쳤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상온 전도체의 짧고 화려한 삶’이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상온·상압 초전도 현상을 구현했다는 한국의 LK-99에 대한 평가다. 미국 연구진이 LK-99와 관련 부정적인 연구 결과를 내자, 초전도체 관련 주가는 폭락했다.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한국 연구진의 논문 하나가 올라왔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이하 퀀텀연구소) 대표와 김지훈·권영완 연구진이 상온·상압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는 논문이었다. 이후 3일 만에 미국의 토론 사이트 ‘레딧’서 거론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무한동력 의문 투성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퀀텀연구소. 지난 9일, 기자가 찾아간 연구소는 굳게 닫혀 있었다. 연구소는 30평 남짓한 반지하였다. 문 앞에는 “지나치게 잦은 방문객으로 직원들이 업무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한탕주의’에 관심이 시들해진 탓일까? 연구소 앞은 조용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가 국내외 연구 결과 초전도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국내 연구진이 영하 200도 이하의 극초저온 등 특수한 조건서만 모든 전기적인 저항 성질을 상실하는 물질인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해당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주식시장에선 광풍마저 부는 등 과열 양상마저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50원(30.00%) 상승한 845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무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서남은 전날에 이어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덕성(29.97%), 신성델타테크(29.75%)도 마찬가지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 및 연구진과 함께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는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김현탁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따르면 이전에도 초전도체가 개발돼있긴 하지만 영하 180도 이하라는 환경 조건상 일상서 활용될 수 없었다. 그러나 LK-99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