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한진그룹 명예회장직을 요구했다는 소문의 진위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최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가처분 소송 답변서를 통해 권 회장이 지난해 12월 조원태 회장을 직접 만나 자신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에 선임해달라며 사실상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이 명예회장 선임과 함께 한진칼 등기임원과 공동감사 선임, 한진그룹 소유의 개발 가능한 국내외 주요 부동산의 개발 등을 조 회장에 제안했다는 게 핵심이다. 반도건설은 당초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서 ‘단순 투자’로 명기했다가 지난 1월10일 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꿔 공시했다. 한진그룹 조사 요청서 제출 반도 허위공시 논란 급부상 하지만 한진칼 측은 이전부터 권 회장이 경영 참여를 요구해 온 만큼 이는 명백한 허위 공시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진그룹은 현재 금융감독원에 반도건설의 허위 공시 등에 대한 조사 요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권 회장 측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진칼 투자는 반도건설 등 계열사가 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을 위로했다. 권 회장은 지난 17일 이메일과 유인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과 회사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각 사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대응팀을 꾸려, 방역을 비롯해 여러 예방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답답함과 불편함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연고가 있는 임직원 및 협력사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에게 위로 메시지 “코로나 이겨내 결실 맺자” 권 회장은 “우리는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자구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해왔다”며 “우리의 핵심인 조선3사(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삼호중공업)는 과거와 달리 많은 소통과 협력으로 조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평소 행실은 올곧은 청년 그 자체였다.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사회적 약자에 주목하던 모습은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듯 보였다. 그러나 조주빈의 모든 행위는 위선에 불과했다. 평가학행위범한 소시민의 탈을 썼을 뿐 그의 추악한 본성은 결코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웃 탈 쓴 현실판 악마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청·동사무소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의 범행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24일, 신상정보 공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박영숙 작가는 ‘한국 페미니즘 사진의 대모’로 불린다. 1999년 ‘미친년들’이라는 전시를 시작으로 ‘갇힌 몸 정처 없는 마음’ ‘오사카와 도쿄의 페미니스트들’ ‘화폐개혁 프로젝트’ ‘헤이리 여신 우마드’ 등 ‘미친년 프로젝트’를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 26일 아라리오 갤러리서 박영숙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1941년 충남 천안서 태어난 박영숙은 숙명여대 사학과와 숙명여대 산업대학원 사진디자인학과서 공부했다. 1975년 UN이 제정한 ‘세계 여성의 해’를 기념해 여성연합이 주최한 ‘평등, 발전, 평화’ 전시에 초대받아 다양한 여성 현실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삶의 경험 이후 박영숙은 여성 사진작가로서 한국 현대 사진사와 페미니스트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81년 40대에 들어선 박영숙은 페미니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1992년에는 민중미술계열의 페미니스트 단체인 ‘여성미술연구회&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2015년 ‘성완종 게이트’로 불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17년 대법원서 무죄를 최종 선고받았다. <일요시사>는 유력한 ‘충청도 잠룡’으로 꼽혔던 그의 지난 5년 간의 몰락과 기사회생을 조명해봤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대법원서 무죄가 확정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형사보상금 600여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 5일 서울고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최종 선고받은 이 전 총리에게 형사보상금 619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심 유죄 대법 무죄 형사보상제도란 무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에 형사재판 당사자가 쓴 재판 비용을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4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읍에 있는 자신의 사무소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에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번 대법원의 무죄 확정으로 5년에 걸친 이 전 총리의 재판 대장정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아트선재센터서 오는 24일부터 남화연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흐름’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가 연기된 끝에 관람객들과 만나게 됐다. <일요시사>가 남화연의 작품세계를 조명했다. 남화연은 안무적 접근을 통해 신체 안으로 시간이 관통할 때 발생하는 영향에 주목하고 이를 가시적 형태로 구현하는 방식을 고민해왔다. 남화연의 작업은 노래나 신문을 통해 건진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주어진 공간서 시간과 움직임을 고려해 배치와 동선, 영상과 퍼포먼스, 사운드를 구성하는 방식은 무용가의 안무를 떠올리게 한다. 무용가의 춤 남화연은 2012년부터 무용가 최승희에 주목, 이를 둘러싼 불완전한 아카이브를 수집하며 작업의 기반으로 삼았다. 최승희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현대무용가 이시이 바쿠를 사사하고 승무의 대가인 한성준에게 전통무용을 배웠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스위스 등지서 다수의 공연을 하며 명성을 얻은 최승희의 춤과 행보는 당시 조선과 일본,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구 사이에 선 예술가의 주체성에 대한 고민과 시대적 갈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적 마스크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선 조선혜 지오영 회장이 직접 의혹 해명에 나섰다. 조 회장은 지난 10일 한 매체를 통해 김정숙 여사와의 친분에 따른 특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조 회장은 "인천 인일여고를 나왔는데 김 여사와 숙명여고 동기 선후배 관계라고 하고 숙명여고 재단 이사장이라고 한다"며 “조선혜와 ‘지오영’을 완전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공영홈쇼핑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정계 유착 의혹에 적극 해명 김정숙 여사 동문 관계 부인 조 회장은 “남편이 공영홈쇼핑의 사장이라고 하는데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손혜원 의원을 본 적도 없는데 갖다 붙이는 등 진실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공적 마스크 유통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조 회장은 “약사회, 식약처가 빨리 공급해야 되니까 전체 약국의 시장 규모를 가장 많이 가진 곳이 지오영이고 우리가 2, 3회 배송을 하니까 금방 약국에 배송될 수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2위 업체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정은숙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를 내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는 20여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법조인”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 20년 변호사로 활동한 법조인 이어 “풍부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거 및 국민투표 관리, 정당 사무 처리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립오페라단 ‘한 지붕 두 단장’ 사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해임됐다가 최근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낸 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은 지난 10일 “임시 사무실이 마련되는 대로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지난해 5월 자격요건에 미달한 A씨를 공연기획팀장으로 뽑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해임돼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6일, 윤 단장의 해임처분을 취소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법원 판결에 따라 윤 단장은 2심 확정 때까지 국립오페라단 단장 임기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법원 해임처분 취소 판결 2심 확정까지 임기 수행 현재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 9월 임명된 박형식 단장이 이끌고 있다. 윤 단장이 승소하면서 국립오페라단에 단장이 2명 존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문체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윤 단장이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하면서도 항소는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가 최종적으로 봉합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단장은 국립오페라단 단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독일에서 지휘자로 활동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구리 이단상담소 신현욱 목사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 지시로 특정 정당에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입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신 목사는 “여의도에 있는 국회와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제가 (신천지에)있을 때까지도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저 이후에도 신천지와 어떤 정치권 커넥션은 계속됐을 것이라고 합리적 추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만희 교주의 특별지시로 신천지 교인들이 모 정당에 대거 가입했다”며 “그 인원을 정확히 모르지만 수천명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진성당원으로 다 등록하라고 해서 몇 개월 동안 당비까지 납부하면서 투표권을 행사한다거나 선거 캠프에 들어가 아주 많이 지원을 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공문으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출연 정치권 커넥션 주장 신천지 “일장적 주장…사실무근” 그는 “제가 (신천지에) 있을 때는 아주 노골적이었다. 제가 나온 이후에는 여러 가지 증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입대했다. 승리는 지난 9일 오후 1시35분께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곳에서 승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승리는 성접대 및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당초 지난해로 계획했던 입대 시기가 연기됐다.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지난 9일 입대가 결정됐다. 이날 승리를 비롯한 입소자 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육군의 방침에 따라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를 거쳐 입영했다. 신교대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 후 체열을 체크하고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승리의 입대를 앞두고 대다수 취재진이 몰렸으나, 승리는 90도 인사를 하는 것 외에 별다른 발언은 없이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 받고 현역 복무 끝내 매듭 못 푼 버닝썬 사태 취재진 외에 승리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모습은 이날 찾아볼 수 없었다. 승리의 입대에 따라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UCF의 미국 종합 격투기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로부터 뺨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지난 8일, 트위터에 ‘UFC 248 대회 현장서 박재범(Jay Park)이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박재범은 오르테가와 대전 예정이었던 파이터 정찬성의 소속사 사장이기도 하다. 헬와니 기자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오르테가가 다가와 박재범이 맞냐고 물어봤다. 박재범이 자신이 맞다고 대답하자 손바닥으로 박재범을 때렸다’고 전했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성 화장실 간 사이 오르테가에 폭행 논란 지난해 12월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UFC 한국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무산됐다. 정찬성은 지난달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이미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박재범이 이를 통역했다. 오르테가는 이 말을 전해 듣고 정찬성뿐 아니라 박재범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지난 1월6일 총선 출마로 주형철 전 경제보좌관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경제보좌관직은 2개월간 공석이었다. 박 경제보좌관은 경남 마산고를 나와 서울대서 경제학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미국 UC버클리대 객원연구원으로 일하다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청 경제보좌관으로 임명 마산고 출신 경제전문가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을 맡았고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도 일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대외 통상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책연구원·대학교수·각종 정부 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기철 대일전기 대표이사가 제10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 회장은 지난달 21일 중앙회 이사회 승인을 받아 지난 9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강 회장은 이날 사무국 대회의실서 열린 제8∼9대·10대 회장 이·취임식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4년 5월 ‘아너소사이어티’ 36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10대 경남모금회 신임 회장 36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 약정을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후 강 회장은 모금회와 인연을 맺어 운영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창원시 마산 출신인 강 회장은 창신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그는 창원상공회의소 상임위원과 국제로타리 3722지구 재단 위원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강 회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둡고 그늘진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균형 잡힌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토크쇼 선구자였던 자니윤이 세상을 떠났다. 국민을 울게 한 그는 한국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일요시사>는 무명 배우서 토크쇼 MC,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의 주인공까지, 다사다난했던 그의 인생사를 살펴봤다. 지난 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요양병원서 자니윤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뇌출혈을 앓고 있었던 그는 숨지기 나흘 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입원했다가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눈을 감았다. 본인의 뜻에 따라 그의 시신은 미국의 한 대학병원에 기증됐고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4년여 투병 끝에… 자니윤과 LA서 함께 봉사활동을 했고, 그의 투병생활을 돕는 등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지인 임태랑씨는 지난 10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서 “2016년 뇌출혈 이후 4개월 만에 미국으로 건너가 4년간 투병했다. 지난 4일 갑자기 혈압이 낮아져 입원했고 나흘 만인 지난 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의 마지막을 떠올렸다. 임씨는 “시신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UC어바인에 기증됐다. 마지막까지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이 있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우스페이스서 권도연 작가의 개인전 ‘시옷(Siot)’을 준비했다. 권도연은 지난해 2월 ‘제10회 일우사진상’ 출판부문서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물질과 기억의 관계를 집요하게 다룬 흔적으로 가득하다. ‘일우사진상’은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서 주최, 주관하는 상이다.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2009년 처음 제정됐다. 지난해 제10회 일우사진상 공모에는 국내의 사진작가들이 대거 몰렸다. 고전적 미학 출판부문 수상자인 권도연은 ‘고고학’ ‘섬광기억’ 등의 작업을 통해 물질과 기억의 관계에 집요하게 매달려왔다. 심사위원들은 “북한산 인근의 들개를 대상으로 한 최근 신작은 유기견으로 전락하기 이전의 동물에 대한 슬픈 기억을 환기시킨다”며 “이런 애잔함과 우수를 흑백사진의 고전적 미학으로 승화시켜냈다”고 평했다. ‘북한산’ 시리즈는 권도연이 집 근처 북한산을 현장조사하면서 발견한 야생화돼버린 들개들을 촬영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이 대한건설협회 제28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임시총회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지난 1일을 시작으로 4년간이다. 김 회장은 대한건설회장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등을 맡아 건설업계를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별도 취임식은 갖지 않았다. 28대 대한건설협회장 협회 대의원 등 역임 현재 종합건설업체 한림건설 대표이사인 김 회장은 동양파일과 광릉컨트리클럽, 한림용인컨트리클럽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대한건설협회서 21∼22대 대의원, 23∼24대 경남도회장을 지냈다. 당시 적정공사비 보장, 건설 산업 규제 개선 등에 앞장섰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한 국가 경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 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신수요 건설시장을 개척하고 건설 산업 규제 혁신과 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김해서 태어난 김 회장은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서 석&mi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예진(21·의정부시청)이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선수 등록 금지’ 1년 중징계를 받은 후 내린 결정이다. 김예진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은퇴 의사가 담긴 자필 편지를 올렸다. 이 편지를 통해 김예진은 “16년간의 쇼트트랙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돼 저 또한 많이 혼란스럽고 상처가 되지만 더 이상 이 운동을 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링크장 위에 있는 제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죄송하기만 할 따름이다. 앞으로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아 많이 아쉽고 힘들다”며 “조금만 이해해주고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금 선수금지 1년 중징계 후 결정 김예진은 “제 꿈은 항상 쇼트트랙으로 이뤄져있었고,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당장 무엇을 할지,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고 무섭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나대한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서 열린 국립발레단 공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섰다. 이후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립발레단 측은 지난달 24일 강수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130명의 단원과 임직원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달 27일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다. 자가격리 중에 일본 여행 강수진 감독 “엄중 조치” 이 같은 사실은 SNS를 통해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다. 나대한의 경우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지시가 있었던 건 아니기 때문에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여론의 질타는 피할 수 없었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 명의로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질러 예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현 부위원장·차관급) 후임으로 KBS 기자 출신의 안형환 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낙점됐다. 오는 26일 김 위원의 임기가 만료되면 안 전 의원이 야당 몫의 신임 상임위원으로 내정될 예정이다. 안 전 의원은 KBS에서 정치·사회·통일부 등을 출입한 베테랑 기자 출신으로 제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서울 금천구)을 지냈다. 의원 시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야당 몫’ 낙점 KBS 기자 출신 또 의원 시절 한나라당 대변인,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상임위원직은 2016년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임명된 김석진 위원의 후임으로 야당 추천직이다. 당 추천직인 만큼 당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국회 본회의서 가결이 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