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22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몰세권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스타힐스 스타허브’는 2020년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과 인접한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야심작이자 체험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는 현재 하남과 고양, 코엑스몰 등 세 곳에 들어서 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집값상승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몰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처럼 들어서는 곳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필드는 현재 경기 안성 지역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안성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은 건축 심의를 통과해 8월부터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안성이 착공에 나서면서 인근에 위치한 몰세권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도 대단지 인프라와 몰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서희건설의 ‘서희스타힐스 스타허브’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를 합쳐 총 1489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서희스타힐스 스타허브’는 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4년여 전,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주는 수백억원의 가업 주식을 후손들에게 증여했다. 2세들은 거액의 주식을 물려받았지만 증여세 부담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코리아나 3남매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납부 전략을 세웠다. 현재 3남매의 지분 비율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대주주 자리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태.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2015년 4월 코라아나화장품의 창업주 유상옥 회장의 증여 지분은 9.00%(360만주·증여일 종가 기준 352억원)이었다. 슬하의 자녀 3명(6.93%·277만주·271억원)과 손자 4명(2.08%·83만주·81억원)이 대상이었다. 1999년 12월 증시 상장 이래 2003년 7월, 2008년 12월에 이어 후손들을 위한 3차 증여 성격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가업 승계를 위한 지분 대물림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승계 마침표 증여세 해결은? 당시 장남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사장은 1대주주로 부상했다. 유 회장에게 지분 2.50%(100만주)를 물려받은 데 따른 것이다. 금액으로는 97억9000만원어치다. 소유지분은 6.35%(254만주)로 확대됐다. 증여세는 대략 50억원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우리나라 하도급의 현실은 ‘갑’이 지시하면 당사와 같은 ‘을’ 입장에선 그나마 직원들의 생계인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는 불공정한 현실이다.” A사는 코아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A사의 매출 대부분은 코아스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A사는 거래 중단까지 감수하면서 신고를 감행했다. 그간 A사와 코아스 사이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A사는 금형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코아스는 사무용 가구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A사는 지난해 9월5일 코아스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A사의 공정위 신고 내용에 따르면 A사와 코아스는 지난 2014년 6월16일 협력업체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2015년 10월19일에 이어 2018년 1월2일 코아스와 2차례 계약을 연장, 4년간 거래했다. 신고했다고? A사는 코아스로부터 금형이나 사무용 가구 부품 제조를 위탁받아 납품했다. 거래는 코아스가 운용하는 발주시스템(SCM)을 통해 이뤄졌다. 코아스가 발주시스템에 발주서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 이하 BBQ)가 지난 9일, 파인 캐주얼 소고기 전문 브랜드 ‘소신’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BBQ는 이번 소신 런칭을 발판삼아 국내 최고 외식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경기도 분당시 미금역 현대엠코 빌딩 2층에 사전 오픈한 소신은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자리에 앉아 정해진 메뉴를 주문하는 것과는 달리 쇼케이스서 직접 고기 부위를 정하고 필요한 양을 선택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소신은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최상의 제품과 함께 제공하는 파인 다이닝(Fine Dining)에 초점을 두고 이를 캐주얼한 가격대에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BBQ는 소신 브랜드를 국내 대표 소고기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외식 트렌드 조사를 면밀히 거쳤다. 이를 통해 매장서 직접 부처링한 뒤 숙성고서 프리미엄 소고기 본연의 맛을 구현한 등심, 갈비살, 살치살, 부채살 등 원하는 부위를 방문 고객들이 직접 쇼케이스서 보고 원하는 양을 마음껏 주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매장 내부 역시 소비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혼수가전의 선두주자 LG전자와 네이버 대표카페 ‘웨딩공부’가 함께하는 ‘다이렉트 웨딩박람회’가 강남구 학동사거리 웨딩스퀘어서 진행된다. 오는 17·1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다이렉트 웨딩박람회는 LG 가전 혼수 전시상품도 다이렉트로 판매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웨딩공부 관계자에 따르면 LG 혼수가전 전제품을 LG 임직원가에 제공하고, A급 전시상품을 단독으로 확보해 파격 할인가에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푸짐한 계약 사은품과 함께 무상A/S기간도 상품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또 담당 매니저와의 1:1상담이 진행되며 최종 혜택 가격은 인터넷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LG전자의 혼수가전 혜택과 함께 웨딩공부가 준비한 풍성한 사은품 역시 눈길을 끈다. 방문만 해도 파타야 3박5일 여행권을 포함해 가족사진 촬영권, 연극티켓(선착순), 무소음 벽걸이 시계, 웨딩 다이어리, 면세 쿠폰 등 결혼 준비와 더불어 일상생활서도 유용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다양한 혼수업체들이 입점해 혼수상담/계약 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며 일찍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이제 일본 불매운동은 일상이 됐다. ‘불매운동=애국’이라는 메시지의 힘이 컸다. 그 기세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애국마케팅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들은 애국마케팅을 ‘불매운동 맞춤형 전략’으로 채택, 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일제 거부 움직임은 가시적이다. 시장 분위기는 불매운동으로 크게 달라졌다. 유니클로 매장에는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보다 매장 안에 누가 있는지 둘러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일제 거부 한 일본식 선술집 업주는 가게 간판과 인테리어를 뜯어고칠 계획이다. 백화점 푸드코트 내 일본풍 음식점을 향하는 손님들의 발길은 예전 같지 않다. 일본산 원재료가 사용된 제품들의 판매는 저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뿐만이 아니다. 불매운동은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 여당 대표의 ‘사케 논란’과 공영방송 앵커의 ‘볼펜 해명’은 일제 불매운동의 현주소다. 올해 광복절은 여느 때보다 이목을 모으는 날이 됐다. 불매운동이 15일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명종합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루첸’으로 유명한 국내 중견 건설사다. 회장 일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고액 후원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세무조사도 몇 차례 받았다. 최근에는 조사 4국의 조사를 받았다. 대명종합건설은 어떤 곳일까. 지난 2월19일 대명종합건설(이하 대명종건)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은 이날 예고 없이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등을 다룬다. 이들은 대명종건의 회계 관련 장부를 확보하는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임박 대명종건은 과거에도 몇 차례 세무조사를 받았다. 지난 2010년 서울청 조사3국은 대명종건과 계열사 등을 상대로 주식변동 관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세무조사는 국가안보전략(국정원 연구기관) 이사장의 사촌동생이 대명종건에 판매한 토지의 잔금을 받기 위해 사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조사3국은 지승동 대명종건 회장의 주식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특수관계자가 아닌 자와의 거래로 손자에게 증여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무역 갈등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종 브랜드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한국 브랜드는 애국 마케팅, 할인 행사 등으로 ‘반일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온라인과 SNS를 타고 일본 불매운동 기업 목록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 목록에는 자동차·전자·의류·맥주·편의점 등 일상생활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총망라됐다. 누리꾼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상징하는 ‘노’(NO)라는 로고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NO’라는 영문의 ‘O’는 일장기를 형상화했으며 ‘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전 품목에 해당 반사이익 최고 업계에 따르면 불매운동 여파로 맥주를 비롯해 패션, 식음료 등 다양한 일본산 제품들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애국 마케팅을 펼친 업체들은 반사이익 효과를 얻고 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동희그룹 2세 개인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 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매출은 모두 내부거래서 나왔다. 이 회사는 2700억원의 잉여금도 비축해두고 있다. 그룹 2세, 개인회사, 일감 몰아주기, 잉여금(자본). ‘경영 승계’를 설명하는 모든 키워드가 이 회사에 있다. 동희그룹은 자동차부품 제조·판매 회사다. 창업주는 이동호 회장. 오늘날 동희홀딩스의 옛 사명은 동희산업이었다. 동희산업은 2006년 12월 사명을 동희엔지니어링으로 변경했다. 동희엔지니어링은 자동차부품 제조부문을 물적분할, 동희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동희엔지니어링은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2008년 동희엔지니어링은 사명을 디에이치홀딩스로 교체했다. 같은 날 동희오토모티브를 흡수합병했다. 2014년 디에이치홀딩스는 사명을 동희홀딩스로 변경했다. 자동차부품 제조·판매 동희홀딩스에는 14개의 종속회사가 있다. 국내에는 4개의 회사가 있다. ▲동희정공 ▲동희산업 ▲동희 ▲동희오토 등이다. 동희홀딩스는 동희오토(45%)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동희정공과 동희산업, 그리고 동희는 자동차부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오비맥주 매각설은 꽤나 친근(?)하다. 대부분 해프닝이었지만 매각설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언급됐다. 이번 ‘썰’의 중심에는 오비맥주의 모회사가 있다. AB인베브가 부채 탕감을 위해 오비맥주를 매각한다는 것. 회장이 직접 나서 “매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오비맥주의 모회사는 AB인베브다. 풀네임은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 이곳은 세계 2위 맥주업체 사브밀러를 123조원에 인수한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다. AB인베브의 글로벌 맥주시장 점유율은 28%에 이른다. AB인베브는 1998년 오비맥주를 매입했다. 오비맥주의 전신인 동양맥주주식회사는 지분 50%와 경영권을 넘겼고, 2001년 절반의 잔여 지분 중 45%를 추가 매각했다. 일부 지분만? 2009년 AB인베브는 글로벌 사모펀드 ‘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오비맥주를 팔았다. 과다한 부채비율에 몸살을 앓던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2조3000억원에 넘긴 것이다. 2014년 AB인베브는 오비맥주를 다시 품었다. 매입가는 6조1000억원. 상당한 차이였다. AB인베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LG그룹 구씨 일가는 최근 검찰로부터 벌금형을 구형받았다. 그중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벌금이 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 회장은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로 지난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거래 배경 중 하나로 ‘구광모 회장의 승계 작업’을 언급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구 회장의 친아들. LG 측은 검찰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지난해 5월 LG그룹 본사에 검찰이 들이닥쳤다. LG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 수사에 앞서 ‘국세청 중수부’ 조사 4국은 LG그룹 총수 일가의 소득세 탈루 혐의를 고발했다. 총수 일가가 LG상사의 지분을 지주회사 LG에 매각하는 과정서 특수 관계인 간 주식거래를 숨겨 156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것. 압수수색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은 주식 매도 시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검찰은 이날 LG 본사 재무팀 등에서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8시간 동안 진행됐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국세청 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은 직접적 행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로트캡션(Rotk ppchen)’은 30일, 60만병 판매를 기념, 8월 한 달 간 국내 편의점 브랜드인 GS25서 로트캡션 뀌베 브뤼(750ml)을 콤보할인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트캡션 뀌베 브뤼는 알코올 도수 11도의 정통 스파클링 와인 라인 중에 하나로 뀌베 클래식, 뀌베 스플렌디드, 뀌베 로제 4종이 시판 중이다. 이중에서 뀌베 브뤼는 드라이 하면서도 스위트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 세계 판매 1위 스파클링 와인, 로트캡션 60만병 판매 기념 파격 이벤트 8월 한 달간 GS25서 콤보할인 2만원 구매 가능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전형진 부사장은 “국내 출시 이후 로트캡션 브랜드가 편의점 스파클링 와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사랑을 받았다”며 “맥주뿐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한 스파클링 와인도 이제 가까운 편의점서 부담 없이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행사 배경을 전했다. 한편, 로트캡션은 전 세계 스파클링 와인 판매 1위 (2018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티앤씨㈜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란제리와 스포츠웨어, 수영복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파리 (Interfiliere Paris) 2019’에 참가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서 ‘수영, 스포츠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수상은 물론 야외, 실내 스포츠서 모두 활용 가능한 다기능 친환경 원사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인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액티핏’은 늘어났다 다시 원상태를 회복하는 스판덱스의 특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에 참석한 조현준 회장은 “글로벌 현장의 고객 목소리가 효성의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자 지표가 된다”며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미리,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효성화학㈜은 지난 5월엔 중국 광저우서 열렸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해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80억원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일진그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얼마 전 피해자로부터 검찰 수사에 대한 석연찮은 의혹이 제기됐다. 허진규 회장에 대한 고발장이 다시 접수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당시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일진그룹이 투자한 아울렛 개발사업의 분양 피해자라고 밝힌 피해자 A씨가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시행사 대표를 감금·협박해 법인인감도장을 강취, 차명계좌를 개설한 후 일진그룹의 5개 계열사로부터 모금한 80억원의 비자금을 세탁해 허 회장 자녀들의 회사로 보내 횡령 및 편법 증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있었던 허진규 회장 관련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재수사? 피해자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은 지난 2007년 경기도 파주시의 아울렛 개발사업서 비롯됐다. 당시 허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일진파트너스 대표는 아울렛 개발사업 관련 시행업체인 B사와 공동사업약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울렛 공사의 진행은 시공이 수차례 중지되는 등 순탄치 못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하도급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은 이미 오랫동안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갑질 병폐를 없애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하도급업체의 피해 사례는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정말 절박합니다.” 지난 23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카페서 만난 중소기업 S사의 A 대표는 연신 땀을 흘렸다. 에어컨이 가동 중인 카페는 습도가 높은 야외에 비해 시원한 편이었다. 그는 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조사관, 대기업, 협력업체 관계자에게 이미 수차례에 걸쳐 한 이야기를 다시 풀어내기 시작했다. 사업 시작 4년 만에… “사업을 시작한 건 2015년이었습니다.” 휴대전화는 배터리, 액정 등 여러 업체서 만든 부품을 조립해 완성된다. A 대표의 S사는 휴대전화 조립과정서 사용되는 자동화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한다. 2015년 35세의 나이로 사업에 뛰어든 A 대표는 4년여 만에 파산 직전에 몰렸다. A 대표의 현 상황은 사면초가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심각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공정한 조사였을까. 무리한 조사였을까. 공정거래위원회의 태광그룹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설왕설래가 벌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김치의 정상가격 책정부터 정황증거까지 입장 차가 선명하다. 기업 망신주기라는 말까지 오르내린다. 공정위의 조사는 정말 공정했을까. 아니면 무리한 조사였던 걸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6월17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들을 동원, 총수일가 소유 회사의 김치와 와인을 구매하도록 해 사익을 편취했다. 공정위는 해당 회사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와 기업가치 제고를 언급하며 그룹 지배력 확대, 경영권 승계 이용 가능성 등에 우려를 전했다. 이미 거론 수익 적어 공정위는 이 전 회장과 김기유 태광 경영기획실장, 계열사 19곳에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등 금지’를 적용해 과징금 21억8000만원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고급 회원제 골프장 휘슬링락CC는 2011년 개장 이후 줄곧 적자를 냈다. 휘슬링락CC는 2013년 5월 티시스(총수 일가 100% 지분 보유 회사)에 합병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명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리조트 기업이다.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답게 사업 영역 확장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일까. 대명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도 계속되고 있다. 액수와 규모는 상당한 편이다. 일부 계열사는 매출의 절반을 내부거래로 올리고 있다. 대명그룹 창업주는 고 서홍송 회장이다. 서 회장은 1979년 경북 포항서 대명주택이라는 작은 주택건설 회사를 세웠다. 서 회장은 1986년 동원토건을 인수, 사세를 확장하며 본사를 서울로 옮겼다. 서 회장은 1987년 레저산업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당시는 레저나 리조트 같은 용어조차 생소했던 때였다. 레저·리조트 굴지의 기업 서 회장은 대명레저산업을 설립해 1990년 대명 설악콘도를 시작으로 양평 리조트, 비발디파크, 단양리조트 등을 차례로 개관했다. 서 회장의 성장가도는 1997년 외환위기서 멈췄다. 1998년 대명건설과 대명레저산업은 차례로 부도를 냈다. 재기를 위해 전력을 다했던 서 회장은 지난 2001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 회장은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타계했다. 부인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이 서 회장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웅진그룹이 결국 코웨이를 토해냈다. 무리하게 빚을 내 인수한 게 탈이 난 것이다. 웅진의 자금상황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인수자금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다. 이번 인수전 내막에 샐러리맨 신화와 금융계 4대 천황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금융권에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었던 김승유 한투증권 고문이 그동안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자식 같은 기업을 되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실패한 사람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드리겠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코웨이 인수 기자간담회서 이렇게 말했다. 2012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후 매각한지 5년7개월 만이었다. 자식 같은 코웨이 3개월 만에 재매각 하지만 인수 3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되판다고 밝혔다. 재무리스크 때문이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되사는 데 1조9835억원을 썼다. 인수자금 중 80%인 1조6000억원가량은 빚이다. 한국투자증권이 1조1000억원을 인수금융(인수합병용 대출)을 지원했고, 500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 일대 주민들은 지난 2014년 주택재개발을 목적으로 신가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설립하고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존 1716필지의 주택과 총 면적 28만7000㎡의 건축물을 철거하고 해당 대지 위에 새로운 건축물을 건설하는 것. 그런데 재개발사업조합 사무실서 200여m 떨어진 곳에 최근 새로운 사무실이 하나 생겼다. 새로 생긴 올바른신가동재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 입구에는 기존의 조합장을 규탄하는 각종 문구가 걸려 있다. 광주광역시 신가동 올바른재개발추진위원회(이하 올신위)에 따르면 신가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잘못된 계약으로 약 17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 1200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고, 그동안 낭비된 금액은 약 80억원에 달한다. 신가동 올신위는 “깨끗한 조합이 되어야 한다. 잘못된 용역 계약이 너무 많다. 불합리한 계약을 바로잡을 때 개인당 7000만원 상당의 추가분담금을 줄일 수 있다”며 개선안을 발표했다. 한 지붕 두 가족 한병석 올신위 대표는 “2014년 설립된 신가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합장의 각종 행위가 조합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조합장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림산업이 경기도 김포시 마송택지개발지구 B-6블록에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오는 8월 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구가 속한 김포시 통진읍은 지난 20년간 신규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지역으로, 1군 브랜드의 신규 아파트 공급에 실수요자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특히 최근 대림산업서 새로 개발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HOUSE’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상품성도 보장돼 이 일대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7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66㎡, 74㎡, 84㎡ 총 574세대가 공급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100% 구성됐다. 세부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66㎡ 48세대 ▲74㎡ 65세대 ▲84㎡ 461세대다. e편한세상의 혁신 주거플랫폼 ‘C2 HOUSE’ 적용 대림산업은 최근 개발한 e편한세상의 신규 주거 플랫폼 ‘C2 HOUSE’를 김포 지역 최초로 이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C2 HOUSE는 고객 생활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