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정은 공개석상서 '건재 과시'…와병설 일축 와병 등 건강이상설의 중심에 섰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잠적 40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지난 14일,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의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하면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김정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1984년생으로 30대 초반인 김정은은 그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쿠데타로 인한 축출설, 와병설 등 각종 의혹보도들이 쏟아지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날 보도된 사진에는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는 듯 왼손으로 지팡이를 쥔 채 몸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의 김정은이 담겼다. 체중이 늘어난 듯 얼굴은 잠적 전에 비해 더 부어 있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도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는 전날 영국 BBC 방송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건강한 상태"라며 "김 제1위원장이 건강하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 경비정 1척 NLL 침범에 함포 교전 후 퇴각 국방부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기 직전인 7일 오전 9시50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연평도 서방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아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측이 함포 등을 쏘는 등 일촉즉발의 교전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연평도 서방 NLL을 약 0.5NM(약 900m)침범했다. 우리 군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한 척과 경비정 두 척이 출동했다. 북 경비정에 대해 경고통신과 76㎜ 함포 5발의 경고사격을 실시하자 수십여 발의 대응사격을 해 왔다. 이에 따라 아군도 76㎜ 10여발, 40㎜ 80여발 등 90여발을 맞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전 상황이 10분간 이어졌고 북한 경비정은 10시께 북상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징후가 발견된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윤영하급 유도탄 고속함의 76㎜ 함포와 40㎜ 기관포를 쐈고 북한 경비정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미국 시리아 공습 "시작에 불과" 미국이 24일 동부 시리아 소재 '이슬람 국가(IS)' 시설에 2 차례 공습을 행했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IS가 이라크 지역으로 군사 장비를 보내는 데 사용하는 지역이 이날 공습의 타깃이었다고 국방부 대변인인 존 커비 해군 소장은 말했다. 앞서 영국 소재 시리아 인권관측단은 시리아의 부카말 시 주변에 대한 공습 소식을 언론에 전한 바 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이 시리아 지역 외에 쿠르드 자치지역 이르빌 시 및 수도 바그다드 등 이라크 지역의 IS 거점을 공격했다고 CNN에 말했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이번 공습은 "오랜 기간 계속될 공습의 시작일 뿐"이라며 장기화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국방부 작전국장인 윌리엄 메이빌 중장은 이날 공습으로 IS의 지휘통제센터와 훈련소, 차량 등이 타격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이빌 국장은 그러나 이번 공습은 IS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파괴하기 위한 오랜 작전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나경원 LA 카퍼레이드 도중 곤혹…왜?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카퍼레이드 도중 곤혹을 치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1회 한인축제에 그랜드 마샬로 초청받은 나경원 의원의 카퍼레이드 행사에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함께 행진을 하는 바람에 나경원 의원과 주최측을 당혹케 했다고 보도했다. 그랜드 마샬은 해당 도시의 거물 정치인 등 유명 인사나 축제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 맡는 것이 관행이며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환호하는 연도의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LA 한인 축제는 한국문화행사, 장터, 특산물엑스포 등의 행사가 이어졌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올림픽대로를 관통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이다. 특히 유명 인사들이 탄 그랜드 마샬 카 퍼레이드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로 나경원 의원으로선 영광스런 순간이었으나 이내 난처한 상황을 맞아야 했다. 이동하는 차량을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따라붙었는데, 연도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기 위해 천천히 주행하고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부결 '독립 물건너갔다'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을 모았던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가 결국 부결됐다. 1707년 대영제국과 합병한 이후 307년 만에 독립할 지 아니면 영국 연방에 그대로 남을지를 놓고 벌인 주민투표에서 찬성 44.6%, 반대표가 55.4%로 집계돼 부결처리됐다. 사실 이번 스코틀랜드 주민투표의 부결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었다.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부결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벌어질 시나리오를 예상해본다. 영국 3개 주요 정당들인 보수당과 노동당 그리고 자유민주당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지 않으면 자치권을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실제로 3개 정당을 대표하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그리고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는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앞서 자치권 대폭 확대를 명시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자치권 확대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고든 브라운 총리를 비롯해 영국의 전 총리들이 합의했으며 이후 영국 3개 정당이 이 내용에 동의했다. 브라운 전 총리는 영국 정부가 오는 10월 말까지 스코틀랜드 자치권 확대의 당위성을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에 천연가스 중단설 '솔솔' 러시아가 올 겨울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크라이나가 지난 27일, 경고에 나섰다. 그러나 이에 대해 러시아는 천연가스 공급은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아르세니 야뉴체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상황이 이미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러시아는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마저 차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6월 가스 가격을 둘러싼 분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으며, 이는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3번째다.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은 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지난 2006년과 2009년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간에서 가스를 빼돌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박 장관은 "야뉴체크 총리의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는 것이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러시아 가스에 대한 잘못 된 정보를 주기 위해 고의적으로 날조한 것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갑자기 왜? 북한이 전날(22일), 우리 해군의 고속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포격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6시께 서해 연평도 해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해군 유도탄고속함 함정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서해 연평도 서남방 14㎞ 북방한계선(NLL) 남쪽 수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해군 유도탄고속함 인근에 포탄 2발이 떨어졌다. 곧바로 적 함정에 수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했으며,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물기둥으로 확인한 결과 북한이 2발을 포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해안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격 수단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포탄은 우리 해군 함정으로부터 150m 떨어진 가까운 해상에 떨어졌으며, 북한군의 포격 직후 우리 군도 NLL 이북 해상으로 5발의 함포를 대응 사격했다. 북한이 우리 함정 인근에 포격을 실시한 직후 합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군 전투기를 발진시키고 해군 함정도 대기토록 조치했다. 현재는 양측 함정이 각자의 수역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서
[일요시사=정치팀] 지난달 24일과 31일,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했던 무인항공기에서 국적을 알 수 없는 지문이 나온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국방부는 지문 감식과 기체에서 발견된 '기용날자' 등의 표기를 증거로 잡고, 사실상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고 최종 결론이 나는 대로 국제기구나 유엔사 등을 통해 북한에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에서) 우리 국민의 지문이 아닌 것이 몇 개가 확인됐다. 아마도 외국인이거나 북한 사람의 지문으로 추정된다"며 " 낙하산도 8번 가량 여러 번 접은 흔적이 있었다. 그 이야기는 몇 차례 걸쳐서 비행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소행으로 명확하게 드러나면 정부 차원에서 또는 국제적 차원에서 국제기구 등을 통해 다양한 방안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체에서 발견된 '기용 날자'는 제품을 쓰기 시작한 날짜를 의미하는데, 북한은 우리말 날짜를 '날자'로 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인기의 위치에 대해서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분석 작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파주 무인기
[일요시사=정치팀] 지난 달 24일 파주와 31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모두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확실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 무인항공기에서 찍은 사진의 결과물도 당초 발표와는 달리 위성사진 이상으로 더 자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 정도로만 여겨졌던 북한의 대남 정찰과 정보수집 활동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 언론의 파주 무인기 보도 이후 군과 정보당국은 실체는 물론 북한 연계 가능성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부인했었다. 특히 당시 관계 당국은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성급하게 서둘러 발표하는 등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당국은 보도 이후 무인기가 내비게이션 지도를 제작하는 데 쓰인다거나 동호회 등이 날린 것으로 보인다거나 청와대 등을 찍은 사진의 화질이 떨어진다며 사건 무마에만 열을 올렸다. 북한 소행일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불과 어제까지도 군과 정부는 진실을 알려 대비책을 마련하려 하지 않고 잘못 판단한 자신들의 실수를 덮는 데만 급급했다. 북한이 해상사격을 대규모로 진행한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 같은 모습으로 위장한 무인기가 또 다시 발견되면서 더 이상 무인항공기에 대해
[일요시사=정치팀] 칠레 지진 피해 복구…최소 6명 사망 칠레 북부 지역에서 지난 1일(현지시각) 발생했던 리히터 규모 8.2의 강진 피해로 최소 6명이 숨졌다. 로드리고 페나일릴로 내무장관은 칠레 당국이 지진 피해 규모를 확인한 가운데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장병 발작으로, 4명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8시 46분(현지시각) 칠레 북부에 있는 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2m 높이의 해일이 발생했지만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산사태가 발생했고, 수천가구와 공항 등 시설이 단전되면서 도시 등이 혼란에 빠졌다. 아울러 이키케 여성 감옥에서 약 300명의 수감자가 탈옥하면서 군 당국이 특수부대를 긴급동원하는 등 지진을 틈탄 칠레의 사회적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칠레서 8.2 강진, 쓰나미 해안 강타 '긴급 대피령' 1일(현지시각) 칠레 북부 해안지역에 리히터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해안 지역에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8시 46분께, 칠레 북부에 있는 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처음 6.9로 발표했으나 규모를 8.0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다시 8.2로 수정했다. 이번 지진 진앙은 비교적 얕은 해저 약 10㎞ 지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칠레 당국은 지진 주변 해안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PTWC는 이번 지진으로 약 2m 높이의 쓰나미가 이미 발생했고, 추가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현지 TV방송에서 주민들이 침착하게 대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칠레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로, 지난 2010년에는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로 500명 이상이 숨지고 2
[일요시사=정치팀] 청와대 "백령도 무인항공기, 북한 소행으로 추정" 청와대가 지난달 31일, 서해 백령도의 한 마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와 관련해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대비책을)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국가안보실 쪽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하고 있지만, 북한이 아닌 다른 출처의 항공기 무인 소형항공기라고 하더라도 소형 비행체에 대해서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다는 생각"이라며 "중앙합동조사가 종료되면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관련 기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등이 합동 회의해 대비책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국가안보실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던 지난 31일, 백령도에 국적을 알 수 없는 무인항공기가 추락했고, 군 당국은 현재 이 비행체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김해웅 기자 &l
[일요시사=정치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로 서해 5도에 다시 한번 긴장이 감돌고 있다. 31일 오후, 북측이 해상사격을 하겠다고 통보한 뒤, 백령도 앞바다 쪽으로 발포해 비상대피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군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늘 12시15분께부터 사격훈련을 시작한 북한군의 포탄이 일부 NLL 이남 해상으로 떨어져 우리 군이 NLL 인근 이북 해상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서해 7곳에서 해상사격을 하겠다고 통보한 북한군이 백령도 앞바다에 해안포 3발을 발포했다. 이에 우리 군도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군의 사격은 중단된 상태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사격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이 비상 대기에 돌입했다. 공군은 F-15K 전투기 2대를 발진시켜 서해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비행을 하며 감시를 하고 있다. 군은 북한군이 쏜 포탄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백령도 해상에 떨어짐에 따라 이날
[일요시사=사회2팀]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탑승객 가족모임 비난 성명 '반발' 납치설·테러설 등 의혹만 난무했던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 실종사건이 17일 만인 25일(현지시각)에 밝혀졌다. 이 여객기는 지난 8일(현지시각),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이 나오자, 중국인 탑승객 가족모임이 비난 성명을 내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중국 칭녠바오에 따르면 중국인 탑승자 가족모임인 '말레이항공MH370탑승객가족위원회'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 발표 직후인 이날 새벽 2시에 성명을 내고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가족들은 성명에서 "MH370기가 실종된 후 18일 동안 말레이시아항공과 말레이시아 정부, 군당국은 끊임없이 진실을 숨기거나 가족들과 세계인을 속이려 했다. 이런 비열한 행동은 탑승객 가족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수색작업이 늦어지게 함으로써 고귀한 생명을 구할 기회도 잃게 했다"고 규탄했다. 성명에서는 만약 154명이 사망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말레이시아항공과 정부, 군 당국은 바로 우리의 가족 친지를 죽인 살인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말레이시아 당국에 가장 강력한 항의와 비난을 제기하
[일요시사=정치팀] 11일,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드 패스트(Ed Fast) 캐나다 통상장관은 이날, 양국 통상장관회담에서 한·캐나다 FTA 협상 타결에 합의했다. 한·캐나다 FTA 는 상품, 서비스, 투자,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노동 환경 등의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통상 협정이다. 상품 분야의 경우 한국과 캐나다는 10년 안에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 수는 양국 모두 97.5%에 달하고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8.7%, 캐나다가 98.4%에 이른다. 한국은 대(對) 캐나다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캐나다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6.1%)를 24개월 안에 철폐한다. 또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관세율 6%) ▲타이어(관세율 7%) ▲냉장고·세탁기(관세율 6~8%) 등에 대해서도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된다. 섬유 분야(편균관세율 5.9%)의 경우 대부분의 품목이 3년 안에 관세가 철폐돼 한·미 FTA와 비교해 유리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이 오는 12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논의 전,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하루 만에 '어깃장'을 놨다. 통일부는 6일,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지금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못하다"면서 "현 남북관계로 보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들은 남북적십자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측이 남북 적십자간 이산상봉 정례화 등 근본적 해결방안을 협의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호응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이 수차례 밝혀왔듯이 이산가족 문제는 그 어떠한 사안과 연계됨이 없이 남북간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남북관계 발전의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측이 우리측 제의에 호응해오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진행되고 있고 북한이 방사포 등을 잇따
[일요시사=정치팀] 북한이 27일, 오후 5시42분께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200㎞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단 사거리가 유사한 스커드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면밀한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이날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의 사거리로 미뤄봤을 때 북한이 생산하는 스커드 미사일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등 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발사체의 궤적을 보면 일단 남측을 겨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하는 일종의 '무력시위' 성격을 띤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군 경비정은 키 리졸브 연습 첫날인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3차례 침범해 군사적 긴장상태를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최선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최민이 기자 <sisaboss@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전격 처형됐다. 한편 장성택이 처형당한 이유가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인 리설주와의 염문 때문이라는 주장이 대두되면서 새삼스레 그의 여성편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넘치는 바람기 때문에 자주 말썽을 일으켰던 장성택의 여성편력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전격 처형됐다. 장성택은 김일성의 딸이자 김정일의 친여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이다.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부가 된다. 따라서 장성택의 처형은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초 북한 전문가들은 장성택이 숙청당하더라도 목숨만은 부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북한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숙청 4일 만에 전격적으로 장성택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게다가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에 따르면 장성택은 기관총으로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례적 사형 단순한 총살형이 아닌 기관총을 난사해 처형하는 방식은 사형이 끝난 다음에는 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과거 반강제로 끌려나와 기관총살형을 목격한 지역주민들은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졸도하는
[일요시사=사회2팀] 장성택 해임, 추후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 장성택 해임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모든 직무에서 해임됐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8일 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 칭호를 박탈했으며, 우리 당에서 출당, 제명시킬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장성택의 실각 배경에 대해 "최근 당안에 배겨있던 우연분자, 이색분자들이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중대한 력사적시기에 당의 유일적령도를 거세하려들면서 분파책동으로 자기 세력을 확장하고 감히 당에 도전해나서는 위험천만한 반당반혁명적 종파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성택은 당과 수령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해 당과 국가의 책임적인 위치에 등용됐지만, 인간의 초보적인 도덕의리와 양심마저 줴버리고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위원장)을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시기 위한 사업을 외면하고 각방으로 방해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