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년층을 잡아라' 윤석열의 어설픈 변신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만큼이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역시 청년들에게 비호감 이미지가 높다. 이에 윤 후보가 청년층을 붙잡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효과가 미미한 편이다. 기존의 꼰대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 있는 탓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최근 패션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바뀌었다. 이전에 선호하던 넓은 통의 바지 패션을 버리고, 깔끔한 소재의 옷을 주로 입는다. 또 머리 전체를 뒤로 넘기는 ‘올백’ 스타일로 비호감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패션 변화 앞서 대선 경선 이후 청년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하는 게 사실상 불발됐다. 이 같은 탓에 윤 후보는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더욱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선 출마 초기부터 윤 후보에게는 ‘꼰대’ 이미지가 짙게 깔려 있었다. 더욱이 과거 부정식품 발언, 전두환 옹호 논란 등 ‘1일1실언’은 청년층이 등을 돌리기에 충분한 사안들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윤 후보는 당장 메시지부터 변화시켰다. 즉석 발언보다는 정제된 표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청년층을 포섭하기 이미지 변신 시도 중의 하나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