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대 최다’ 2223명…정부당국 결국 코로나 방역 실패 인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1일, 코로나19 집계 이후 최다인 2223명(0시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고강도 방역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날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방역 조치로 확산세를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팀장은 “(현 방역 조치로는)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 참여, 거리두기, 예방접종 등 실행 가능한 부분에 있어 분야별로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검토하는 시기”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0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뭔가 강화할 부분,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추가 시행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고 발굴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비수도권의 경우도 3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716명→1640명→1762명→1669명→1455명→1474명→2145명 등으로 감소하기는커녕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