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12 16:10
조선시대 술자리서 최악의 상사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정조 임금입니다. 정약용이 20대 시절 성균관에 입학했을 때, 정조로부터 책과 함께 큰 사발에 담긴 계당주를 하사받았습니다. 임금 앞이라 거절할 수 없었던 정약용은 결국 한 사발 가득한 술을 다 마셨고, 취한 채 비틀거리며 물러나야 했습니다. 몇 년 후, 과거 시험에 갑과 급제한 정약용에게 정조는 축하주를 또 권했습니다. 이번에도 거절할 수 없었던 정약용은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셨는데, 문제는 술잔 크기였습니다. 정조가 정약용한테 술을 권할 때 썼다는 술잔 크기입니다. 술의 종류는 세 번 증류한 삼중 소주였습니다. 이 술은 지금의 보드카와 비슷한 높은 도수의 술로, 상당히 독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약용은 아무리 마셔도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아, 주변 사람들이 그의 단정함을 칭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정조는 회식 자리서 술을 강요하는 상사 스타일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khg5318@ilyosisa.co.kr>
술자리 면담하는 부장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접어들면서 오후 6시 이후 2인 식사만 가능하게 됨. A 회사는 회식이 불가해지자 B 부장이 나서서 매일 저녁 후배 직원 한 명씩 데리고 술자리 면담을 진행. 평소 밑에 직급과 대화가 없었던 B 부장은 면담을 빌미삼아 후배들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착각한다고. B 부장과 면담을 마친 직원들은 B 부장의 뒷담화(?)를 하면서 친해진다는 후문. 35년 수행비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35년을 함께하는 수행비서가 있다고. 11~14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김 전 위원장을 모셔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수행비서는 20대 후반부터 김 전 위원장과 함께 했는데, 자녀들 결혼까지 다 보냈다는 후문. 보좌진 물색?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업들이 국회 보좌진을 물색하고 있다고. 특히 야당 쪽 관급 보좌진을 향한 러브콜이 많다고. 기업들이 정권 교체 바람을 읽고 있다는 해석도. 이 때문에 급수 높은 보좌진이 국감 이후 대거 빠져 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내부거래 모자라 인수? 굴지의 식품업체인 A사가 사돈 기업을 인수할 것이란 소문. A사는 오래 전부터 오너의 처가에서 운영하던 회사로부터 상당량의 물품을 납품받았고, 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