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0 17:24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탤런트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으로 다시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중견 탤런트이자 이승기 장모가 된 견미리로 그는 데뷔 40년을 바라보고 있다. 사극과 연속극 등 작품을 가리지 않고 최근까지 왕성히 활동 중이다. 물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본인이 아닌 주변 인물로 인해 논란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안타까운 과거도 언급되고 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다인은 견미리의 차녀로, 이승기와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견미리의 남편 이홍헌씨가 과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어쩌다 배우로 견미리는 학창시절부터 ‘예술인’의 길을 걸어왔다. ‘연예계 엘리트 코스’의 정석, 예고-예대를 졸업해 데뷔했다. 견미리는 1983년 서울국악예술고를 졸업해 세종대 무용학과에 입학했다. 그해 지인을 대신해 MBC 탤런트 시험에 지원했고, 이듬해 MBC 공채 17기 탤런트로 합격했다. 이후 2년간 트레이닝을 거쳐 1986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풍란>에서 주인공 정난정의 몸종역으로 데뷔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16일, 음원 정산금 명목으로 입금받았다는 50억원가량을 전액 기부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약 50억원 정도 금액이 제 통장에 입금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미 정산금이 얼마나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 못했다”며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크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며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다.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다.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녔다.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음원 정산 논란에 휩싸여 있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30일 “이승기씨와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져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재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매니저로 25년을 살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그는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 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래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전문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입니다. 매니저로 25년을 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엄친아’ 연예인 이승기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최근 언론 보도들을 통해서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가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미정산 음원 수입만 96억원 이상. 누락된 데뷔 초기 수입까지 더하면 이승기는 수십억원을 떼먹힌 셈이다. 일각에선 “이승기가 노예계약에 당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로 18년간 별다른 논란 없이 연예계 생활을 이어왔다. 그의 지인들은 이승기가 데뷔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로도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입을 모은다. 일명 ‘아이렌’으로 불리는 팬덤도 이승기를 따라 성숙하고 모범적인 팬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모범 연예인 불량 소속사 하지만 지난 18년을 함께해온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만은 달랐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종합하면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는 이승기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쓸어 담으면서도 이승기를 존중하지 않았고, 심지어 기만했다. 지난 18일, 이승기가 소속사에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의외의 소식이었다. 이승기와 소속사 사이의 두터운 관계는 연예계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데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