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9 01: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차량 출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린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성남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관련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고 김문기 전 상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해외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오뚜기가 25일, 경북 의성·산청 등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지역에 오뚜기 컵라면, 컵밥 등 취식이 용이한 제품 총 1만여개를 전달했다. 이번 오뚜기의 구호물품은 산불을 피해 대피 중인 이재민들과 현장서 구조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주)오뚜기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조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고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조사를 위해 폴리스라인이 쳐져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는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SUV를 운전하던 40대 여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뒤를 따르던 30대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아시아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및 국내 문학계 종사자들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강 작가와 문인들은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탄핵소추된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이어 “극우 세력이 발하고 혐오와 폭력이 횡행하는 등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강은 “(나는)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작가 은희경도 “민주주의 세상에 살고 싶다”고 보탰고, 김연수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이라며 헌재의 탄핵 선고를 촉구했다. 같은 날 한국작가회의도 서울 광화문 소재의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가졌다. 문학인들은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결이 필요하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서울의 밤, 환하게 빛나는 거리 위로 우버 로고를 단 택시들이 줄지어 선다. 익숙한 브랜드를 믿고 차에 오른 외국인 관광객들은 황당한 요금과 마주한다. 미터기는 꺼진 채, 정상 요금의 두세 배를 부르는 기사들. 흥정을 가장한 바가지요금이 난무하지만, 이를 단속해야 할 우버코리아와 지자체는 모르쇠다. 신뢰를 발판 삼아 벌어지는 불법 영업, 모두가 외면하는 현실에 관광객들은 오늘도 ‘호갱’이 되어 거리를 떠난다. 서울의 주요 관광지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택시 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우버 가맹 택시가 불법 택시 영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우버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믿고 탑승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바가지요금의 피해자가 됐지만, 단속과 처벌은 미비한 상황이다. 나라 망신 우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차량 호출 서비스다. 외국인들은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서 익숙한 우버 앱을 통해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서 택시를 이용할 때 자연스럽게 우버 택시를 선호하게 된다. 문제는 일부 우버 가맹 택시 기사들이 이를 악용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휴식 중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 회장의 사망으로 삼성전자 대표이사 체제를 전영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한 한 회장은 20여년 만에 최고 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며 ‘ 샐러리맨 신화 ’를 써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에 부단하게 노력하고 어떤 난관도 극복해내는 모습이 코뿔소를 닮았다고 해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당시 ‘코뿔 소 사장’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서 액정표시장치(LCD) TV 랩장, 상품개발팀장, 개발실장 등을 거치며 TV 사업의 핵심 인물로 성장한 한 부회장은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삼성전자 TV 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삼성 TV 주역’이라는 수식어도 붙는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위촉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삼성전자를 이끌어오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핀 산수유를 따라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PM10)가 높게 관측되는 곳이 있겠으며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상도 의성, 충북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소방헬기 골프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한 여성 골퍼가 골프장 헤저드(골프장 내에 있는 연못)의 물을 퍼나르고 있는 소방헬기를 향해 티샷을 치는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부터다. 해당 영상에는 ‘소방헬기가 여주시 강천면 간매리 일원에 산불이 발생해 소방헬기가 헤저드 물을 계속 퍼 날랐다’는 내용이 담겼다. 약 30초가량의 영상은 선글라스를 쓴 한 여성 골퍼가 물을 퍼 나르는 소방헬기를 조준해서 티샷을 치는 모습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에는 ‘물 퍼 나르러 왔는데 그 방향으로 볼을 치고 있네“ ”헬기가 날고 있는데 볼 치는 게…잠시 기다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등 비판 댓글이 달렸다. 자신을 현직 변호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항공안전법, 소방기본법 각 위반 및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및 특수재물손괴죄로 의율 가능성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전직 헬기 정비사라고 소개한 다른 누리꾼은 “아찔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조종사도 공 날라오는 거 위험한 줄 알면서도 목숨 걸고 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천막 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3선 중진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돼야 하는 101가지 이유가 담긴 '윤석열정부 실정 101 백서'를 원내지도부에 전달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5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해 6월 같은 장소(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모습. 현재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사거리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씨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18시간 만이다. 소방 당국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1시22분쯤 실종자를 발견했고, 오후 12시36분쯤 구조를 완료했다”며 “호흡과 의식이 없는 점을 비춰 볼 때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는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도로 아래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가 지목되고 있다. 당국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 근처 전기와 수도를 차단한 상태다. <jungwon933@ilyosisa.co.kr>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5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잠실 일대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골프웨어 브랜드 ‘JDX’를 운영하는 신한코리아가 경영 악화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한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이여진 부장판사) 심리로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기업회생이 개시되면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조정해 채무 일부를 탕감하거나 상환기일을 늘려줄 수 있다. JDX는 국내에 비교적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중저가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로, 40~50대를 주요 타깃으로 대리점 중심의 영업을 펼쳐왔다. JDX 매출 비중이 큰 신한코리아는 코로나19 시기 전례 없는 골프 호황으로 특수를 누렸다. 중저가 골프웨어로 입지 구축 엔데믹 후 수익성 악화 표면화 그러나 엔데믹에 접어든 2023년부터 수익성이 악화됐다. 신한코리아 매출은 2021년 866억원에서 2023년 91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19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엔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한코리아가 2021년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시작한 ‘UFC스포츠’ 사업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나온다. 신한코리아는 라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니어 투어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50세가 되면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에 나가겠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1989년생인 매킬로이가 시니어 투어에 나가려면 아직도 15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그때까지도 골프채를 휘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0세 넘으면 골프채 놓나 15년 이후 은퇴 생각 확고 매킬로이는 “챔피언스 대회 출전은 상상할 수 없다. 50세에 골프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골프 선수가 다른 종목 선수들에 비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건 행운이지만, 때가 되면 언제든 물러날 생각이고 골프서 더 이룰 게 없다면 은퇴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절친인 우즈의 아킬레스건 부상 소식엔 안타까워했다. 우즈는 전날 SNS를 통해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내달 10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이 어려워졌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마스터스 출전을 목표로 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우즈가 골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창립 회원이자 6대 회장을 역임한 한장상 고문이 자신의 골프 인생을 담은 책을 펴냈다. 한 고문은 지난 13일 성남 KPGA 사옥서 열린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 출판 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한 고문은 “골프를 시작한 지 70년이다. 지금은 골프가 활성화된 운동이지만 당시엔 먹고 살기 위함이었다. 얼마나 고생했는지 다 말할 수 없다”며 “혼자 울기도 하고 대회 때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때 고생과 눈물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고문은 한국인 1호 프로골퍼인 고 연덕춘 프로의 수제자다. 1950년 서울컨트리클럽서 캐디로 일하며 골프와 처음 연을 맺었다. 1960년 KPGA 선수권대회서 첫 우승하고, 1972년 한국오픈 4년 연속 정상을 포함해 7승을 거뒀다. 1972년엔 일본 타이틀 대회인 ‘일본 오픈’서 당시 일본 골프계 최고 스타인 오자키 마사시를 한 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이듬해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했다. 불모지서 선수 된 스토리 정·재계 인사 일화 소개 한 고문은 “일본 오픈서 정상에 오르면 천운이라고 생각했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늑장 플레이’에 대한 제재 규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신설된 규정은 ‘EST(과도한 샷 시간)’다. EST는 경기 중 첫 스트로크를 하는 데 70초, 다른 스트로크 시 60초 이상 걸리는 선수에게 부여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지난 6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경기 속도 규정을 발표했다. 신설된 규정은 ‘EST(Ex cessive Shot Time, 과도한 샷 시간)’이다. EST는 경기 중 첫 스트로크를 하는 데 70초, 다른 스트로크 시 60초 이상 걸리는 선수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빠른 경기 진행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세계적 흐름 일반적으로 개별 스트로크에 허용되는 시간은 40초다. 파3홀 티샷을 포함한 그린 어프로치 샷이나 치핑 또는 퍼트를 가장 먼저 하는 선수의 경우 10초의 추가 시간을 받는다. EST의 목적은 조별 플레이 중 경기 속도가 늦어지는 특정 선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신속한 경기 진행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기존 경기 속도 규정은 플레이 중인 선수 또는 그룹이 허용된 시간을 초과해 정위치를 이탈할 시에만 ‘경고→모니터링→공식 계시→배드타임’ 절차대로 집행했다. 하지만 EST가 신설되면서 정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국의 서해공정 긴급대응 국회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박덕흠, 임종득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나경원, 박덕흠, 김미애, 임종득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회에서는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구조물 무단 설치 문제점과 외교안보적 파급 효과 등을 논의한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개인이건 기업이건 국가건 미래 목표를 세워 놓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를 사용하면 안 된다. 현재가 과거의 데이터에 의해 지배를 받아도 안 된다. 특히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과거와 미래를 무시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과거와 미래 때문에 과거와 미래보다 훨씬 중요한 현재의 존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는 최근 3개월 동안 계엄 정국과 탄핵 정국을 겪으면서 과거와 미래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현재에 올인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항상 대통령선거라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현재가 미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던 것이다. 우리 국민은 현재의 중요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행동했지만, 정치인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정당의 유익만을 위해 미래에 초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일어나 당장 싸워야 하는데 싸우는 척만 하고, 속내는 전쟁 후 한자리 차지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악용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최근 계엄 정국과 탄핵 정국 속에서 일부 유명 정치인이나 지자체장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를 표현할 때, 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서 오토바이 운전자 수색 작업이 1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싱크홀 속 물과 토사로 인해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25일 오전 진행된 현장 브리핑서 “안타깝게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유감”이라며 “전날과 동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싱크홀이 발생한 부분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던 구간으로, 길이는 총 160m로 파악됐다. 현재 싱크홀 내부에는 약 2000t의 토사와 물이 섞여 고여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당국이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 1시37분경 수색 과정서 싱크홀 기준 40m 아래 오토바이 운전자의 것으로 확인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약 2시간 뒤 오전 3시32분쯤에는 싱크홀 20m 아래서 번호판이 떨어진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인양 작업을 벌였다. 김 과장은 “싱크홀에 가까울수록 토사물이 쌓여있는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운영할 책임이 있다"며 "민주당은 끝내 최 부총리 탄핵을 강행할 태세인테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우 의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법은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이내 표결하지 않으면 폐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최상목 부총리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열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