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한복과 한푸 차이는?” 베이징올림픽 속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기사 전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지금, 스포츠만큼 뜨거운 주제가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통렬한 비판에 뒤이어 대선후보까지 들고일어난 ‘이것’ 바로 중국의 문화공정입니다. 논란의 시작은 바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었습니다. ‘중국 전통문화’라는 이름하에 한복, 한옥, 윷놀이, 강강수월래, 상모돌리기 등 한국 설 문화가 총출동한 것입니다.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는 중국의 문화침탈, 그 최전선에 있는 건 역시 ‘한복’과 ‘김치’입니다. 한복과 한푸, 김치와 파오차이는 정말 동일한 것일까요? 대체 어떤 면이 어떻게 다른 걸까요? 우선 한복은 크게 저고리와 바지, 치마, 두루마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큰 형식 변화 없이 이어져 온 한국 전통의상입니다. 위아래 투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성 한복은 둥근 치마 선을 가지고 있죠. 반면 한푸는 ‘중국 한족의 전통 복식’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그 개념도 매우 모호한데, 춘추전국시대부터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등 각자 다른 나라의 복식을 전부 포함해버린 일종의 ‘신조어’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주장은 ‘한복은 한푸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옷이니, 한복은 중국 전통 옷이다’라
- 강운지∙김미나 기자
- 2022-02-17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