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인물 <이슈&인물> 한국인 최연소 PGA 우승 20세 김주형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첫 홀부터 큰 실수를 범하고도 평정심을 유지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20세의 어린 골프선수에게 쿼드러플 보기의 ‘충격’은 오히려 약이 된 듯하다. 김주형은 쿼드러플 보기 이후 오히려 집중력을 되찾으며 선전했다. 마지막 날에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한국 최연소 PGA 우승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김주형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친 결과였다. 흔들린 시작 완벽 마무리 연이은 ‘강행군’이었다. 이번 시즌 김주형은 차기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잰걸음을 이어왔다. 김주형은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PGA투어 임시 특별회원 자격을 얻었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참가해 ‘페덱스컵’ 포인트 배점이 높은 대회였다. 임시 특별회원은 PGA투어 무제한 출전이 가능하다. 김주형은 디 오픈 대회를 치른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3M 오픈, 로켓 모기지 오픈에 출전했다. 윈덤 대회까지 5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