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70년대 말 미국식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모델이 국내에 상륙한 후 40여년간 양적으로 급성장을 해왔지만 질적인 성숙이 미흡해 쌓여온 문제점이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꺼번에 노출됐다. 프랜차이즈 산업계는 그야말로 대혼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론의 따가운 질책과 적폐를 청산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은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온 선의의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피해를 보는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가맹본부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에 쏟아진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은 올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프랜차이즈 산업은 극심한 혼란기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윤리경영은 필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대할 수 있는 세상이 됐고, 거기다가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상생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지녀야만 생존할 수 있는 사업환경이 도래했다. 로스팅 공장 직영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작년에 크게 성장한 가맹본부도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커피베이’가
정부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은 다양하다. 소상공인 일반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지원규모 1조9500억원으로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고 7000만원 이내, 장애인·사업전환자금·청년고용특별자금 1억원 이내, 성장촉진자금 2억원(운전자금 1억원) 이내, 소공인특화자금 5억원(운전자금 1억원) 이내, 협동조합 전용자금 5억원(운전자금 1억원) 이내, 성공불융자 2000만원 이내 등이다. 대출기간은 2년 거치 포함 5~7년 상환이며 2.7%대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고유한 개성과 특색을 발굴해 주민생활형 특화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제65조에 따른 시장 상인회 ▲‘유통산업발전법’제18조에 따른 상점가진흥조합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시장·상점가 상인을 조합원으로 설립한 사업협동조합 또는 협동조합 ▲‘민법’에 따라 시장·상점가 시장활성화구역의
상위 6개 브랜드의 배달치킨 맛이 ‘더 달고, 더 짜진’것으로 조사돼 서울시에서 4개 업체(네네치킨·페리카나치킨·교촌치킨·굽네치킨)와 협력해 치킨메뉴 당·나트륨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해 8~9월 가맹점 수가 많은 브랜드인 BBQ,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등 배달치킨 전문점 30개 매장을 대상으로 인기품목 4종(후라이드·양념·간장·치즈치킨) 10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105건의 조사결과 치킨 100g당 평균 당류 함량은 양념치킨(8.6g)이 가장 많고, 치즈치킨(4.3g), 간장치킨(3.6g), 후라이드치킨(0.5g) 순으로 나타났다. 양념치킨이 후라이드치킨보다 당류 함량이 17.2배나 높았다.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당류 섭취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념치킨 반마리(가식부 300g 기준)를 먹을 경우 섭취하는 당류 함량은 최대 25.8g으로 하루 당류 기준치 100g의 약 1/4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아파트에 이어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아파트에 규제가 몰리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던 자금이 경기불황과 시장 불안정성을 이유로 안정성이 보장된 상품에는 수요가 몰리는 반면, 공급물량·입지나 상품성 등에서 차별성이 부족한 상품은 철저히 외면당하는 모습이다. 특히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경우 공급추이에 따른 양극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축 상가의 공급이 적었거나 뜸했던 지역은 주변 노후건물 갈아타기 수요와 대기수요를 흡수할 최적지로 꼽힌다. 아무리 교통여건이 좋고 입지가 뛰어난 지역이라도 신축 상가의 공급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면 수요가 분산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쟁 치열 수요 분산 공급이 부족하거나 뜸한 지역은 오래되고 노후된 상가들도 대부분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신축 상가가 지니고 있는 주차여건, 편의시설 등의 경쟁력으로 인해 이전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게 된다. 여기에 신규 상가는 점포 권리금 부담이 없어 초기비용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오히려 다음 임차인으로부터 권리금 형성이 가능해 미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신축 상가의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간편식 수요를 견인하는 1·2인 가구 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또한 간편식 수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최근 창업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곳곳에 들어선 편의점과 수퍼마켓,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의 확산과 함께 증가한 가정 간편식이 외식업 창업시장을 위협하고 있지만, 간편식 점포들은 ‘건강식’이라는 차별화를 내세워 대응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핫 아이템 이러한 창업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다. 수제 샌드위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국내 토종 브랜드도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간편식 문화는 햄버거가 주도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완전히 샌드위치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다. 토종 브랜드인 ‘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샌드위치를 콘셉트로 내세운다. 본사 공장에서 반죽하여 공급하는 생지를 발효기에 넣어서 두 시간 이상 발효시킨 후, 오븐
최근 국회에서 여야 5당이 유일하게 찬성하고 있는 법안은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이다. 소상공인기본법은 입법절차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를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원년’으로 정하고 입법화에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기본법이 마련되면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섞여 있던 지원 범위가 확실해지고, 소상공인 보호와 육성에 필요한 연구와 실태조사도 체계화될 수 있다고 소상공인연합회는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2018년 7월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기본법안의 제안 이유를 보면 ▲현행법만으로는 소상공인과 대기업 간의 사회적 갈등 문제, 소상공인의 영세성 문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 등 최근의 소상공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음 ▲기본법을 제정해 소상공인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을 보다 근원적, 거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 ▲소상공인에 대하여 새로운 정책대상으로서의 법적 지위와 권리를 보장하고, 소상공인 사업영역의 보호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현행법과 구분되는 소상공인 관련 정책과 제도의 지속성을 담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업영역 보호에 관한 제도적 근거 마련 법적 지위
세계화, 정보화, 대형화 등 경제 여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개별적 대응보다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공동으로 구매와 생산, 판매, 브랜드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총 25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동사업 지원, 협업아카데미 운영, 판로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사업의 경우 협동조합의 규모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합원 수와 출자금, 매출 등 조합의 규모와 역량에 따라 일반형 조합은 최대 2억원, 선도형·체인형 조합은 최대 5억원까지 차등화해 지원한다. 공동사업은 공동장비, 마케팅, 브랜드, 기술개발, 시스템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범위를 넘는 자영업자도 많이 참여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비율(최저기준)을 낮추고(60&80%→50%), 조합원의 최소 인원을 선도형은 15인에서 20인으로, 체인형은 10인에서 15인으로 늘렸다. 일반형 조합 최대 2억 선도·체인형
초강력 아파트 규제의 반사이익으로 알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대표가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상품들이다. 분양시장에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차별화 전략으로 착한 분양가 바람이 불고 있다. 착한 분양가는 크게 인근 시세나 경쟁 상품의 분양가와 비교해 외형상으로 공급가가 낮아 보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높은 전용률이나 테라스, 발코니 제공, 복층설계, 독점공간 사용 등과 같은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분양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나뉘게 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업체 간의 차별화 전략이 심화되고 있다”며 “따라서 같은 입지나 같은 여건이면 직간접적으로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수익형 상품들이 비교우위에 있어 경쟁력 면에서 투자자나 임차인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낮은 공급가 먼저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상가들이 완판행진을 보였다. GS건설이 지난해 9월 경기 서남부권에 공급하는 ‘그랑시티 자이’가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76
새해 들어 창업시장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작지만 예쁜 가게’는 선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작지만 강한 점포’가 대세였다. 이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점포다. 2019년에는 수익성을 넘어서서 실속과 명분이 조화로운 예쁜 점포가 부상하고 있다. 장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리스크를 줄인 1인 창업, 가족 창업이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왔다. 올해는 이러한 점포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면서 점포 인테리어 디자인 경쟁이 시작되고, 이들 점포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 있는 메뉴를 선보이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도심 상권 점포도 작지만 예쁜 점포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세워 해볼 만한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예쁜 점포는 자존감 높은 국민성에 적절히 명분을 부여하면서 경쟁력 있는 메뉴로 실속까지 챙겨주는 업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로고 한솥도시락은 지난해 브랜드 로고를 세계 최고 전문가에 의뢰에 새롭게 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웹사이트도 다시 만들었다. 어머니의 손맛 같은 따스하고 온정이 넘치는 도시락 이미지에 더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젊고 착한 도시락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한솥도
2018년 8월 정부 정책에서 나왔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증보험 도입 검토’가 올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최근 보험업계는 SGI서울보증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상가 권리금 보장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보험은 임대인의 귀책사유로 임차인이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해배상금액을 임차인에게 선 보상하는 형태다. 대규모 점포로 등록된 전통시장도 권리금 보호대상에 포함된다. 보장보험은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신규 임차인이 임차인에게 주기로 한 권리금과 임대차 종료 당시의 권리금 중 낮은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SGI서울보증, 상가 권리금 보장보험 선보일 예정 금융위, 임대인 동의 없어도 고유식별정보 식별 이와 관련해서는 2018년 이미 검토된 바가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통해 상가 권리금 관련 분쟁조정기구(상가건물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를 위한 보증보험 도입도 검토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임대인의 고유식별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보험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을 입법 예고했다. 임대인의 상가임대차법 위반 발생 시 권리금을 보장하는 상품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에 따라 중소상공인 등 일반가맹점들이 카드수수료 인하효과를 볼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연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에 적용되는 카드수수료를 인하한 결과, 이들이 부담하는 연간 카드수수료 부담이 약 8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억 초과 가맹점은 오히려 카드수수료 부담이 늘어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에 따른 카드사들의 카드수수료율 조정 및 가맹점에 대해 통보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먼저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우대가맹점은 연간 5700억원 상당 카드수수료 부담이 줄었다. 우대가맹점 적용 범위를 5억원에서 30억원 이하로 늘인 결과 84%였던 가맹점이 96%로 늘어난 결과다.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은 262만6000개(1월 기준)다. 또 연매출 30억~5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도 연간 2100억원의 경감효과를 얻게 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연매출 5억~10억원, 10억~30억원의 우대가맹점 카드수수료는 각각 0.65%포인트, 0.61%포인트 하락한 1.4%, 1.6%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 연매출 30억~500억원의
주거용 부동산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유독 서울에만 훈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해 9·13대책 이후 대출 규제 등으로 주거용 부동산 투자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1305건으로 전월 대비 6% 하락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2만6580건으로 전달(2만7822건) 대비 4.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부동산은 전방위적 규제와 금리인상, 공시가격 현실화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때 시장을 견인하던 상업·업무용 부동산도 분위기는 대동소이하다. 대출 규제와 함께 수익률이 감소하면서 동반 하락하고 있는데 지역경제 악화와 자영업자들의 폐업, 이전 등으로 상권이 무너지는 곳이 늘면서 빈 상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각종 규제 직격탄을 맞은 서울 역시 주거용 매매거래는 급격히 감소세에 있지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오히려 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훌랄라숯불치킨 창업으로 성공해 큰아이는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고, 작은아이는 서울에서 대학 공부를 시키고 있지요.”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숯불치킨전문점 ‘훌랄라숯불치킨’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낙준(53)·여재동(53) 부부는 생계형 창업으로 서민부자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원 선이고, 이 중 순이익은 27~28% 선이다. 지난주 이들 부부를 만나 대박집으로 성공한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부부는 원래 SK하이닉스 사내 커플이었다. 결혼과 함께 아내는 직장을 그만뒀다. 대기업 직원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 김씨는 직장생활 20년 차 되던 해 시련을 맞았다. 업무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할 수 없이 2007년 직장을 그만두었다. 퇴사 후 아내의 극진한 사랑으로 공황장애를 치유한 그는 아내와 함께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성공 노하우는? 부부는 “초보자로서 독립창업은 힘들 것 같아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물색하면서 당시 이천시와 인근 지역에 훌랄라숯불치킨이 장사가 잘되는 것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2030세대의 건강식품 구매 패턴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구입하는 정도가 전부였지만 이제 옛말이 됐다. 반복되는 야근, 극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으로 신음하는 2030세대가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천호엔케어가 지난 2018년 자사 세대별 건강식품 구매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이전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면서 석류즙, 흑마늘즙, 양배추즙 같은 건강즙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2030세대의 구매 비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것도 젊은 세대 구매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부모 선물보다 자신에게…30대 10% 넘게 상승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 몸 챙기는 젊은 층 늘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18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율을 조사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가 꼭 확인해야 할 것은 참 많다. 그중에서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브랜드 수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는 가맹본부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자세 또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한 프랜차이즈 본부가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 그 이유는 오직 수익만을 위해 무분별하게 브랜드 수를 늘려가는 가맹본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핵심 역량을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多브랜드 프랜차이즈 기업’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충분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활용, 브랜드를 확대해가는 것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프로세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가맹본부가 여러 브랜드를 운영할 경우이다. 예를 들어 임직원 수가 겨우 10여명인 가맹본부가 5개의 브랜드를 운영한다고 가정하자. 브랜드당 2명이서 운영하는 꼴이다. 이런 프랜차이즈는 잘될 리가 없다. 게다가 신규 브랜드의 탄생 배경이 좋지 못하다. 첫 번째 브랜드가 잘 안 되니까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든
아파트 규제로 주목을 받았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관심은 늘어났지만 업체 간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차별화 전략 중에 최상층 특화설계로 투자자를 사로잡는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경쟁이 심화되는 수익형 부동산에서 수요자를 조금이라도 더 끌 수 있는 차별화 방안으로 최상층 설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면 최상층에 옥상(하늘)정원, 수영장 조성, 루프탑, 스카이라운지 등을 설계하는 수익형 상품이 늘고 있는 것. 스카이라운지 세부시설 마련 이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투자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조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커뮤니티시설을 지상층이 아닌 최고층에 조성하거나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도 접목 중에 있다. 실제로 최상층 특화설계를 도입한 수익형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8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각 블록 최상층에 루프탑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했다. 직접 요리를 해 실내외 테이블 세트에 앉아
창업전문가들은 올해 창업시장의 3대 키워드로 불황 지속,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를 꼽고 있다. 장기불황 여파는 소비심리를 악화시킴으로써 창업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또한 자영업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는 중심상권과 골목상권이라는 전통적 헤게모니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작년 한 해 불황 속에서도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 중 하나는 커피전문점 등 카페였다. 과당경쟁이라는 언론의 경고도 무시하고, 창업자들은 남 보기에도 좋고 노동력도 상대적으로 덜한 업종에 눈을 돌렸다. 여기다가 남편 직장만 바라볼 수 없는 한국경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부업거리를 찾는 주부 창업자들의 관심도 커피전문점 등 카페로 쏠리면서 다산다사(多産多死)형 업종의 전형적인 형태를 띠었다. 다산다사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불황,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 등 예상되는 창업환경 변화에 따라 커피전문점 창업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커피 3대 장인’으로 불리는 여선구 연두커피인터내셔날 대표로부터 커피전문점 창업전망 및 전략에 대해 들어
무인시스템 적합, 학원법 적용받지 않아 세부견적에 추가비용 포함 여부 따져야 지난달 1월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스터디카페는 약 10여개 업체에 이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스터디’라는 검색어만으로도 13개의 업체가 검색되는데 대부분 스터디카페이고 지난해 등록한 업체들이다. 독서실에서 발전한 형태의 스터디카페는 무인시스템을 내세우며 안정적인 수익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독서실과 달리 기타 서비스 또는 기타 교육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학원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입주조건에 제약이 거의 없고, 아파트단지나 중고등학교 배후 상권이면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하다. 이기동 골든 스터디카페 본부장은 “무인시스템과 결합돼 시기가 좋았다”며 “최근 1년 새 많은 스터디카페가 창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르하임 실장은 “최근 트렌드이지만 프랜차이즈 본부가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윤영 이제마스터디카페 부사장은 “독서실은 학원법의 적용을 받아 면적과 시설 등에 제한
향초는 은은하게 퍼지는 좋은 향으로 스트레소를 해소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어떠한 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용도와 효능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색상과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실내 인테리어 소품과 선물의 역할도 톡톡히 하며 현대인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미국에서 먼저 흥행한 ‘양키캔들’은 2000년도에 설립된 ㈜아로마무역을 통해 2007년 한국에 들어왔다. 2012년 10월 가맹사업을 시작하며 디퓨저를 비롯한 방향제, 캔들워머, 홈 데코 소품 등 각종 상품을 취급하며 2015년 우수 중소기업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50여년의 노하우를 가진 양키캔들은 세계적인 조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조향기술을 개발했다. 양키캔들은 40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홈 데코 소품으로 인정받는 정교한 아트웍 등으로 미국 향초 시장의 47%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동종업계 최대의 R&D 투자 및 최다 특허 보유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양키캔들의 공식 수입원인 ㈜아로마무역은 5529평의 국제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비하고 120영업일분의 안전재고를 상비해놓는다. 모든
수익형 상가는 복수 상권을 끼고 있다. 그중 부침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하이브리드’상권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복합상권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다양한 유동인구가 나오는 만큼 공실률 우려가 낮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나온다. 평일에는 대학생과 근로자들을 주요 소비자로 모으고 주말에는 타지에서 온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수 있어서다. 때문에 수익형 상가시장에는 ‘주 7일 상권’유무를 살펴보는 것이 투자자 사이에서 우선 과제가 됐다. 주 7일 상권의 대표적 사례가 하이브리드 상권이다. 타깃 고객층이 다양해 일주일 내내 풍부한 유동인구의 확보가 가능하다. 수요층이 비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해 상권 공동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안정적이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상권 몸값은 가파르게 뛰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은 3, 6호선 이용객에 전통시장, 로데오거리, 병원 방문객, 등산객 등이 겹쳐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일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다양한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이곳에 상가를 구매할 만큼 ‘핫’한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