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오롱그룹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보릿고개를 보내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알짜 자산을 매각해야 할 만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원가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1일 ‘서초 스포렉스 토지 및 건물’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 대금은 4310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계약금 431억원을 지급 완료했고, 오는 24일 잔금 3871억원을 납부해 부동산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동성 어려움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양도를 결정한 건 14년 만이다. 코오롱글로벌 전신인 코오롱건설은 2010년 11월 ㈜코오롱에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 본관의 지분 20%를 180억원에 넘긴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코오롱글로벌이 자산 매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12일 유형 자산 양도를 결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들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불안정한 재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5538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올해 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EU 경쟁 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의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EU 경쟁 당국(European Commission·EC)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U 경쟁 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여객 및 화물 부문 선결 조건 충족 완료 12월 내 최종 거래종결 절차 매듭 계획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 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부 부처도 EU 경쟁 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 당국(Department of Justice·DOJ)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성신양회 오너 3세가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한 달 사이에 10차례 넘게 장내매수에 나서는 등 최근 들어 부쩍 분주한 움직임이다. 혹시 모를 외부 세력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 부친과 동생이 쥔 회사 지분을 언제쯤 흡수하느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멘트 업체인 성신양회는 2021년 7월경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가동했다. 1994년 이래 30년 가까이 경영을 이끌었던 김영준 현 명예회장을 대신해 이 무렵부터 김태현 현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바빠진 행보 1974년생인 김 회장은 김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루이스클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 성신양회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에 몸담으면서 친환경 부문 및 해외사업에 관여했다. 2014년 사장,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김 회장이 중심이 된 오너 3세 경영 체제는 일찌감치 예견된 수순이었다. 김 회장은 20여년 전부터 성신양회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회장직을 수행하기 전부터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김 회장은 2000년경 김 명예회장으로부터 주식 56만2857주를 증여받고, 장내매수로 39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금호건설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룹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려면 탄탄한 수익성이 필수지만,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면 갈 길이 멀다. 금호건설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3927억원, 영업손실 187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기준 1조6053억원이었던 매출은 1년 새 13.2% 감소했고, 16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뒷걸음질 부진한 최근 흐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준 모양새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에 매출 3871억원, 영업손실 15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토목공사 매출이 가장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3분기 토목공사 매출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1068억원) 대비 37.92%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매출원가는 오히려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는데, 3분기 매출원가는 5143억원으로 전년 동기(4926억원) 대비 4.40% 상승했다. 재무상태 역시 나빠졌다. 금호건설 총부채는 1조343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9% 증가한 반면 총자본은 2097억원으로 55.4% 급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성적표를 내놨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374억원)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804억원) 대비 3.7%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주요 건설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과는 상반된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 역시 DL이앤씨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주시하면서 4분기와 2025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점을 강조하면서 4분기에도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면서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며, 국내외 화공 플랜트 수주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매출 성장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허재준 애널리스트도 주택 원가율의 개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며, 하반기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재개한다. 코트룸 서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시행해 온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승객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동안(접수일 포함)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추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 사용 방법은 서비스 시작일인 내달 1일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스카이패스-마일리지 사용-부가서비스 탭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T2 확장공사 완공 전후로 위탁 장소가 다르다. 완공 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T2서 탑승수속 후 3층 K카운터 인근 한진택배 접수처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보관증 수령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코트룸 서비스 재개…최대 5일 외투 무료 보관 추가 보관 시 마일리지 결제 가능…T2 확장공사 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 이하 재단이라함)은 26일, 중·장거리 이동 및 교통수단 이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위한 특장차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장차는 일반 차량과 달리 다양한 목적을 위해 개조된 차량으로, 지역별 복지 현장에 특화된 차량을 전달해 이동식 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장차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으로,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의 4개 복지시설에 특장차 각 1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고 및 접근성 향상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4개 지역 복지시설에 맞춤형 특장차 전달 사회적 약자 복지서비스 제공 및 교통 접근성 향상 지원 김인 MG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특장차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특장차란 특정한 용도의 장비가 설치되거나 작업 수행을 위한 설비와 구조를 갖춘 자동차로, 완성된 자동차의 적재함이나 승차 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를 개발해 설치, 보급하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된 ‘누구나 벤치’가 바로 그것. 현대제철이 임직원 기부금에 매칭 기부금을 합해 조성한 1억8000만원의 설치기금을 지원했으며,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벤치 디자인을 맡았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공공 휴식장소서 공간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디자인의 벤치로서, 비장애인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나란히 앉아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기획한 유니버셜 디자인의 ‘누구나 벤치’ 제작 임직원 기부금으로 제작…디자인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맡아 현대제철은 올해 26개의 누구나 벤치를 서울시내 공공장소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담당자는 “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소재”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철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서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가 25일, 국내 기업 최초로 구글 마케팅 플랫폼(Google Marketing Platform)의 광고 상품인 ‘디스플레이&비디오 360(Display & Video 360, 이하 DV360)’과 ‘캠페인매니저 360(Campaign Manager 360, 이하 CM360)’의 공식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 DV360과 CM360은 광고주와 대행사가 다양한 디지털 광고를 효율적으로 계획·구매·관리·측정할 수 있는 구글의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다. 광고주와 대행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유튜브를 포함한 커넥티드TV(CTV), OOH, 오디오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서의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디지털 광고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서 유튜브TV는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 삼성TV Plus 등 CTV 및 OTT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셀러 자격 획득으로 나스미디어는 고객들에게 상품 판매와 도입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판매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그룹이 중공업, 섬유, 금융자동화 기기 등 전 사업 부문의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현준 효성 회장이 강조해 온 ‘VOC 경영’ 전략이 빛을 발하면서 전 세계 고객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유럽, 북미 시장 영역 넓히는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전력기기 시장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사와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유럽서만 1조원의 수주 계약 성과를 올렸다. 유럽 전력시장은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높고, 경쟁력이 뛰어난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포진해 각축을 벌이는 시장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유럽에 진출한 이후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 품질 신뢰를 확보하면서 잇따라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대용량 초고압변압기 경쟁력을 인정받아 영국,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송전 전력회사 400kV 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미국∙유럽 시장 기반 신시장 개척 지속가능 섬유 리드하는 효성티앤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석권하며 서비스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 정수기 부문서 6관왕을 달성하며 정수기 원조 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코웨이는 올해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 (KS-SQI) 등 6개의 올해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코웨이는 정수기 대표 제품인 아이콘 시리즈의 우수한 제품력과 렌탈 케어 서비스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 아이콘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기술력과 높은 위생성, 혁신적 디자인으로 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얼음정수기 최초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 얼음 크기까지 제어 가능한 사용자 맞춤 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국세청이 또 한 번 골프존을 겨냥하고 나섰다. 벌써 세 번째 세무조사다. 저승사자가 직접 나서 탈세 의혹을 면밀히 들여다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액수의 추징금이 부과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골프존뉴딘그룹 산하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의 경우 조사4국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국세청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실정이다. 국세청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맡아 기업의 비자금, 횡령, 탈세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번에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대규모 추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골프존그룹은 두 차례에 걸쳐 탈세 관련 사안으로 추징금을 부과받았던 전례가 있다. 2013년 10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국세청 세무조사에서는 법인세 축소 신고와 비용 과다 계상 문제가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추징금 규모는 약 400억원이었다. 2019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았다. 당시 골프존그룹은 “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과 대규모 펀드 사기 ‘라임 사태’의 연결고리가 포착됐다. 거래정지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장영준 셀피글로벌 총괄감사위원장은 앞서 라임펀드 자금 19억6000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셀피글로벌의 거래정지 사태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기업사냥꾼’들이 최근 별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조윤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안모 씨 등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씨는 2년 연속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셀피글로벌의 소액 주주들로부터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사기 의혹 상폐 위기 지난 2022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단체인 ‘기본경제특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장영준은 작전세력 개입 의혹에 휩싸인 코스닥 기업 사태에 등장한 바 있다. 장씨는 안씨와 손잡고 코스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와 셀피글로벌, 메탈바인 등 3개 회사의 총괄 감사위원장 직위가 각인된 위조 명함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두 사람이 개입했던 디딤이앤에프와 셀피글로벌은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특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지난 2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서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대통령상 금상, 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 현장 품질혁신 주역인 근로자들이 현장 품질개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다.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지난 8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98개팀 26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수상팀에 대한 시상은 이날 진행된 국가품질경영대회서 진행했다. 정부는 1975년부터 품질 분임조 활동을 통한 기업의 품질개선 활동을 촉진하고, 산업계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품질 분임조는 현장 문제점 개선, 원가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 등을 목표로 산업현장서 자율적으로 개선 활동을 펼치는 소규모 그룹이다. 동아제약은 당진공장 가람분임조, 천안공장 바커스분임조, 이천공장 도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대표 이주용)은 지난 19일 상수역지역주택조합(가칭)과 ‘상수역지역주택 신축공사 사업약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상수역지역주택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34-11번지 일원 재개발사업으로 이달 말 주택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 초역세권으로 전 세대 남향 위주의 한강 조망권 입지며 지하 3층서 지상 35층, 10개동 총 1853가구 규모로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단지 주변에 서강초와 성산중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홍익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가 인접해 명품학군 중심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주용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최근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주택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당사는 향후 3년간 진행할 지역주택조합 사업 물량을 확보했다”며 “재건축 정비사업, 기업형 임대주택, 산업단지 기반시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올라미나(대표‧작가 손미나)가 한국과 스페인의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식문화의 특색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라미나는 지난 16일부터 17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 팔로알토 마켓서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함께 ‘K푸드 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미식의 나라 스페인에 K푸드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현지인들에게 시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라미나의 손미나 대표를 중심으로 주스페인한국문화원 관계자와 스페인 거주 한국인 요리학교 재학생 등이 손을 모아, 현지인 입맛을 겨냥한 양념치킨과 언양불고기 덮밥, 김밥, 짜장떡볶이, 달고나 등을 직접 준비했다. 이날 현지인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면서 푸드 트럭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 방문객은 “스페인 사람들은 자국 음식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미식에 큰 관심이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K드라마서 봤던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고, 먼 나라지만 한국에 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8일, 현대카드가 CJ올리브영과 함께 양사의 특화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PLCC) ‘올리브영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올리브영 현대카드 출시 소식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SNS 개인 계정으로도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드디어 오늘 출시. 제가 워낙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 더 기쁘다”며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올리브영 및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 시 올리브영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이용 시 더 많은 리워드와 올영세일 쿠폰 혜택 등 올영 쇼핑 혜택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혜택으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 결제 금액의 1%를, 추가 혜택으로 올리브영 결제 금액의 3.4%를 리워드 혜택으로 제공한다. 특히 연간 네 번(3월, 6월, 9월, 12월) 열리는 ‘올영세일’ 기간에는 결제 금액의 5% 리워드 혜택과 함께 회원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카드는 올리브영 특유의 감성을 담은 5종의 플레이트로 디자인됐다. 5종의 플레이트는 올리브영 로고와 컬러를 활용해 밝고 생기 있는 올리브영을 표현한 ‘아이코닉 핑크’, 뷰티와 헬스를 아우르는 올리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의 해외 분야 확대에 대한 진심이 통하고 있다. 정 회장 본인 스스로가 해외 영업맨을 자처하며 임직원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누구와도 만나겠다며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으로 편입된 2022년부터 직접 발로 뛰어다닌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공들이고 있는 대우건설과 이를 이끌고 있는 정 회장의 노력이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0월 대우건설이 낙찰자로 통보받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경험이 없는 대우건설이지만 정 회장은 22년 11월 국빈으로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하고 현지 진출에 대한 의사를 전달한 뒤 비료공장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5월, 11월, 지난 6월, 11월 총 4차례를 현지 방문하며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다. 최종적으로 1건의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공사에 대해서만 낙찰자로 통보받았으나 신규 진출하는 국가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해 검토한 결과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성통상이 편법 증여 의혹에 휘말렸다. 내부거래를 활용해 회장이 자식들에게 회사 주식을 넘겼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참에 경영권 승계 작업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찌감치 후계자로 인정받았던 장남은 부친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차기 오너 자리를 공고히 한 상태다. 신성통상은 SPA ‘탑텐’, 남성복 ‘올젠’ ‘지오지아’ 등을 운영하는 패션기업이다. 1973년 대우그룹에 편입됐던 이 회사는, 대우그룹이 공중분해를 겪으며 법정관리 신세로 전락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주고 받고 앞날이 불명확했던 신성통상을 인수하고자 나섰던 게 바로 염태순 현 회장이다. 가방 제조업체 가나안상사(현 가나안)를 운영했던 염 회장은 2002년 가나안컨소시엄을 내세워 924억원에 신성통상을 인수했다. 이후 신성통상은 고공행진을 거듭했고, 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2002년경 3000억원을 밑돌던 연 매출은 1조5000억원대로 5배 이상 커졌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은 1432억원에 달한다. 현재 신성통상은 가나안의 지배하에 놓여 있다. 가나안은 올해 6월 말 기준 신성통상 지분 42.10%(6049만8000주)를 보유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DS단석 형제 승계 작업에 관여했던 사모펀드가 3배 가까운 차익을 남기고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 사모펀드의 도움 덕분에 창업주의 장남은 수백억원대 현금을 얻었고, 차남은 경영권을 온전히 독차지할 수 있었다. DS단석은 고 한주일 창업주의 차남인 한승욱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한승욱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DS단석 지분 36.44%(213만6042주)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예고된 수순 DS단석은 동종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형제 승계 절차를 밟았다. 한승욱 회장은 형인 한구재 전 회장으로부터 대표이사직을 넘겨받은 2012년부터 경영을 총괄했지만, 한구재 전 회장이 이름을 올린 최대주주 자리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이 같은 구도는 2021년 12월 한구재 전 회장이 주주명부에서 제외된 것을 계기로 급격히 뒤바뀌었다. 당시 한구재 전 회장 일가는 DS단석 지분 61%(▲한재구 전 회장 32.28% ▲한창조 3.72% ▲박연숙 9.88% ▲한창우 7.37% ▲한창옥 8.00%)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에 매각했다. 재무적 투자자(FI)인 스톤브릿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