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6:24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극심한 바가지 물가 때문에 국내서 여름휴가 보내기를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6311명 중 72%가 ‘바가지 숙박요금’ 때문에 여름휴가철 국내여행이 꺼려진다고 답했다. 누리꾼들 사이에는 “그 돈이면 일본 간다” “조금만 보태서 동남아 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게 아니냐”며 “국민 관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기 중이던 기자들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인적쇄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만 5세 입학’으로 학제 개편안을 내놨다가 역풍을 맞았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질설에 대해서는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박 장관의 자진사퇴설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장관은 현재 초등학교 만 6세 입학에서 한 살 앞당긴 5세 입학 정책을 제시했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번복했던 바 있다. 또 외국어고 폐지를 제시하는 등 교육정책에 일관성 없이 혼선만 초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여름휴가 극성수기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맞이하는 첫 여름휴가다. 코로나 감염의 불안감은 잠시 뒤로하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2년여간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한다. 아직은 해외보단 국내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인터넷에서 호텔 숙박권 사기가 기승이다. 2020년 3월22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했다. 그해 3월22일부터 5월5일까지는 종교시설을 비롯한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했다. 이는 산발적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었지만, 코로나가 잠시 주춤할 뿐이었다. 본전 생각 곧 등교나 출근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공부와 업무 등을 하는 방식으로 전환됐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됐다. 명절에는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며 “이번에는 만나지 말자”고 다음을 기약했다. 화상으로 제사를 지내는 이색적인 풍경도 펼쳐졌다. 이로 인한 숙박업체가 큰 피해를 본 건 당연한 일이었다. 실제로 일부 호텔이 코로나 여파로 객실 공실률이 치솟으며 실적이 떨어져 매물로 등장했다. 이를 매입해 주거시설, 복합시설,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대이동이 시작됐다. 무더운 여름나기는 스타들도 마찬가지.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이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우월한 수영복 자태의 강렬한 관능미가 시선을 끈다. ⓒ인스타그램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모처럼 휴가를 떠나는 이가 늘고 있다. 코로나 유행이 잦아들고, 황금연휴와 여름휴가 기간이 이어진 결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휴가를 다 망쳤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일명 숙소 ‘오버부킹(중복 예약)’ 때문이다. 숙박 앱(App)의 불완전한 대처 아래, 오버부킹 피해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숙박 앱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오버부킹 피해도 덩달아 늘어왔다. 오버부킹은 숙박 앱의 그림자 같은 존재다. 숙박업계 관계자들은 “구조상 줄일 순 있어도 없앨 순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야놀자 여기어때 한 객실이 여러 플랫폼에 모두 올라가기 때문이다. 플랫폼 이용자들은 숙소 예약을 위해 다른 플랫폼 이용자들과도 동시에 경쟁하는 셈이다. 어느 한 곳에서 객실이 예약되면, 다른 플랫폼에서는 ‘예약 마감’ 처리를 통해 오버부킹을 막아야 한다. 이때 숙박업체나 숙박 앱의 대응이 늦어지는 게 오버부킹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이다. 숙소 마감 처리가 모두 ‘수동’으로 이뤄지는 탓이다. 간혹 숙박업체가 고의로 오버부킹을 유도하는 경우도 목격된다. 객실 취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예상한 대로 예약 취소가 발생하면
휴가다운 휴가 모 의원이 보좌진에게 휴가비로 각 수십만원씩 지급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해 다른 의원실 보좌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의원은 보좌진이 눈치 보지 않고 푹 쉬게 배려 차원에서 휴가 중 일체 전화도 하지 않아. 의원들은 보통 주말에도 습관처럼 보좌진에게 전화하기 일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인스타셀러로 불리는 A 대표. A 대표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고 함. 그런데 결과가 나오기 전 대표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을 출근시켜 일을 시켰다고. 직원이 격리해야 할 것 같다 말했지만 묵인. 이를 상황 정리하지 않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판매 글만 계속 올리고 있다고. 밀려난 딸의 동귀어진 재벌기업 회장의 딸인 A씨가 배다른 남동생 문제로 인해 아버지와 심각한 갈등에 놓였다는 소문. 지방 사립대를 1년 간 다닌 후 해외 유학을 떠났던 A씨는 이전부터 배다른 남동생과 마찰이 컸고, 아버지가 남동생을 밀어주자 격하게 반항했던 인물. 갑자기 유학을 떠난 것도 남동생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 아버지가 남동생에게 경영수업을 밟게 하자, 갈등이 한층 극심해졌다고. 최근 연이어 아버지의 치부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