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카카오가 ‘수수료 폭탄’ ‘소상공인 죽이는’ 카카오로 변했다. 그러나 대책은 뜨뜻미지근할 뿐. 이미 소상공인의 눈물은 마를 길이 없고, 속 시원한 해결 방안도 없다. 카카오가 선택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수료 파티’였다. 혁신, 도전, 신뢰. 이 단어는 모든 기업들이 추구하는 이미지다. 카카오가 출범할 때만 해도 카카오를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했다. 소비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때는 ‘혁신’과 가장 어울리는 기업으로 불렸던 카카오. 하지만 이미지는 역전됐다. 야금야금 골목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 거라,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카카오 기업의 택시 사업인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1위 택시 사업자다. 이용자 수는 3300만명에 달하는데 택시 대다수가 카카오택시다. 사업 초기 당
[기사 전문] 한 남성의 얼굴 측면 전체가 빨갛게 붓고, 귀 부분은 완전히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하는 A씨로, 지난 4일 충청북도 광혜원면에서 태운 손님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A씨는 “목적지에서 1km가량 남았을 때 손님이 불분명한 말을 했다. 만취 상태여서 발음이 좋지 않아 되물었는데, 갑자기 폭력적으로 내 마스크를 벗기더니 머리끄댕이를 잡고 오른쪽 얼굴을 구타했다”며 “뒤로 머리가 당겨지다 보니 브레이크에 발이 닿지 않았다. 왼손으로 클락션을 누르며 오른손으로 얼굴을 막았는데, 손님이 내 오른손을 치워가면서 주먹질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의 무자비한 폭행, 그 공포스러웠던 시간은 차량이 도로에 주차되어있던 트럭과 충돌하고 나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A씨는 “바디캠을 착용하지 않아 폭행 영상을 남길 수 없었고, 가해자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칩이 설치되어있지 않아 당시의 상황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건 직후 촬영된 영상에 손님이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음성만은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요. 손님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반말하는 줄 알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