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그린 위 장식 미국 컬링 대표로 출전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지난 6월9일 “웹닷컴 투어 BMW 채리티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 미국 컬링 국가대표 맷 해밀턴이 자신의 평창올림픽 금메달로 공을 마크한 뒤 집어 들었다”고 보도했다. 해밀턴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컬링 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에서 진행 중인 웹닷컴 투어 BMW 채리티 프로암은 프로선수와 유명 인사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밀턴은 대회 2라운드 도중 짧은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평범한 볼마커나 동전을 꺼내드는 대신 직접 가져온 올림픽 금메달로 그린 위를 장식했다. 골프닷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해밀턴은 금메달을 볼마커로 쓴 적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이 대회에는 해밀턴 외에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브렛 파브,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퍼지 로드리게스, 영화배우 브라이언 바움가르트너 등이 유명 인사로 출전했다.
골퍼라면 ‘골프스윙에는 리듬과 템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을 것이다. 정상급 선수와 아마추어 고수들이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는 것은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가 있어 가능하다. 그들의 스윙을 보면 항상 스윙하는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스윙의 속도와 리듬이 일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스윙 리듬과 템포의 정의= 골프에서의 리듬은 스윙 시 전체적인 헤드 스피드의 규칙적인 흐름이고, 템포는 골퍼가 스윙하는 전체적인 스윙의 속도를 말한다. ‘스윙 템포’ 백스윙에서 피니시까지 전체적인 스윙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 ‘스윙 리듬’ 백스윙, 다운스윙, 팔로우스루 등 스윙 구간 별 박자(속도 비율). 대부분의 프로들은 레슨을 하면서 고객에게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만들라는 조언을 많이 하지만, 정확히 어떤 것을 어떻게 하라고 딱 꼬집어 말해주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마다 체격, 성격, 나이, 실력 등이 천차만별이라 자신에게 딱 맞는 리듬과 템포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 다운스윙의 리듬이 백스윙의 그것과 비교하여 2배 정도 빠른데,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클럽헤
미국프로풋볼 NFL에서 명 쿼터백으로 활약한 토니 로모(39·미국)의 세 번째 PGA투어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로모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합계 8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로모는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8위로 컷 탈락했다. 156명 중 세 명이 기권해 로모가 실제로 타수에서 앞선 PGA투어 선수는 4명이다. 1라운드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하기도 한 로모는 이날 14번 홀(파5)에서는 약 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프로풋볼 쿼터백 로모 공동 148위로 컷 탈락 로모는 올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이틀간 15오버파를 치고 꼴찌에서 두 번째로 컷 탈락했다. 또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도 비록 컷 탈락했지만 앞서 두 차례 대회보다는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또 1, 2라운드 모두 초반 9개 홀을 이븐파로 버텨내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아
부활절 라운드 후유증 수천개 ‘악플’ 쏟아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게 상처를 주는 댓글들을 읽고 싶지 않다”면서 “SNS를 당분간 접고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라운드 후 톰슨에게 ‘악플’이 쏟아졌다. 톰슨은 부활절인 지난 4월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했다. 톰슨은 이 골프장의 회원이며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과 앞서 6차례 라운드를 함께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라운드가 백악관에 의해 공개되면서 톰슨의 SNS는 악플로 가득 찼다.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톰슨의 SNS엔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과 아이들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다, 당신이 그와 함께 골프를 하다니 슬프다” “성공한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하는 것만이 영광일 것” “당신이 LPGA에서 매우 재능 있는 선수인 줄 알았는데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트럼프와 골프를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음엔 더
화려하게 부활했기에… 지난해보다 50% 올라 지난 5월28일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지난 주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 M 파크에서 열린 타이거우즈재단 자선행사에서 내셔널펀드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브 길버트가 우즈의 1일 캐디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우즈의 1일 캐디비는 7만5000달러에 낙찰받아 지난해보다 50% 올랐다. 우즈의 대변인은 “올해도 우즈의 캐디(조 라카바)가 하루 쉬게 됐다”며 “타이거잼 경매에서 재단의 한 후원자가 월드챌린지 프로암대회에서 우즈의 백을 메는 데 7만5000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즈의 1일 캐디 가격은 지난해 낙찰된 5만달러보다 50% 늘어났다. 우즈가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기에 1일 캐디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길버트는 오는 12월 바하마에서 열리는 월드히어로챌린지 프로암에서 우즈의 캐디백을 메고 18홀 플레이를 함께한다. 길버트는 슈퍼스타 우즈의 호쾌한 플레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돕는 특권을 누린다. 월드히어로챌린지는 우즈가 매년
모든 것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단단하게 다져진 반석 위에 세운 건축물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그립과 셋업의 완성은 좋은 샷을 할 수 있는 필수적인 준비 동작입니다. 하지만 연습장에서 땀 흘리며 훈련을 하는 주말골퍼를 보면 공을 때리는 것에만 집중을 하지, 정작 공을 바르게 때릴 수 있는 좋은 자세의 습관 만들기에는 매우 소홀한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번 호에는 골프스윙의 시작인 어드레스에 대해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저마다 신체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본편만 충실히 익히고 제대로 한다면 샷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1 스탠스를 어깨 넓이 정도로 벌려줍니다. 스탠스가 좁으면 상체 위주의 스윙이 만들어지며 스웨이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스탠스가 과도하게 넓으면 몸통 회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리버스 피봇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모두 부정확한 임팩트의 원인이 되므로 적당한 스탠스 폭을 유지해야 합니다. 2 엉덩이를 뒤쪽으로 빼며 가슴을 숙여줍니다. 엉덩이를 뒤로 빼는 만큼 가슴을 앞으로 숙여야 올바른 척추 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만 뒤로 뺀다면
한국 골프의 붐을 촉발시킨 장본인 박세리. 아리야 주타누간은 태국의 박세리 같은 존재다. ‘태국의 박세리’ 아리야 주타누간의 골프 인생을 그린 영화가 오는 8월 태국에서 개봉한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최저타수상, 100만달러 상금이 걸린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메이저 최고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 최다 톱 10 인상자에게 주는 리더스 어워드 등을 싹쓸이했던 아리야 주타누간. 주타누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나를 주인공을 한 영화가 나올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 했다”면서 “내 인생이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영화 제작에 나선 영화사에 감사한다. 8월에 개봉한다니 기대하시라”라고 밝혔다. 8월 태국서 개봉 시작과 성공 조명 영화는 아리야와 언니 모리야 등 주타누간 자매가 골프 불모지인 태국에서 골프를 시작하게 된 어린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또 아리야가 10개 대회 연속 컷 탈락 등 좌절과 실패를 딛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는 과정을 담았다. 2013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해보지 않은 것 해보고 싶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김인경이 지난 5월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클래식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81타를 친 김인경은 합격선에서 9타나 뒤져 낙방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합격을 바란 건 아니다.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을 대비해 연습 삼아 참가했다”고 전했다. 대회는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 진행됐다. 전장이 긴 코스에서 힘겨운 라운드를 마친 김인경은 “썩 잘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면서도 “날씨가 너무 더워 즐겁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 GA)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US오픈 예선에 여성이 출전한 것은 최근 15년 이내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US오픈은 ‘프로 선수, 또는 USGA 공인 핸디캡 1.4 이하 아마추어’에게 예선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김인경은 프로 선수인 데다 USG
남은 17개 홀 대반전 최종 8언더파 136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지역 신문 <데저트 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5일 웨스틴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끝난 데저트 엠파이어 리그 주니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크리스 워드러프는 첫 홀에서 10타를 치고도 결국 6타 차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티샷만 세 차례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갔는데 두 번은 오른쪽, 한 번은 왼쪽이었을 정도로 샷이 왔다 갔다 했다. 누가 봐도 우승할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대반전이 일어났다. 워드러프는 남은 17개 홀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첫 홀에서 잃은 6타를 만회하고도 남는 성적을 올렸다. 이틀째 경기에서 데일리 베스트에 해당하는 6언더파 66타를 친 워드러프는 결국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했다.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선수들을 6타 차로 넉넉히 따돌린 결과였다. 팜데저트 고등학교에 다니는 워드러프는 <데저트 선>과의 인터뷰에서 “대회 시작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공이 전체적으로 잘 맞았지만 퍼트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이번 대회에 대해 자평했다.
1875년 9월3일. 스코틀랜드의 노스윅골프장에 4명의 사나이가 등장했다. 올드 톰 모리스와 영 톰 모리스 부자팀, 윌리 파크와 멍고 파크 형제팀이었다. 당대 최고의 포섬으로 알려진 이들 4명이 한판 승부를 겨루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날 경기는 12홀 코스를 세 번 도는 2인 1조의 36홀 매치 플레이 방식이었다. 무려 1만여명에 이르는 구경꾼들도 아침부터 골프장에 모여 진을 쳤다. 최고수들이 벌이는 매치플레이는 당시 스코틀랜드에서는 최대의 흥밋거리인 데다 내기도 꽤나 많이 걸린 터라 인기가 대단했다. 라운딩 중 비보 사실 영은 세인트앤드루스 집에서 아내 마가렛이 아이를 낳는 산고를 치르고 있어 오늘의 대결을 내켜하지 않았다. 당시 스코틀랜드에서는 남편이 출산을 지키지 않는 풍습이 있어 덜 미안했지만, 그래도 체력이 약한 아내가 걱정됐다. 디 오픈에서 4차례나 우승한 상대팀의 윌리는 지난해도 올드 모리스를 이겼다. 그는 1860년 제1회 디 오픈에서도 모리스를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는 강자였다. 15년 전 아버지 모리스의 캐디였던 9살 영은 아버지가 윌리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훗날 아버지의 복수를 하리라’라고 다짐했다.
미국골프협회(USGA)의 대변인 알렉스 래스킨은 “조사 결과 누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 스코어를 교정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지난 5월18일 밝혔다. 같은 달 17일 미국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트럼프가 최근 한 달간 자신의 핸디캡 계정에 스코어를 다섯 차례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그중 한 번은 매우 어려운 코스에서 68타, 나머지 4번은 매우 쉬운 코스에서 100대 타수를 쳤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골프 핸디캡 계정 해킹당한 것으로 보여 다섯 차례 스코어 기재 등 이례적 행보 그러면서 잡지는 의문을 제기했다. 대통령 재임 후 175차례 골프를 쳤지만 거의 스코어를 기재하지 않던 트럼프가 한 달간 5번이나 스코어를 보고했다는 점, 매우 어려운 코스에서 68타를 쳤다고 신고한 점 등을 들어 트럼프가 직접 스코어를 올리지 않은 것 같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하면서 스코어를 속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최근에는 그의 정직하지 못한 골프에 관해 고발한 책 <속임수 사령관>(Commander in cheat
‘골프 악동’으로 불리는 존 댈리(53·미국)가 PGA챔피언십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도 카트를 타겠다고 밝혔다. 댈리는 오른 무릎 관절염이 심해 걷기 힘든 상황이라며, 미국 장애인 민권법(ADA)에 따라 PGA챔피언십에서 카트 이용을 승인받았다. 그는 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5오버파 75타로 마친 뒤 디 오픈 측에 카트 사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댈리는 “(디 오픈을 주관하는) R&A 조직위원회에 카트 이용의 허가를 요청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카트 이용 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 오픈에도 카트 요청 허가받지 못하면 불참 디 오픈은 오는 7월19~22일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댈리의 카트 사용을 두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는 부러진 다리로 걸어다녔다”고 말하는 등 반응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댈리는 카트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항변했다. 댈리는 “믿어 달라. 내가 걸을 수 있다면 걷고 싶다. 나는 걸을
다섯 번째 마스터스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지난 5월15일 제101회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올림픽에 나가 본 적이 없어서 출전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지금의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우즈는 슬럼프로 성적이 좋지 않아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7년 11월 1199위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을 현재 6위까지 끌어올린 우즈는 “대표팀에 뽑힌다면 매우 기쁜 일이 될 것”이라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출전 대회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출전 자격이 세계랭킹에 의해 주어지는 만큼 랭킹을 더 올리기 위해 출전 대회를 늘릴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이다. ‘2020 도쿄’ 출전 의사 드러내 대회 코스 방문해 연습라운드 리우올림픽 당시 국제골프연맹(IGF)은 대회 4주 전인 2016년 7월11일까지 2년 동안의 세계랭킹을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펴낸 <레저백서 2019>와 유원골프재단이 발간한 <한국 골프산업백서>를 보면 한국 골프 시장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다. 골퍼들의 움직임과 니즈가 어떻게 흘러가고 변화하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레저백서 2019>는 매년 발간하는 책으로 올해로 출간 20주년을 맞았다. 신국판형, 511쪽에 이르는 이 책에는 특히 골프산업이 본문과 부표를 포함해 244쪽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선 일본의 통계자료를 함께 수록해 골프업계의 경영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유원골프재단이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한국 골프산업백서>는 필드 골프는 물론 스크린골프와 프로골프대회, 골프용품, 각종 시설, 유통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규모와 가치를 분석했다. 두 기관이 내놓은 자료들만 봐도 한국 골프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골프장 방문객 8년 만에 감소 한국 프로 골퍼들이 세계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거두면서 미국, 일본과 달리 늘어나기만 하던 국내 골프장 내장객이 8년 만에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강성훈이 지난 5월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부진으로 2013~2015년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기도 했으나, 15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6억7000만원)이다. 강성훈은 이날 27개 홀을 돌았다. 5월12일 3라운드가 우천 지연과 일몰 중단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만 소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브리에게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단독 2위로 밀린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5월13일 오전 잔여 경기부터 치른 강성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이고 3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쳤다. 에브리는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3라운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1~3라운드 합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1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른 태국 선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에게 골프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3년 전에는 스님이었던 이력이 눈에 띤다. 올해 24세인 제인와타난넌드는 15세 때인 2010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당시 만 14세3개월 나이에 아시안투어 컷을 통과, 아시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그의 이름 ‘재즈’는 아버지가 재즈 음악을 좋아해 붙인 별칭이고, 원래 이름은 아티윗이라고 한다. 그는 재즈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2016년 말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승려로 생활하기도 했다. 태국에는 남자들이 만 20세가 되면 약 3개월 정도 출가해 승려 생활을 하는 관습이 있다. 3년 전엔 스님~ 3개월 정도 출가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그해 시즌을 마친 뒤 그는 2주간 승려로 지냈다”며 “온종일 침묵을 지키는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렸고 2017년 아시안투어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세계 랭킹 72위의 성적에 아시안투어에서 3승이나 거둔 실력파다. 2017년부터
본격적인 골프시즌인 요즘 오늘 소개할 두 가지 드릴을 통해 스윙기능과 느낌을 향상시키기를 바란다. 골프스윙은 팔스윙(암스윙)과 몸통스윙(바디스윙)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가지 느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드릴을 알아보자. 암스윙 클럽을 거꾸로 잡고 한 손씩 나눠서 연습스윙을 해보자.(사진참고) 이때 클럽 헤드 뒷부분을 가볍게 잡는다.(가볍게 잡아도 클럽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백스윙 할 때 힘이 빠진 오른 손목은 클럽의 무게에 의해 접히도록 놓아둔다(최대한 손목의 힘을 빼는 것이 포인트). 이때 클럽의 무게를 느끼면서 스윙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은 피니쉬까지 하는데, 마지막 동작에서도 손목이 꺾어지면서 엄지 손가락이 나를 가르키도록 마무리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양손을 번갈아가면서 스윙 연습한 후 양손으로 스윙 연습을 한다. 양손으로 스윙했던 느낌을 갖고 클럽을 제대로 잡은 후 스윙 연습을 한다. 암스윙, 클럽 거꾸로 잡고 한손씩 바디스윙, 허리 일정한 각도 유지 바디스윙 몸통의 움직임은 파워를 담당하고 있고, 공의 방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이 임팩트 시 어깨의 위치이다. 임팩트 시 일정하고 정확한
골프전문 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4월25일 ‘2019~2020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심사에서 웰링턴 컨트리클럽 와이번-그리핀 코스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개장한 웰링턴CC는 2017~2018 베스트 코스 3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지 불과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999년부터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100여명의 전문 코스 평가 위원이 8가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해 최종 선정한다. 8개 평가 항목은 샷 가치,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기억성, 심미성, 코스 관리, 기여도, 서비스 등이다. 샷 가치의 배점이 가장 높아 평가 점수에 2배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반면 기여도와 서비스 등 코스 외적인 부분은 0.5를 곱해 비중을 낮췄다. 8개 평가 항목 5개 부문서 최고 점수 나인브릿지 2위…우정힐스 3위에 올라 1위에 오른 웰링턴은 8개 평가 항목 중 샷 가치를 비롯한 5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코스 평가 위원이 작성한 코멘트를 살펴보면 공통으로 반복되는 단어가 ‘완벽한 조화’다. 전략적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칼럼니스트였던 릭 라일리가 <속임수 대장: 골프를 보면 트럼프가 보인다>(Commander in Cheat: How Golf Explains Trump)를 펴냈다. 책 저자인 릭 라일리는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최한 골프대회에서 저지른 농간들을 일간신문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해 폭로했던 인물이다. “그렇게 배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라일리에 대해 “늘 그가 끔찍한 작자라고 생각했어. 매우 정직하지 못한 작자라고 말해야겠군”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은 자주 목격된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달리게 하고 본인은 카트를 몰고 다녀서다.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툰베리 등 소유한 골프장만 열네 군데나 된다. 하지만 라일리는 책에서 “그와 라운딩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저격은 이게 다가 아니다. “그의 속임수는 최고 수준이다.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도 속임수를 쓰고, 보지 않아도 쓴다. 당신이 좋아하든 싫어하
옛날에는 몇 자루가 한 세트였을까. 17세기까지 만해도 클럽은 6~7자루 정도가 한 세트였다. 헤드에는 견고한 사과나무나 가시나무 등을, 샤프트에는 물푸레나무와 녹심목 등을, 드라이버에서 퍼터까지 모두 무겁고 단단한 나무를 사용했다. 18세기 말부터 골프의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가볍고 만들기 쉬운 호두나무 히코리가 골프채를 대신하게 된다. 17세기까지 다루기 힘든 물푸레나무 등을 써야만 했던 이유는 히코리가 스코틀랜드에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9세기가 넘어서야 골프가 북미 대륙으로 퍼지고, 비로소 캐나다에서 히코리나무를 수입할 수 있었다. 값도 싸고 재질도 스코틀랜드산보다 더 좋았다. 곧 히코리는 모든 골프채의 샤프트를 대신하게 됐고,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대부분의 골동품 채는 히코리채라고 불리고 있다. 히코리 유래는? 샤프트가 히코리로 바뀌는 것과 때를 맞춰서 헤드 역시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길쭉한 바나나 모양의 롱 노우즈 헤드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사과처럼 뭉툭하게 변했다. 1948년에 발명된 구타 페르카(GUTTA PER CHA)라는 새로운 공의 발명이 클럽의 변천을 가져온 것이었다. 페더리볼은 치기에는 롱 노우즈가 적합했지만, 고무공의 경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