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and take HSBC(홍콩 상하이 은행)는 매년 주니어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이 대회의 참가 자격은 까다롭다. HSBC은행에 1억 이상 예치한 해당자 자녀에게만 선수 출장 자격이 주어진다. 철저한 ‘Give and take’ 대회다. 출전 조건에 대한 의견은 양분화 된다. 부자들만 공유하는 대회라는 질책과 그저 하나의 대회 룰일 뿐이라는 의견이다. ‘Give and take’ 정신을 어릴 때부터 일깨워 주는 교육에 의미를 두는 것 같다. 중국 CLPGA는 대회 운영시스템, 호텔 예약, 공항 픽업 등 선수들을 위해 철저한 서비스를 준비해 놓는다. 아직 대회 규모는 작지만 머지않아 대회가 확장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슈앤 쟈오지 만두집으로 저녁 초대를 한다. 마오타이 중국 전통 술 문화를 시작으로 원탁에는 후배 2명과 북경 IBK 윤홍달 제너럴 매니저, KDB은행 소호태 제너럴 매니저, 최해웅 대표의 인사 소개와 귀주에 속한 군정도 되는 마을 이름이 ‘마오타이‘라고 한다. 혼자 술을 잔에 따라도 혼자 훌쩍 마시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한다. 술잔이 비기 전에 잔을 채우고 향을
지난달 11일 미국 뉴저지 주 갤러웨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G PA)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재미교포 골프선수 애니 박(23)이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원). 이로써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다. 고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첫승을 따낸 이후 2011년 10월 최나연(31)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및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6년8개월 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100승을 더하면서 200승 고지에 도착했다. 애니 박은 뉴욕 출신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재학 시절인 2013년 전미 대학선수권(NCAA)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촉망받던 선수다. 2015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촉망받던 선수 화려한 신고식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 올해는 다시 2부 투어를 병행해야 했으나 월요예선을 거친 4월 메디힐
15세기 최초로 올드코스가 생긴 이후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 지대를 기준으로 북으로는 몬트로즈(MONTROSE)에서 서쪽의 퍼스(PERTH)까지 곳곳에 골프코스가 만들어졌다. 심지어 스코틀랜드 최북단인 오크니섬(ORKNEY ISLAND)에도 골프장이 생겼다. 교회의 뒷마당과 뜰은 모두 골프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잉글랜드에는 1608년 런던에서 15㎞ 떨어진 교외인 블랙히스(BLACK HEITH)에 7홀 짜리 코스가 만들어진 이후 17세기 중순부터 영국 전역에 골프장이 유행처럼 세워지기 시작한다. 동우회 18세기 무렵에는 100여군데가 넘었고, 골프 동우회만도 1000여개를 헤아릴 정도였다. 골프장 건설은 당시 영국의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았다. 1602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통일을 이루었다. 스코틀랜드의 메리여왕이 외아들로 스코틀랜드 제임스6세를 두었는데, 마침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1세는 독신으로 자녀가 없었다. 이에 두 나라는 제임스6세를 통일 영국의 제임스 1세로 칭했고 그는 두 나라를 동시에 다스렸던 것이다. 엘리자베스여왕은 메리여왕을 죽였지만 메리의 아들을 후계자로 인정하면서 수백 년 분단의 종지부를 찍는 업적을 이루었다. 제임스1세도 골프
박상현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42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상현은 올해 코리안 투어 7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시즌 상금 4억2880만원으로 박상현은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지난 시즌까지 코리안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고 올해 2승을 더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09년 데뷔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던 이성호는 2, 3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의 꿈을 꿨으나 마지막 홀에서 연장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중국 선수 3명, 일본 선수 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고바야시는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장동규(30), 류현우(37)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연장 끝 짜릿 우승 훈훈 미담도 회자 대회를 주최한 KEB하나은행은 대회 기간 동안 해외 선수를 포함한 출전 선수 전원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현’이라는 이름이 한국여자골프무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지현이, 올해는 오지현이 그 주인공이다. 오지현은 지난달 17일 인천 베어스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17언더파는 4라운드로 개편된 2011년 대회 이래 최저타 신기록(종전 13언더파)이다. 또 2위와 8타 차 우승은 대회 최다타 차(종전 2타 차)기록이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오지현은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맞으며 한 번도 3타차 이내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플레이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번홀(파5)에서 1.5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은 오지현은 3번홀(파3)에서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볼이 7m를 굴러 홀에 빨려 들어가는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지현’이름 또 한 번 각인 인상적인 견고한 플레이 4타 차 선두를 달리던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10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오지현은 14번(파5), 15번(파4), 16번 홀(
골프 인생 중 3번째 우승 “더 많은 우승 위해 노력” 박부원(53)이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6850야드)에서 열린 2018년 KPGA 챔피언스 투어의 다섯 번째 대회인 ‘탐진솔라, 취영루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네 차례의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인 박부원은 이부영(54)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박부원과 이부영은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나란히 파와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홀(파4)로 이동한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각각 파를 적어내며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인 18번홀에서 가려졌다. 이부영이 파에 머문 반면 박부원의 5m 버디 퍼트는 홀로 빨려 들어갔다. 박부원의 승리였다. 박부원은 경기 후 “골프 인생 중 세 번째 연장전이었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뛰던 1999년과 2001년 두 번 연장전을 치렀는데 모두 졌
권성열이 지난 5월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2차전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처음으로 KPGA 코리안투어 우승컵을 안았다. 권성열(33)은 첫날 70타에 그치며 주목받지 못했지만 2, 3라운드에서 4타씩을 줄이며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권성열은 류현우(37)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박빙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는 권성열과 류현우 모두 파를 기록했다. 류현우가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짧은 퍼트를 놓쳤고 권성열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 셈이었다. 다시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권성열은 약 6m 버디 퍼트에 성공, 앞서 파를 기록한 류현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 많은 눈물을 쏟은 그는 “골프가 인생의 전부였고, 오래 전부터 꿈꿔온 우승이었다. 가만히 누워 있다가도 우승 생각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정말 간절했다&rd
배희경이 5월20일 일본 아이치현 주쿄골프클럽 이시노코스(파72·644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대회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4위였던 배희경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260만엔(약 1억2300만원)이다. 2타 차 역전 우승 1억2300만원 주인공 2015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뛴 배희경은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희경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클래식에서 우승했고 3년 뒤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에 일본에서 우승컵을 추가하면서 프로 대회 통산 3승이 됐다. 코이와이 사쿠라(일본) 등 3명이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했다. 배희경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J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합작한 우승 횟수는 5회로 늘었다. 이민영(26)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안선주(31)가 요코하마타이어PR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 R&A(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와 USGA(미국골프협회)가 최근 ‘비거리 통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조만간 새로운 골프공 성능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이뤄진 비거리 보고서와 달리 다양한 사람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골퍼들의 늘어난 비거리가 골프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R&A와 USGA 소식에 정통한 한 골프협회 관계자는 “이번 R&A와 USGA의 프로젝트가 사실상 새 골프공 성능 규제를 내놓기 위한 초석이라고 골프계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타이거 우즈(미국)는 “USGA가 이미 공의 성능을 10%, 15%, 20% 끌어내리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골프공산업은 ‘타이틀리스트’가 세계 투어 점유율 72%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나머지를 수많은 브랜드가 나눠 갖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1위 타이틀리스트는 당연히 강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허 아쿠쉬네트컴퍼니(타이틀리스트) 총괄 사장은
SK텔레콤오픈 2018 (총 상금 12억원)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유일의 혁신적인 사회공헌 프로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마련해 최경주와 박세리가 멘토로 나섰다. 올해는 5월15일,‘스승의 날’을 맞아 골프라는 스포츠의 길을 먼저 닦아준 레전드 선수들이 제공하는 재능나눔의 의미를 넘어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들과 멘토와 멘티로 유대감을 쌓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한국 남녀 골프 레전드인 멘토와 미래의 대한민국 골프계를 이끌어갈 엘리트 주니어들이 배움을 나누고 스승과 제자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린 위에서 펼쳐진 행복동행의 시간과 추억이 만들어졌다. 올해는 작년 첫 행사보다 범위를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 남자 골프 영웅, 최경주와 박남신, 강욱순을 비롯해 허석호, 김형태, 김형성, 박상현, 김승혁, 이상희 등 9명의 남자 프로와 2016 리우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를 포함해 박지은, 한희원, 김영, 이미나, 김주연 등 골프계 최고의 여자선수까지 총 15명의 멘토가 함께했다. 멘티로 행사에 참가한 골프 꿈나무들은 각 시도별 추천 선수와 최경주재단 추천 선수 등 45명의 유망주가 꿈의 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완화되는 분위기다. 비록 열강들과 얽혀 있는 복잡한 셈법에 변수도 많겠지만, 연일 보도되는 국제뉴스에 한반도가 주도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기대가 큰 것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남북교류를 앞둔 시점에서 국내 골프 산업은 북한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예상해본다. 각 산업계는 남북교류 및 협력 사업에 다양한 전망과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이미 기반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운영 경험이 있는 개성공단의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이 우선적으로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 과거 금강산 관광 지구에도 포함됐던 스포츠교류의 한 축인 골프장을 주제로 가능성 있는 변화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규모는? 최근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는 3곳 정도의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했듯이 수도 적지만 그나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평양시에 있는 태성호 골프장이 유일한 곳으로 확인된다. 평양시를 가로지르는 대동강에 있는 양각도(羊角島)에도 골프장이 있었으나 협소한 지형관계로 9홀 파3홀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정부 시절 개발된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은 남측 민간자본이 투입된 최초의 정규 18홀 골프장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남북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우즈의 상승세에 이제 우승 문턱까지 왔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우즈는 지난 5월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11언더파)로 마쳤다. 우즈는 이날 12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선두 웨브 심프슨(미국)에 4타 차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즈는 대회 4라운드 동안 72-71-65-69타를 기록했다. 컷은 간신히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자신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한 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했고 4라운드에서는 12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로 선두 심프슨을 4타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11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드라이버샷을 354야드까지 날리고 3·4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 79%에 달하는 등 예전 기량을 보여줬다. 이에 톰 레먼 “올드 타이거가 돌아왔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 날 우즈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와 오랜만에 옛 전성기 타이거 우즈를 재현했다. 경기 한때 공동 2위 11위로 마감 아쉬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 대회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톱랭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지난달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KLPGA 창립 제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창립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이 행사에는 장하나, 이정은6, 오지현, 김자영2를 비롯한 KLPGA 회원 및 역대 회장, 전현직 임직원, 스폰서·방송사·언론사 관계자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KLPGA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KLPGA, beyond KORE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했다. 조직체계 지속혁신, 대회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하고 2021년에는 아시아 골프허브로, 2025년에는 세계 2대 투어로, 10년 후인 2028년에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 의지 사회적 책임 등 4대 전략 김상열 KLPGA 회장은 “지난 40년간의 전통과 경험, 단계적인 발전 방안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지난달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GC(파72)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결승에서 김아림(23)을 1홀 차로 물리치고 상금 1억7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스무 번 도전 끝에 국내 무대 우승이라는 숙제를 푼 셈이다. 박인비와 올시즌 KLPGA 최장타자 김아림의 결승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마지막홀 박인비의 1m 우승퍼트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초접전으로 전개됐다. 첫 홀부터 앞서간 박인비를 김아림은 특유의 장타와 안정적인 퍼트로 두 차례나 올스퀘어(AS)로 따라붙었다. 11번홀(파5)은 나란히 버디로 비기기도 했다. 박인비는 13번홀(파3) 4m 버디와 15번홀(파4) 김아림의 보기로 2홀 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고, 16번홀(파3) 보기로 1홀 차로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김자영(27)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인비는 올해 조별리그 3승(최혜용, 최유림, 정연주)에 이어 16강(김혜선2), 8강(박채윤), 4강전(최은우)에서 전승을 거둬 7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안갯속 초접전 끝에 1억7500만원
골프 열기가 뜨겁게 솟아오르고 있는 중국 무대에 한국 프로들이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 동행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체험했다. 수많은 중국 인구 속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선수가 등장할 날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창 밖의 도로 길가에 소담히 핀 보라색 봄꽃이 반겨 주는 중국 북경 도심은 생각 외로 정비가 잘돼 있어 깔끔하다. 북경 공항에 마중 나온 홍주현 프로는 예의 바른 모습으로 필자를 반갑게 맞이해 준다. 내 짐가방을 건네받으며 생수 한 병을 건네준다. 홍 프로는 현재 캐나다프로골프(CPGA) 프로이며 한국 KPGA 준회원이기도 하다. 한국 정회원 테스트 준비 중이라고 한다. 꼭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깔끔함 열성적 택시를 타고 제일 처음 안내 해 준 곳은 Beijing Shang Chon C.C 이다. 이곳에서는 베이징 주니어 골프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나라 프로, 문준하 원장, 그리고 필자와 함께 훈련 했던 선수들의 게임을 관전하면서 중국 골프대회 운영 방식도 알아보기로 했다. 대회장은 선수들보다 갤러리들이 더 분주하다. 엄마, 아빠는 기본이고 할아버지, 할머니 온 가족이 소풍 나온 듯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다. 골프 열기가 뜨거움을 확인하
2015년부터 일본무대 활약 우승 상금은 1억2300만원 배희경이 5월20일 일본 아이치현 주쿄골프클럽 이시노코스(파72·644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대회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4위였던 배희경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60만엔(약 1억2300만원)이다. 2015년부터 일본에서 뛴 배희경은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희경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클래식에서 우승했고 3년 뒤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에 일본에서 우승컵을 추가하면서 프로 대회 통산 3승이 됐다. 코이와이 사쿠라(일본) 등 3명이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했다. 배희경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합작한 우승 횟수는 5회로 늘었다. 이민영(26)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안선주(31)가 요
지난해 상금왕 제치고 정상 17번홀 이글로 전세 역전 신지애(30)가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71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 상금 2400만엔)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언더파 215타로 선두 이정은(22)에게 4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신지애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지난해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2언더파 286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다이오제지 엘르에어 레이디스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J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뒀다. 4타 차 선두였던 이정은이 전반 이글 하나와 보기 세 개로 한 타를 잃은 사이 신지애와 스즈키는 두 타를 줄이면서 추격에 나섰다. 스즈키는 12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한 데 이어 15, 16번 연속 보기로 흔들린 이정은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신지애가 한 타 차 2위이던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한순간에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바꿨다. 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인 골프. 하지만 골프가 현대의 규칙으로 즐기기 시작한 지가 언제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확인했다. 골프 규칙은 언제 만들어 졌을까. 18세기 중엽 골프는 ‘전 영국민의 골프화’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사랑을 받았다. 변변한 규칙 하나 없이 350여년이 흘렀는데도 사람들은 그저 좋기만 했다. 어느 지역이건 잔디만 있으면 여지없이 골프를 치곤했다. 골프낙원 비록 귀족과 평민이라는 신분의 지위고하는 있었지만 영국은 그야말로 골프의 낙원이었다. 그러나 늘 문제는 안고 있었다. 어떤 골프장은 5홀밖에 안 돼서 한 라운드가 5홀에 그쳤다. 통일된 규칙도 없었다. 소위 로컬 룰에 의존하다 보니 모르는 사람들끼리 겨룰 때면 시빗거리가 되곤 했다. 자연스럽게 통합된 골프 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가 오고 있었던 것이다. 18세기 영국 사회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모든 산업이 기계에 의한 조직화, 체계화되고 있었다. 골프의 체계화는 뜻이 있는 상류사회의 골퍼들이 주동이 됐다. 상인 재벌, 성직자, 변호사, 군인 등 상위 클래스들이 당시 사회에서 사교계의 중심 도시인 에딘버러로 골프를 치기위해 모여들었
김해림(28ㆍ삼천리)이 지난달 6일 강원 춘천 앨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016, 2017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에 이어 KLPGA투어 역사상 16년 만에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김해림의 대기록은 3년 동안 각기 다른 코스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각별했다. 이 대회는 2016년에는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지난해에는 충북 동촌 컨트리클럽이 무대였다.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무대에서 활동 중인 김해림은 이 대회와 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일본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 파스컵조차 포기하고 3연패 도전을 위해 참가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해림은 무려 9년간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2009년 정규투어에 진입했지만 2년밖에 못 버티고 다시 2부 투어로 강등되기도 했다. 그러던 2016년 9년간의 기다림을 깨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게 바로 이 대회다. 130번째 출전 만에 거둔 결실이었다. 당시 그는 &ldq
박상현이 지난달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의 성적으로 장이근, 황중곤, 가간지트 불라(인도)와 네 명이 연장전을 치른 끝에 3차 연장에서 장이근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이다. 마지막 날 선두 이동하(36·우성종합건설)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상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동타를 이룬 장이근(25·신한금융그룹), 황중곤(26), 가간짓 뷸라(30·인도) 등 세 명의 선수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간짓 뷸라가 보기를 범한 사이 박상현은 장이근, 황중곤과 함께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같은 홀에서 펼쳐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박상현은 장이근과 나란히 파에 성공한 반면 황중곤은 보기를 적어내 탈락했다. 또다시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장이근은 파 퍼트에 실패해 보기를 했고 박상현은 파로 막아내며 대단원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