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새로운 시각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서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전시가 오는 18일 막을 내린다.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는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개념을 확장한 기획전이다. 20세기 후반 등장한 포스트 휴머니즘의 흐름을 좇아 비인간 중에서도 특히 사물에 주목했다.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리고 있는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전시에서는 사물을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세계를 함께 만들어 가는 존재로 바라본다. 사물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대안적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3개의 주제 전시 제목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는 사물을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체이자 현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존재로 가정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시는 ‘사물의 세계’ ‘보이지 않는 관계’ ‘어떤 미래’ 등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국내외 작가와 디자이너 15명이 작품 60여점을 준비했다. 설치, 조각, 영상, 사진으로 구성된 전시는 물질과 재료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부터 특정 사물의 역사, 생물학을 넘나들며 사물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사물의 세계’에서는 사물을 물건 또는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